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저와 남친은 스물 두살입니다 1년이 좀 안 되게 연애 중이지만 반년 정도 지나고부터 남친이 점점 데이트비용에 부담을 가지는 것 같아요
저는 우선 부모님께 용돈과 신용카드를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세로 자취방을 구해주셔서 살고 있고요 대학 졸업까지는 학비까지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데이트 비용은 거의 비슷하게 5대5로 내는 것 같습니다 식당이든 전시회든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데로 데이트를 가면 제가 다 결제하는 편이에요 예약해서 가야되는 곳도 제가 결제하는 편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아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친도 정말 즐겁게 데이트를 하는 편이고요
근데 한 번은 지나가는 식으로 자기는 전시회가 별로다~ 하더라고요 취향일 수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열 번? 정도 전시회를 다녀온 후에 꺼낸 말이고 저 말을 기점으로 뮤지컬도 싫다, 여행 가려고 했을 때는 부담된다 빙빙 돌려 말하더라고요
남친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나보다 싶어서 제가 부담하려는데도 굳이굳이 싼 데이트로 저를 설득하려는 게 점점 짜증이 납니다 레스토랑 후기 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내일 가자고 했던 적이 있는데 떡볶이가 땡긴다고 하고(전전날에 김밥천국 갔음) 또 어디가 맛있겠다 하면 무슨 돈까스 뷔페? 만원 하는 데 있다고 자긴 거기 전부터 궁금했다면서 거기로 가자고 합니다
제가 불만인 게 티가 났나 본지 한 번은 제게 예전 영화 같은 데서 보면 도서관에서 데이트하고 커피 뽑아서 벤치에서 얘기하면서 먹고 기타 등등 그런 낭만적인 연인들이 없다고 안타깝다는 듯이 얘기하더라고요 자기가 부담할 수 있는 이상으로 과소비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된다 그런식으로도 몇번이나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전혀 부담 안 되는데 제가 즐기는 게 사치로 취급 받는 기분입니다 자꾸 그렇게 몰아가려고 하고요
얼마 전부터는 제 자취방에 놀러오고 싶다고 대놓고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지금껏 한 번도 들어오게 한 적 없습니다 부모님이 남친 생기더라도 주소는 모르게하라 하셔서 A동 B동이 있으면 어떤 동인지, 자취방 층이나 호수 같은 정확한 주소는 모르는 상태고요 이대로 자취방 한 번 오게 하면 매번 저희집에서 데이트할 것 같아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남친에게 왜 그러냐, 다 오픈하고 말해볼까요? 제가 더 부담할 테니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보자고 말하자니 남친이 또 빙빙둘러 거절할 것 같고요 정 안 되면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 해보신분 있으면 조언 좀 해주세요
++++++++++++++++++++
댓글 보고 많이 놀랐어요 글로 짧게 요약하다보니 상황이 잘 설명되지 않았구나 싶어요
사실 헤어져야겠다 마음이 많이 기운 상태로 글을 썼던 거예요 근데 그 전에 내가 잘못한 걸 객관적으로 좀 보고 싶어서 이곳에 상황 설명하고 물었던 거고요
전시회, 뮤지컬 얘기가 많은데 저도 학생이고 적정선이 있어요 전시회도 인터넷으로 티켓예약 하는 식이라 만 오천원 정도인 전시회 찾아서 가는 거였고 전시회도 대단한 미술작품 보는 게 아니라 빛의벙커 같은 전시회 가는 거예요 뮤지컬을 괜히 썼다 싶은데 연애 하는 동안 딱 두 번 봤어요 한 번은 아빠가 남친이랑 가보라고 티켓까지 사주신 거였고요(남친은 몰라요) 전시회든 공연이든 제가 항상 예약 해왔어요 남친은 대학로 연극 보러갈 때 티켓을 사는 편이라서 저는 제 딴에 그땐 내가 샀고 이번 연극은 남친이 사주네, 하고 티켓값은 신경 안 쓰고 만족했던 거예요 이것도 반반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남친이랑은 일주일에 두 세번 만나요 전시회나 연극, 공연은 한 달에 한 두번 보는 편이고요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질 때도 있구요 남친이 원하는 데이트도 많이 해요 저는 영화관 공기가 답답해서 영화관을 안 좋아하는데 남친은 영화 보러가는 걸 좋아해서 달에 한 두번은 꼭 영화관에 가요(영화 보는 것 자체는 저도 싫어하지 않아서 영화 보고 나오면 영화 얘기하면서 수다떨구요) 서로 맞춰가며 데이트 하는 것 같아요 비용이 5대5라는 게 남친이 표 사면 제가 팝콘이랑 음료수 사는 식이라는 거예요
남친이 말한 대로 사실 공원이건 도서관이건 다 해봤어요 얘기만 했던 거 듣기만 했던 게 아니에요 이미 전에도 해왔으면서 굳이 포인트를 잡아 자기는 낭만 어쩌구~ 운운하는 게 어이없던 것이에요 구두를 즐겨신는 편인데 공원 걷다가 발이 너무 아파서 벤치 앉았다가 가고.... 마스크를 못내리니 커피는 안 먹어봤지만 하천길? 코스로 구두 신고 쭉 걸어갔가 온 적도 있어요 남친은 좋았을까 의문인데..... 차라리 구두 신고 롯데월드 가는 편이 좋았을 거예요 내색은 안 했지만 저도 공원 가자는 거 최대한 피하고 있었어요 대놓고 가기 싫다 하면 그럼 넌 뭘하고 싶은데? 이러니까요 거기서 나는 ~~하고 싶다 말할 수가 없어요
갔다는 레스토랑도 호텔 레스토랑이나 코스로 나오는 데가 아니에요 그냥 홍대 파스타집? 그런 데예요 피자도 한 이만원? 어떤 음식이든 만원 초인 레스토랑들이요 정말 비싸다고 생각한 곳은 친구들이랑 갔지 남친이랑 한 번도 안 갔어요
여행은 딱 한 번 가봤어요 여행 갔을 때는 30만원 씩 냈었고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식당(일식 오마카세였어요)은 제가 서프라이즈로 예약했었어요 식당에 미리 허락 받고 조각케잌 하나 사가서 우리 첫여행 기념이야~ 이벤트했었고요 전에 유튜브였나 사진이었나 보고 남친도 일식 좋아해서 막 저희끼리 나중에 가보자 얘기했던 데였거든요 여행도 서로 조율해서 가고 싶은 곳 같던 거고 비싼 호텔에서 묵는다던지 전혀 없었어요 게스트 하우스에서 잤었고요
다만 이번에 가자고 했던 여행에서는 게스트 하우스가 아니라 숙소에 좀 돈을 쓰고 호텔에 가고 다른 식비라던지 등등을 아끼자고 했었어요 비싼 호텔에 비싼 식당만 골라가는 여행이 전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남친이랑은 카페에서 처음 만났었어요 저는 카페에서 과제를 많이 하는 편이고 남친은 그 당시 카페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얼굴이 트고 나서 휘핑을 많이 올려준다던지 그런식으로 친해지다가 남친이 번호 교환하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된 거였고요 제가 돈을 많이 써서 남친이 호구 잡았네, 하는 식이 전혀 아니에요
저는 정말 부잣집 아가씨도 아니고 평범한 학생이에요 남친도 가난한 집은 아니고 용돈 받아서 써요 거기에 알바를 하는 거고요 남친은 본가가 학교에서 한 시간 반 거리라서 자취는 안 해요
글고 저는 남친에게 뭐 사달라, 뭐 해달라 전혀 아니에요.... 남친이 백일 때 반지 맞추고 싶어해서 20만원씩 내서 커플링 맞췄었고 동갑인데다 남친에게 빌붙을 생각도 전혀 없고요 댓글에 진짜 좋아하면 다 해줄 거라고 그러던데 저도 돈의 씀씀이로 좋아하는 정도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객관화 하고자 글을 썼다지만 추가글은 제 변명 늘어놓기네요.. 남친이 왜 자꾸 나를 사치로 몰아가지, 개념 없다고 빙빙 돌려 표현하지 고민이었어요 익명이라지만 전부 드러나지 않은 정보로 욕먹는 게 속상해서 덧붙여봤어요
자취방은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앞으로도 절대 알려주는 일 없을 거고 들이지 않을 거니까요
추가) 남친이 데이트 비용을 줄이고 싶어해요
저와 남친은 스물 두살입니다 1년이 좀 안 되게 연애 중이지만 반년 정도 지나고부터 남친이 점점 데이트비용에 부담을 가지는 것 같아요
저는 우선 부모님께 용돈과 신용카드를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전세로 자취방을 구해주셔서 살고 있고요 대학 졸업까지는 학비까지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평소 데이트 비용은 거의 비슷하게 5대5로 내는 것 같습니다 식당이든 전시회든 제가 너무 가고 싶었던 데로 데이트를 가면 제가 다 결제하는 편이에요 예약해서 가야되는 곳도 제가 결제하는 편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아깝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친도 정말 즐겁게 데이트를 하는 편이고요
근데 한 번은 지나가는 식으로 자기는 전시회가 별로다~ 하더라고요 취향일 수 있으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열 번? 정도 전시회를 다녀온 후에 꺼낸 말이고 저 말을 기점으로 뮤지컬도 싫다, 여행 가려고 했을 때는 부담된다 빙빙 돌려 말하더라고요
남친이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나보다 싶어서 제가 부담하려는데도 굳이굳이 싼 데이트로 저를 설득하려는 게 점점 짜증이 납니다 레스토랑 후기 보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내일 가자고 했던 적이 있는데 떡볶이가 땡긴다고 하고(전전날에 김밥천국 갔음) 또 어디가 맛있겠다 하면 무슨 돈까스 뷔페? 만원 하는 데 있다고 자긴 거기 전부터 궁금했다면서 거기로 가자고 합니다
제가 불만인 게 티가 났나 본지 한 번은 제게 예전 영화 같은 데서 보면 도서관에서 데이트하고 커피 뽑아서 벤치에서 얘기하면서 먹고 기타 등등 그런 낭만적인 연인들이 없다고 안타깝다는 듯이 얘기하더라고요 자기가 부담할 수 있는 이상으로 과소비하는 사람들 보면 이해가 안된다 그런식으로도 몇번이나 얘기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전혀 부담 안 되는데 제가 즐기는 게 사치로 취급 받는 기분입니다 자꾸 그렇게 몰아가려고 하고요
얼마 전부터는 제 자취방에 놀러오고 싶다고 대놓고 이야기도 하더라고요 지금껏 한 번도 들어오게 한 적 없습니다 부모님이 남친 생기더라도 주소는 모르게하라 하셔서 A동 B동이 있으면 어떤 동인지, 자취방 층이나 호수 같은 정확한 주소는 모르는 상태고요 이대로 자취방 한 번 오게 하면 매번 저희집에서 데이트할 것 같아 절대 안된다고 못박았습니다
남친에게 왜 그러냐, 다 오픈하고 말해볼까요? 제가 더 부담할 테니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보자고 말하자니 남친이 또 빙빙둘러 거절할 것 같고요 정 안 되면 헤어질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경험 해보신분 있으면 조언 좀 해주세요
++++++++++++++++++++
댓글 보고 많이 놀랐어요 글로 짧게 요약하다보니 상황이 잘 설명되지 않았구나 싶어요
사실 헤어져야겠다 마음이 많이 기운 상태로 글을 썼던 거예요 근데 그 전에 내가 잘못한 걸 객관적으로 좀 보고 싶어서 이곳에 상황 설명하고 물었던 거고요
전시회, 뮤지컬 얘기가 많은데 저도 학생이고 적정선이 있어요 전시회도 인터넷으로 티켓예약 하는 식이라 만 오천원 정도인 전시회 찾아서 가는 거였고 전시회도 대단한 미술작품 보는 게 아니라 빛의벙커 같은 전시회 가는 거예요 뮤지컬을 괜히 썼다 싶은데 연애 하는 동안 딱 두 번 봤어요 한 번은 아빠가 남친이랑 가보라고 티켓까지 사주신 거였고요(남친은 몰라요) 전시회든 공연이든 제가 항상 예약 해왔어요 남친은 대학로 연극 보러갈 때 티켓을 사는 편이라서 저는 제 딴에 그땐 내가 샀고 이번 연극은 남친이 사주네, 하고 티켓값은 신경 안 쓰고 만족했던 거예요 이것도 반반이라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남친이랑은 일주일에 두 세번 만나요 전시회나 연극, 공연은 한 달에 한 두번 보는 편이고요 잠깐 얼굴만 보고 헤어질 때도 있구요 남친이 원하는 데이트도 많이 해요 저는 영화관 공기가 답답해서 영화관을 안 좋아하는데 남친은 영화 보러가는 걸 좋아해서 달에 한 두번은 꼭 영화관에 가요(영화 보는 것 자체는 저도 싫어하지 않아서 영화 보고 나오면 영화 얘기하면서 수다떨구요) 서로 맞춰가며 데이트 하는 것 같아요 비용이 5대5라는 게 남친이 표 사면 제가 팝콘이랑 음료수 사는 식이라는 거예요
남친이 말한 대로 사실 공원이건 도서관이건 다 해봤어요 얘기만 했던 거 듣기만 했던 게 아니에요 이미 전에도 해왔으면서 굳이 포인트를 잡아 자기는 낭만 어쩌구~ 운운하는 게 어이없던 것이에요 구두를 즐겨신는 편인데 공원 걷다가 발이 너무 아파서 벤치 앉았다가 가고.... 마스크를 못내리니 커피는 안 먹어봤지만 하천길? 코스로 구두 신고 쭉 걸어갔가 온 적도 있어요 남친은 좋았을까 의문인데..... 차라리 구두 신고 롯데월드 가는 편이 좋았을 거예요 내색은 안 했지만 저도 공원 가자는 거 최대한 피하고 있었어요 대놓고 가기 싫다 하면 그럼 넌 뭘하고 싶은데? 이러니까요 거기서 나는 ~~하고 싶다 말할 수가 없어요
갔다는 레스토랑도 호텔 레스토랑이나 코스로 나오는 데가 아니에요 그냥 홍대 파스타집? 그런 데예요 피자도 한 이만원? 어떤 음식이든 만원 초인 레스토랑들이요 정말 비싸다고 생각한 곳은 친구들이랑 갔지 남친이랑 한 번도 안 갔어요
여행은 딱 한 번 가봤어요 여행 갔을 때는 30만원 씩 냈었고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식당(일식 오마카세였어요)은 제가 서프라이즈로 예약했었어요 식당에 미리 허락 받고 조각케잌 하나 사가서 우리 첫여행 기념이야~ 이벤트했었고요 전에 유튜브였나 사진이었나 보고 남친도 일식 좋아해서 막 저희끼리 나중에 가보자 얘기했던 데였거든요 여행도 서로 조율해서 가고 싶은 곳 같던 거고 비싼 호텔에서 묵는다던지 전혀 없었어요 게스트 하우스에서 잤었고요
다만 이번에 가자고 했던 여행에서는 게스트 하우스가 아니라 숙소에 좀 돈을 쓰고 호텔에 가고 다른 식비라던지 등등을 아끼자고 했었어요 비싼 호텔에 비싼 식당만 골라가는 여행이 전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요
남친이랑은 카페에서 처음 만났었어요 저는 카페에서 과제를 많이 하는 편이고 남친은 그 당시 카페 알바를 하고 있었어요 얼굴이 트고 나서 휘핑을 많이 올려준다던지 그런식으로 친해지다가 남친이 번호 교환하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사귀게 된 거였고요 제가 돈을 많이 써서 남친이 호구 잡았네, 하는 식이 전혀 아니에요
저는 정말 부잣집 아가씨도 아니고 평범한 학생이에요 남친도 가난한 집은 아니고 용돈 받아서 써요 거기에 알바를 하는 거고요 남친은 본가가 학교에서 한 시간 반 거리라서 자취는 안 해요
글고 저는 남친에게 뭐 사달라, 뭐 해달라 전혀 아니에요.... 남친이 백일 때 반지 맞추고 싶어해서 20만원씩 내서 커플링 맞췄었고 동갑인데다 남친에게 빌붙을 생각도 전혀 없고요 댓글에 진짜 좋아하면 다 해줄 거라고 그러던데 저도 돈의 씀씀이로 좋아하는 정도를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객관화 하고자 글을 썼다지만 추가글은 제 변명 늘어놓기네요.. 남친이 왜 자꾸 나를 사치로 몰아가지, 개념 없다고 빙빙 돌려 표현하지 고민이었어요 익명이라지만 전부 드러나지 않은 정보로 욕먹는 게 속상해서 덧붙여봤어요
자취방은 걱정 안하셔도 돼요 앞으로도 절대 알려주는 일 없을 거고 들이지 않을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