어제로써 훈련소 생활이 끝났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전화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아침이 지나고..학교에 다녀오구.. 오후가 지나구..저녁이 되어도 전화는 오지 않았어요.. 우울한 마음에 친구집에 가서 다른 친구들을 모아 이것저것 시켜 먹구.. 열심히 수다떨고..게임하며 놀고 있는데.. 9시가 다되어 전화가 한 통 왔어요.. 수신자 부담전화..전 혹시 하는 마음에 받았어요.. 역시나..역시나..그 애 였어요.. 드디어..드디어..전화가 온 거에요.. 너무나..너무나 듣고 싶었던 목소리.. 40여일 만에 듣는 목소리 였어요.. 자대배치 받고 바빠서 전화가 늦었다구.. 그곳 전화기가 일반 공중전화 카드를 쓸 수 없어서 수신자 부담으로 했다구.. 고참님들이 많아서 목소리를 크게 내지도 못하구..조용조용 말하는 그 애의 목소리.. 정말 너무 듣고 싶었던 목소리..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그 애 목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흘러나오더군요.. 잘 지내냐구..아픈 곳은 없냐구..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아무 생각도..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통신병이래요..그것까지는 편지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편지에서는 민통선..전방이라고 하죠..민간인 통제 구역은 아닌거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니..그 곳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면회도 힘들구..휴가 나와 집에 오기도 힘들다는 곳.. 그 말을 듣는 순간..가슴이 탁 막혀 오는 것이.. 저 부산이란 곳에 살거든요.. 이 곳을 벗어난 적도 거의 없구..이 곳 지리도 잘 모르는데.. 강원도 지리를 어찌 알겠습니다.. 거리도 먼데..학교도 다녀야 하는데..그래서 마음 먹어도 면회 가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민통선이면..면회는 거의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그 애의 마음이 더 안 좋을 걸 알기에..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가슴이 답답하구..아프네요.. 이제 막 자대배치 받앗으니..고참들 눈치 보여서 통화도 길게 하지도 못하구.. 어색하게 잘 지내라구..잘 자라구..그러고선 전화를 끊었어요.. 하고 싶은 말은 그런게 아니었는데..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끊고나니..왜 이리 아쉽고..눈물이 나는지..ㅜ.ㅜ 요즘 날씨가 많이 춥죠..거기..영하 26도라고 하네요.. 그래도 훈련소보단 따뜻하다고 웃으며 말하지만..몸도 약한데..잘 버틸 수 있을지.. 고참들이 괴롭히지는 않을지..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제 새로운 기다림이 시작되네요.. 그래도 이젠 가끔이라도 목소리는 들을 수 있겠죠?.. 훈련소 나올 날만 기다렸는데..이젠 100일 휴가를 기다려 보려구요.. 그렇게 하나하나 기다리다 보면..언젠간 제대날이 오겠죠.. 기다리는 저보다..그 곳에서 생활해야만 하는 그 애가 더 힘들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그냥 기쁘기두 하구..아쉽기두 하구..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두 하구.. 주저리..주저리 였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목소리를 듣고나니..얼굴이 보고 싶네요.. 사람의 마음이란..^^;.. 오늘 밤..꿈 속에서 그 애를 만났으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p.s 계속 수신자 부담 전화오면..저 집에서 쫒겨날테니..(제 전화비가 엄마 통장에서 나가거든요..^^;) 전화카드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어디서 알아봐야 하나요..KT 전용 전화기용 카드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좀 알려주세요~~^^;
전화가 왔어요..근데..
어제로써 훈련소 생활이 끝났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전화 오기만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어요..
하지만..아침이 지나고..학교에 다녀오구..
오후가 지나구..저녁이 되어도 전화는 오지 않았어요..
우울한 마음에 친구집에 가서 다른 친구들을 모아 이것저것 시켜 먹구..
열심히 수다떨고..게임하며 놀고 있는데..
9시가 다되어 전화가 한 통 왔어요..
수신자 부담전화..전 혹시 하는 마음에 받았어요..
역시나..역시나..그 애 였어요..
드디어..드디어..전화가 온 거에요..
너무나..너무나 듣고 싶었던 목소리..
40여일 만에 듣는 목소리 였어요..
자대배치 받고 바빠서 전화가 늦었다구..
그곳 전화기가 일반 공중전화 카드를 쓸 수 없어서 수신자 부담으로 했다구..
고참님들이 많아서 목소리를 크게 내지도 못하구..조용조용 말하는 그 애의 목소리..
정말 너무 듣고 싶었던 목소리..
전화를 통해 들려오는 그 애 목소리를 들으며 눈물이 흘러나오더군요..
잘 지내냐구..아픈 곳은 없냐구..
정말 할 말이 많았는데..아무 생각도..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요..
통신병이래요..그것까지는 편지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
편지에서는 민통선..전방이라고 하죠..민간인 통제 구역은 아닌거 같다고 했는데..
실제로 가니..그 곳에 들어갔다고 하네요..
면회도 힘들구..휴가 나와 집에 오기도 힘들다는 곳..
그 말을 듣는 순간..가슴이 탁 막혀 오는 것이..
저 부산이란 곳에 살거든요..
이 곳을 벗어난 적도 거의 없구..이 곳 지리도 잘 모르는데..
강원도 지리를 어찌 알겠습니다..
거리도 먼데..학교도 다녀야 하는데..그래서 마음 먹어도 면회 가기가 쉽지만은 않은데..
민통선이면..면회는 거의 포기해야 하는 건가요..
그 애의 마음이 더 안 좋을 걸 알기에..아무 말도 하지 못했지만..
가슴이 답답하구..아프네요..
이제 막 자대배치 받앗으니..고참들 눈치 보여서 통화도 길게 하지도 못하구..
어색하게 잘 지내라구..잘 자라구..그러고선 전화를 끊었어요..
하고 싶은 말은 그런게 아니었는데..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는데..
끊고나니..왜 이리 아쉽고..눈물이 나는지..ㅜ.ㅜ
요즘 날씨가 많이 춥죠..거기..영하 26도라고 하네요..
그래도 훈련소보단 따뜻하다고 웃으며 말하지만..몸도 약한데..잘 버틸 수 있을지..
고참들이 괴롭히지는 않을지..걱정이 많이 되네요..
이제 새로운 기다림이 시작되네요..
그래도 이젠 가끔이라도 목소리는 들을 수 있겠죠?..
훈련소 나올 날만 기다렸는데..이젠 100일 휴가를 기다려 보려구요..
그렇게 하나하나 기다리다 보면..언젠간 제대날이 오겠죠..
기다리는 저보다..그 곳에서 생활해야만 하는 그 애가 더 힘들 것을 알기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그냥 기쁘기두 하구..아쉽기두 하구..한편으론 마음이 아프기두 하구..
주저리..주저리 였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목소리를 듣고나니..얼굴이 보고 싶네요..
사람의 마음이란..^^;..
오늘 밤..꿈 속에서 그 애를 만났으면 좋겠네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p.s 계속 수신자 부담 전화오면..저 집에서 쫒겨날테니..(제 전화비가 엄마 통장에서 나가거든요..^^;)
전화카드를 알아보려고 하는데..어디서 알아봐야 하나요..KT 전용 전화기용 카드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