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PCR 양성인데 3일 격리후 재검사없이 출근하라고 하네요…

ㅇㅇ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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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간호사 입니다.
..대책없는 정부와 증상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쉬쉬하고 있는 병원에 화가 나서 글 적어봅니다.

며칠전 병원에 코로나가 퍼진건지 입원환자 대부분이 인후통과 발열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들도 한명한명 양성이 나오고 있어 기존인력으론 3교대 근무를 하기가 무척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환자를 봐야하기 때문에 군말없이 휴일을 반납하고 하루 16시간 이상 근무를 하기도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어떤 간호사분이 PCR 양성이 나와서 당연히 일주일정도 자가격리를 할 줄 알았습니다만,
정부에서 의료인은 확진이 되도 3일 격리 후 무증상이면 출근해도 된다고 했다네요?

심지어 무증상도 아닙니다. 근데 다른 사람들에게 미안해서라도 나오게 되는거죠.

게다가 재검사를 안하고 출근을 할수 있다네요.

한마디로 의료인은 양성이여도 3일 격리후 출근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의료인은 3일째에 감염력이 없어지나요?
그럼 아직 확진되지 않은 환자들과 직원들은 다 감염되라는 소리인가요..?
양성인 직원과 같이 일하게 되는건데 남아있는 환자들과 직원들은 본인도 걸릴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일을 해야하는겁니다.. 실제로 전파가 되기도 하겠죠악순환의 반복입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자가검사도 하지말고 있으라네요??
인력이 더 빠질까봐 병원도 대놓고 쉬쉬합니다.

코로나 상황에서..지금까지도 환자들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의료인들입니다..그런데 그동안 뉴스에서도 빈번히 나왔던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문제들을 개선해주긴 했었나요?.. 이제는 참 무기력해집니다. 더이상 의료인에게 희생만을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