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진짜 소심한 찐따인데..친구는 어떻게 사귀는 걸까

쓰니2022.02.27
조회4,131

내 얘기 간단히 적어보면


어릴 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고

부모님은 애정 표현도 적고 감정적
화풀이가 많았고

술마시면 맞는 건 일상 이었을 정도.

집안에서 내가 둘째인데
첫째랑 막내랑만 친하거든

+ 추가로 집안에서 화풀이 대상은 항상 나였어
언니랑 동생은 방에서 게임하고


그래서 뭘 하든 난 항상 혼자 놀았고
혹시나 정말 내가 이상해서 그런걸까봐
남 시선도 의식 엄청 하게 되더라

남들이랑 노는 법을 몰라서
노잼소리 듣기 일쑤였고

공부고 뭐고 잘하는게 단 하나도 없고

외모적으로도 콤플렉스 점점 심해지더라




최근에는
부모님이 뭘 하든 포기 하셨어.

자살소동 벌이고 죽겠다 뭐다 하니까
이제 때리고 그런 것도 없이 투명인간 느낌이더라.

누군가한테 애정을 받는 것도 두렵고

말을 걸면 대답을 해야 하는데 목소리가

역겨운거 같아서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살았어.

제대로 된 친구하나 없고,
가족도 없고 정말 내가 혼자 남겨진 기분이야


사실 너무 힘들어서 스스로 그만하고 싶다
고 생각하고 그걸 실행에 옮겼는데

이렇게 해도 잘 살아있고

정말 참고 참고 참고 참고 하다가


내린 선택을 실패했다는 거에 다시 죄절감을
느끼게 되더라.

이러나 저러나

나도 행복하고 싶고
친구도 사귀고 싶어졌어

이제 새학기 들어가니까

이번에야말로 정말 행복해지고 싶어


보통 놀러 나갈 땐 뭘 입어
친구랑 약속은 어떻게 잡는 걸까
처음 등교하면 어떻게 친해지는거야

궁금한게 너무 많아

나 진짜 너무 소심하고 애같아서
이제 곧 고3인데

제대로 된 친구 한번을 못 만나봤고

방학되면 방에서만 생활 하거든..

그냥 이런거 궁금해서 글 써봤어..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