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하고 볼께요.제가 사과해야할까요?

사과먹어2022.02.25
조회78,352
+추가
이런일로 이런곳에 글을 올린것도 참 망신인데, 저도 너무 답답해서 어디 말하고 물어볼데가 없어서 애들 다 재워놓고 글을썼어요.
우선 귀한시간 내서 답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글 올려놓고 잠이안와서 새벽4시까지 댓글보고 있다가 초반에 댓글들에 저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글을보고 아 그동안 내가 너무 애들한테만 맞추며 살았나..인정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남편이 그동안 쌓인게 많았나..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마음이 좀 아프더라구요..그러는중에 남편이 화장실 가려고 일어났는지 일어나서 둘째 쪽으로 굴러온 첫째 다시 눕혀놓길래.남편한테
-오빠 미안해.화풀어..정말 몰라서 그랬어.미안해.. 라고했더니
대꾸가 없더라구요.
-미안해.응?화풀어.. 했더니 그냥 화장실 다녀와서 이불을 확 덮고 자더라구요.ㅡㅡ
그러고나서 안풀렸는지 그냥 출근 했네요ㅋㅋ
저도 똑같은 인간이건 뭐건 이제 사과도 싸움도 안할려구요.
저도 저 나름대로 사과한다고 했는데 받고 안받고 화를 풀고 안풀고는 본인일이지 그거까지 제가 어찌할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에효.. 짜증나게 이런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애들한테는 미안하지만. 뭐 이글 볼수있는거 아니니.ㅋ
결혼 괜히 했네요ㅋㅋㅋㅋㅋ







저는 40대로 접어든 6살,26개월 아들 둘 엄마입니다.
첫째 낳기 한달전에 일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들 육아중입니다.
첫째는 4살에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고, 코로나 터져서 거의 못보내고 집에서 데리고있다가 지금은 유치원 보내는데 아직도 불안해서 보냈다 안보냈다 반반인거같아요.
둘째는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 입소하는데 보낼수있을지 상황보고 결정하려고 하구요.
하여튼 아들 둘 데리고 집에 있는 엄마라는 소리를 참 길게도 했네요.ㅎㅎ
이틀전 남편이 간만에 일찍와서 다같이 치킨먹고 같이 자려고 누웠어요.(남편은 대부분 늦게 일이 끝나거나 술마시거나 그래서 늦게 들어옵니다.)
다같이 잘때는 벽부터 남편, 첫째, 둘째, 저 이렇게 자는데
첫째가 다같이 자는게 좋아서 그랬는지 좀 흥분해서 움직이다가 남편 얼굴하고 부딪혔어요. 보지는 못했구요.
캄캄해서 보이진 않았고 남편이 좀 짜증섞인 말투로
남- 아. ㅇㅇ아,좀 조심해~~
라고했고 저는 둘째 팔베게해주고 누워서 옆을보니 첫째가 좀 민망한듯 누워있더라구요. 그래서
저- ㅇㅇ아, 똑바로 누워서 자야지. 이불 잘 덮고 누워.어서.
그랬더니 남편이
남- 야. 이럴땐 나한테 먼저 괜찮냐고 물어봐야 되는거 아니냐?
저- 어?뭐 다쳤어? 난 그냥 부딪힐뻔했거나 그냥 살짝 그런건줄 알았지~
남- 하..됐다..내가 뭐..에효..
저- 아니.. 심하게 부딪힌게 아닌줄 알았지.. 옆에봤는데 애가 좀 민망해 하는거같아서 애한테 그렇게 얘기한거지~
남- 하..됐다..내가 뭐..@%~:;!;@/,:/
이러면서 화를 내고 그냥 자버리길래 저도 짜증나서 그냥 자버렸어요.
다음날 아침에 정신없이 준비시켜서 첫째 유치원보내고, 둘째 밥먹이는데, 남편이 출근한다고 신발신으면서(서로 일어나서 말 한마디도 안함)
남-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건 니가 잘못한거 아니냐?
사람이 다쳤으면 괜찮냐고 많이 다쳤냐고 물어보는게 먼저
아니냐? 애 민망해하는게 먼저냐?
저- 몰랐다고!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그냥 애들하고는
흔하게 있는 일이니까!
남- 눈있는데 부딪혔다고!심하게 부딪혔다고!사람이 아프다는데
괜찮냐고 불켜보고 해야되는거 아니야? 난 니가 다쳤으면
괜찮냐고 제일먼저 물어봤을꺼야!!
저- 아니.알았으면 그랬겠지!!몰랐다고!!이게 나한테 화낼일이야?
남- 그럼 미안.몰랐어~괜찮아?하면될껄 그렇게 끝까지 날 이겨
먹어야겠냐? 사람 개무시하냐?
저- 뭘무시해. 이게 이럴일이야? 내가 뭘 미안해 해야하는데!!!
남-아.진짜.이X같은 집구석.나가버리던가해야지.:#&~^;&@#
이러면서 문 쾅하고 나가버리고 오늘까지 서로 투명 인간 취급하면서 지내고있어요.
정말 하찮고 별거아닌걸로 이러는게 창피하지만 제가 겪는 상황이라 참 판단을 못하겠네요.
남편이 무슨 말을하는지도 알고, 그냥 내가 미안해. 몰라서 그랬어. 이말 한마디면 되겠지만 저도 이제와서는 그러고싶지가 않네요. 이마음이 쓸데없는 자존심 부리고 있는걸까요? 제가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미안해 해야하는 상황에서 고집부리고 있는걸까요?참 답답하네요.ㅠㅠ

댓글 166

ㅇㅇ오래 전

Best나이만 ㅊ먹고 어른이랍시고. 작용반작용 모르나. 지가 아프면 지 아들은 앤데 더 아팠지 않겠어? 아프다고 징징. 근데 아들부터 챙긴다고 징징. 다음날 사과 안한다고 한번 더 징징. ㅅㅂ 질린다 질려. 애새끼 셋키우나. 뭐 남에 새끼야? 같이잔다고 신난 첫째 풀죽은거 생각하니 내가 다 안쓰러운데 그거 꼭 사과받아야된다니 어휴 피곤해...그 성격으로 사회생활은 잘해요? 아..돈버는 유세 떠는건가?

ㅇㅇ오래 전

Best댓글들 이상하네 쓰니가 쳤나요?? 쓰니아들이 남의 아들인가? 아들이 쳐서 아픈걸 왜 쓰니가 사과해야함????? 진짜 어이없는데요ㅋㅋㅋ 애도 아니고 애 둘이나 낳은 어른이 아픈데 아프냐고 안물어봤다고 화를 내는게 무슨 진짜 정신연령이 몇살인거임..? 아니 아프냐고 안물어본게 사과까지 할 일이에요??? 그냥 님 남편은 님이 제일 만만해서 짜증풀이 상대로 생각하는거 같은데요? 님이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요 절대 사과하지 마시고 다음에 또 그런일이 있어도 물어보지마세요 무슨 와이프가 엄마냐..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서운한 건 이해가지만, 저라면 "야 나부터 먼저 봐야 하는 거 아니냐?" 같은 시비조보단 "아~나 눈 맞았다"라고 먼저 말했을 것 같아요 아내야 처음엔 안보였으니까 남편이 크게 맞았다고 생각 못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아내가 "어? 다쳤어?" 라고 했을 때도 눈 맞았다고 말했음 됐을 텐데 그냥 됐다 에효..거리면서 말도 안하고 혼자 짜증내고... 남편이 서운함에 말보단 화부터 난 것 같아요(이때 아내가 한번 더 "다쳤어? 미안 몰랐어~~" 하면 이렇게까지 안됐을 것 같긴 한데) 전 남편이 급발진 했다는 쪽입니다... 다음날까지 화낼 일인가 싶어요;; 서운했다고 말로 하면 아내랑 얘기해서 잘 풀렸을 텐데...

ㅇㅇ오래 전

추·반애니까 안아플거라고 하시는분들이 있는데 6살애라도 발버퉁치다 눈주변이라도 때리면 아픕니다 아무리 신나도 잠자리 습관을 만들어주는것도 부모 역할이라 생각듭니다 ㅎㅎ 6살인데 이제 따로 잘 나이 아닌가요? 아이가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남을 때려놓고 아무렇지 않게 민망해한다고 넘어가는것도 좀.. 아빠한테 사과해야지~ 했었어도 좋았을거 같아요 전 남편분이 이해돼요 그동안에 마음 상하는 포인트가 있었다 생각돼요

킁킁오래 전

뭐저런걸 남편이라고ㅜㅜ 평소에 지는 술쳐먹고 계속 늦고 어쩌다 하루 애들하고 자면서 조금 다쳣다고 지랄발광을 하네요 그냥 상종도 말고 투명인간취급 해버려요

ㅇㅇㅇ오래 전

뭐 남의 집 자식이야 .. 왜 그걸 사과해야 되는거지 ? 지 새끼 아닌가 ... 난 우리 따님 주무실때 팔꿈치로도 맞아봤고 박치기도 당하고 발길질도 당하고 ... 이런건 기본 아닌가 ? 애들이 태어나서 어디서 다 커서 오길 바라는 도둑놈 같은 놈들이 있어요..

O오래 전

애보다 못한 놈과 결혼하셔서 진심 피곤하시겠어요 하... 진짜 애발에 차였다고 그걸 몇날몇일 그지랄 하고 살면 진짜 사회생활 불가능할것 같은데... 하긴 밖에서는 지성질 받아주는 사람 없으니 쓰니한테만 그 지랄 이겠군요 이 세상 젤 만만한 사람이 쓰니예요 ㅋㅋ 미안하다고 왜해요?? 멀잘못했다고 어디 바람이나 안났는지 잘 체크해봐여

00오래 전

댓글달았었는데...왜 님이 남편한테 사과하시나요??이거 보여주고 남편새끼한테 사과하라 그러세요..답답하다 정말

ㅎㅎ오래 전

남편 왈 : 엄마 쟤가 나 때렸단마리야!! 이 수준인데? 진짜 수준낮다.

ㅇㅇ오래 전

애들앞에서 야라고 안합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오래 전

욕구불만.. 쓰니가 애들한테만 신경쓰니까 질투나서 그런듯...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레드오래 전

이건 나는 여자한테도 마찬가지지만 남자도 마찬가지라 생각함. 아니 인간이 무슨 초월적인 존재라 거의 신 적인 존재라서 텔레파시만 준다고 알아먹는 존재도 아니고 뭐 입은 쳐먹는데만 쓰는것도 아닌데 원하는걸 말하는게 그렇게도 어려움? 당연히 여자는 애낳고나면 모든 신경이 애한테만 쏠리게 되는건 사실인데 이게 싫었으면은 그냥 혼자살던가~ 애만 챙겨주고 난 안챙겨주는게 그리 섭섭했으면 아내한테 술한잔하자며 애좀 맡겨놓고선 술한잔하며 섭섭한걸 말을 하던가~ 그런것도 없이 갑자기 자기안챙겨준다고선 버럭하면은 어쩌란거임? 그리고 후기보니깐 아내가 남편먼저 못챙겨준것에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먼저 사과까지 했는데 이정도면은 그래도 아내한테 미운정이라도 남아있다면은 그동안 내가 섭섭했던게 뭔지 말을하고 나도 갑자기 너한테 버럭한거 미안하다 하는게 정상인데 아무말도없고 본문글만 봤을때는 그냥 남편도 그동안에 쌓인게 있나보다~ 싶어서 쫌 남편편이기도 했었는데 후기보니깐 이건뭐 남편이 작정하고선 일부러 싸움만드는것같음. 진짜 바람피나? 싶을정도로 그러지않고서야 아내가 미안하다 먼저 사과를하는데 씹는다는게 이해가 안됨. 본문글에서도 그렇게 느껴지는게 뭐냐면... 애가 솔찍히 뭘 모르니깐 그냥 애니깐 더군다나 남의애도 아니고 본인애인데 그애가 실수로 자기좀 쳤다고선 저런반응이라고? 일부러 한거면 저럴수도 있는데 같이 자는게 좋아서 그런건데 애한테도 화내고 애걱정부터 먼저한다고 아내한테도 화내고 이게 그냥 아무것도 없는 남자한테서 나오는 반응이 아님. 적어도 밖에서 짝사랑을 하는 여자라도 있으니깐 저반응이지~ 글쓴이는 딴거보다 남편뒷조사좀 하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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