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r검사 안해주려고 하네요.

gksk2022.02.22
조회2,643
안녕하세요.

코로나 pcr검사 관련해서 답답해서 글 남깁니다.
pcr검사 원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pcr 검사대상자 기준 알고 계시나요?

코로나 확진자가 밀접접촉자로 등록해주지 않으면 코로나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못받네요.

확진자 수 때문에 나라에서 pcr검사 자체를 하지 않으려는것 같은 기분까지 들어요...


질병관리청에서도 자가진단키트 자체가 pcr검사보다 정확도가 낮으므로 음성이 나오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pcr 검사를 받으라고 했던 것 같은데..
현장에서는 지침이라며 자가진단키트가 음성이면
pcr검사를 안해주네요.
어떻게해야 pcr검사를 받을 수 있는건지...참

질병관리청의 입장과 현장의 지침은 다른가봐요.




4번의 자가진단키트 결과 음성 -> 확진판정
이 과정에서 증상이 있음에도 pcr검사 거부당한
상황을 좀 써볼게요.



2/18일 금요일 오전
남편 회사상사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직장인처럼 하루 중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같이 밥을 먹고 커피를 마시며 여러 대화를 나눴겠지요.
회사 상사 확진 판정 소식을 듣자마자 자가키트로 검사했는데 음성이였습니다.



2/20일 일요일.
아침부터 갑자기 오한이 든다며
뼈 마디마디가 아프다고 하기에 몸살기운인가 싶어
감기약 챙겨주며 혹시 몰라 자가키트로 검사 했는데
역시 음성이였습니다.



2/21일 월요일.
자가키트로 검사하고 음성임을 확인하고 출근을 했는데
역시나 오한이 들고 몸살기운이 있기에 조퇴를하고
선별진료검사소를 찾았습니다.
위 상황을 설명하고 pcr검사를 원한다고 얘기했지만
밀접접촉자 문자를 받은 사람만 가능하다고
지침이 그렇다며 pcr검사를 거부당했습니다.
계속해서 증상이 있는 상태로 이 검사소, 저 검사소로
옮겨다녔고 간신히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성북구 보건소에서는
자가진단키트에서 음성인데 pcr검사를 원하면
인근병원에 가서 자비로 검사하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2/22일 화요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오전에 확진판정 문자 받자마자
집에 있는 가족들이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남편이 자가진단키트로 검사할때 나머지 가족들도
자가진단키트로 계속 검사해왔습니다. (모두 음성)

아직 역학조사 url을 받지 못해 밀접접촉자로 등록하지
못했지만 당장 저희도 직장생활을 해야하기 때문에
Pcr검사로 정확한 상태를 알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동거인임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류를 가지고 갔는데
밀접접촉자 문자 안받았으니 안된답니다.
지침이랍니다.
위에서 그런거니 본인한테 얘기하지 말라셔서
그럼 누구랑 얘기하면 되냐니
그건 스스로 알아보고 얘기하랍니다.
(대림동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제가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국민신문고에 민원 남긴 상태)
옆 창구에 계시던 분이 서류까지 가져온 걸
확인하시더니 검사 받을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검사 후 현재는 집에서 온 가족이
pcr검사 결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 검사하는 사람들 심심해서 이 추운날 줄 서서
검사하는 거 아닙니다.
어떠한 이유(밀접접촉자 이거나 증상이 있거나)와
필요(직장의 요구)에 의해서 검사하죠.

직장 상사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너네도 검사해봐라 하는데 (코로나 증상 있는 상황)
자가진단키트로는 음성이고
Pcr검사에 필요한 밀접접촉자 문자는 못받았고...
문자 없으면 검사 안해준다고 거부만 당하구요.

밀접접촉자이며 코로나 유증상자이지만
자가진단키트 음성이라는 이유로
pcr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면
자가진단키트로만 코로나 확진을 판정하는거나
다름없는 것 같아요.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일 시 pcr검사를 실시하니까요.




회사생활을 하던 확진자가
역학조사 url에 회사 내 모든 사람들의
이름/주민등록번호/핸드폰번호를 기입할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역학조사 url은 언제 오는지..
확진 후 자가격리가 끝나는 시점까지
누락으로 인해 역학조사 url을 받지 못한 사람도 있는데..

그 동안 밀접접촉한 사람들은 회사다니며 돌아다니고
pcr검사를 받지 못하고있는거죠.
정확도 낮은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이라는 이유로요.


남편 확진 후 직장사람들이 자기도 검사받게
밀접접촉자로 등록해달라고 하는데
역학조사 url이 와야 등록을 하죠...

이 부분도 검사소주소와 실 거주지 확인후
역학조사 url을 보내준답니다.
아니.... 관할 보건소에서 직접 역학조사 하는 것도 아니고
확진자가 직접 입력하는 건데 무슨 서류상, 지침상...
진짜 지겹네요.....
뭐가 필요한지, 중요한지 정말 모르는 것 같아요.

확진 판정 문자와 함께 동시에 url을 보내는건
왜 안될까 싶네요..ㅡㅡ



이렇게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분명한 밀접접촉자임에도 불구하고
밀접접촉자라는 문자가 없어 정확도 높은 pcr검사를
받지 못하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요.

pcr검사를 받기위해서 조건이 필요한 이유가 뭘까요.
이렇게 늦어지고 누락되는 밀접접촉자들에게서
감염이 더 늘어나고 있다고는
정말 관련업무 보는 사람들 중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하는 건지.....

이 추운날 40분을 기다리고 증상이 있음에도
지침을 이유로 검사를 해주지 않았던게
제일 어이없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ㅠ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