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속상한거지? 내 마음을 누가 설명해줄사람

ㅇㅇ202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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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엄청 속상한 일이 있어서계속 그 일을 곱씹어봐도 분명 속상하긴 한데 내 마음을 내가 모르겠어이야기가 길고 많이 주관적일 수 있는데 어떤지 봐줘ㅠ
같은 부서에서 일하던 남자A(미혼), 여자A(기혼)가 있는데남자A는 나랑 둘이 있어도 그냥저냥 안어색한 사이고,여자A는 둘이서 논적도 많고 내가 많이 존경하고 따랐어나포함 셋이서 퇴근하고 종종 모여 놀만큼 친했어 대략 2년정도는 그렇게 지냈어
지금은 남자A는 이직했고 여자A는 다른 부서로 간 상태야각자 흩어지고 나서야 주변 사람들한테 어떤 이야기를 듣게 됐는데남자A랑 여자A는 불륜관계였다고 하더라고
나한테는 철저하게 숨긴건지, 두사람이랑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도 전혀 몰랐어그냥 나쁜 소문일거라고 생각하고 여자A한테 말을 꺼내봤어 아래는 대화체로 써볼게
나: 이런 이야기를 들었어요. 진짜예요?여자A: 그렇게 됐어요. 어쩌다 다른 사람한테 걸려서, 지금은 잘 마무리했어요.나: 이게 사실이면 저는 너무 배신감 느껴요. 같이 보낸 시간동안 나한테 미안하진 않았나요?여자A: 배신감 느낀다니 미안하긴 한데, 그렇다고 우리 관계를 나서서 말할 순 없지 않나요?          제가 사적인 부분을 당신한테 다 말할 의무는 없잖아요.나: 그렇긴 하네요. 아무튼 나도 이야기만 전해듣고 설마 아니겠지 하고 물어본건데,     사실이라 하니 많이 당황스럽네요. 알겠어요.
이렇게 대화는 끝났어
여자A 말처럼, 이 사람들이 그런 관계인걸 나한테 공개할 의무가 없다는건 동의해배신감 느낀다니 미안하다고 했으니 이 일에 대해 더 사과받고 싶은 것도 아니야
그런데 나는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아솔직히 화가 나고 아직 많이 속상한데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도 모르겠어혹시 이런 심리에 대해 잘 설명해줄수 있는 사람 있니?
어디 가서 할만한 이야기는 아니라서 여기다 써봐ㅠ댓글 달아줄 모든 분들께 미리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