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사가 사람정리하게 해준다더니 진짜인듯

ㄱㄱ2022.02.28
조회22,464
친구는 저보다 5년 먼저 결혼했는데 저를 포함 모든사람들이 반대하는 남자랑 결혼해서 알고보니 지옥보다 지옥같은 결혼생활을 하고있고 저는 두달전에 늦은나이에 결혼했어요.
그친구는 결혼하고 이혼얘기는 수십번나왔고 서로 폭력을 쓰고 투명인간같이 산다고 했고 그런 얘기를 들어주고 같이 울어주고했는데 제가 결혼식을 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친구가 완전 다른사람이 됐어요.
근데 그친구는 무슨 이유인지 연락해도 씹거나 선긋는게 너무 심하게 느껴지게 답장이오거나 비아냥거리는 말투며 몇년을 참다참다 번호를 지웠어요. 내가 무슨 실수를 했는지 수백번생각해도 도통 모르겠고 나를 투명인간취급하던 마지막 모임에서 모멸감을 잊을수가없어 개빡치더군요.
그친구 어려울때 일자리소개도 해주고 저능력안에서 나름 도와주려고 했지만 생각도못할정도의 차가운 답장에 저도 걔를 버렸어요. 니 그릇이 그거뿐이니 니년이 그러고사는거지~~ 라고 욕하게되더라구요~~ 저 결혼준비할때도 집을 어디다가 얻었냐 신랑은 어디다니냐 물어보고 혼수같은거 물어보길래 친구가 십원하나받은거없이 결혼해서 물어보는가보다 라고 생각은 했거든요.
내가 무슨 말실수를 했는지 나의 언행을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렇게된이유를 모르겠네요..

결혼이나 상을 당하고나면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정리된다고하던데 제가 재벌에 시집간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친구년이 저지랄인지 씁쓸하네요.
근데 참으로 웃긴거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이젠 그렇게 인간관계에 열정을 쏟지않게되고
그러라그래라고 냅두게된다는거.......

친구를 이렇게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