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술에 대한 생각

ㅇㅇ2022.03.03
조회9,432

1년정도 만났고 헤어진지는 이주 지났어

나는 술을 잘 못 마셔서 마셔도 한 두잔정도밖에 안 마셔 술 마시는거나 술자리에 가는건 괜찮고 상관없지만 왜 조절을 못하는지 취할때까지 마시는지 이해가 안돼

상대방은 잘 못 마셨는데 마시다보니까 늘게되고 그러면서 잘 마시게되고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야

근데 사귀는 동안에는 술자리도 많이 줄이고 취하는 횟수도 많이 줄였어 노력 많이 했다는거 알아

근데 1년동안 내가 족쇄를 묶어둔거 같더라 술 아니면 모든게 다 잘 맞는 사람이라서 술 아니면 싸울 일도 없었거든

한두달에 한번으로 줄였던 취한 횟수를 일년정도 되니까 갑자기 일주일에 두세번으로 늘어나고 계속 싸우기를 반복하다가 내가 먼저 그만 하자고 했어 마음에도 없는 소리였는데 자존심 세우겠다고 말한거지 잡아줬으면 좋겠는 마음에 어긋나게 표현을 한거야

그리고나서 생각하다가 그래도 이 사람 아니면 안될거 같다는 생각에 다시 잡았어 상대방은 미안해서 못 잡겠다는거야 그래도 다시 잡아줘서 고맙다고

상대는 다시 잡혔고 다시 사귈때도 그 사람은 일주일에 한 번은 취할때까지 마셨는데 나는 그래도 참으려고 노력했어

참는데도 내 서운한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그렇다고 말로 너무 서운하다 내가 뒷전인거같다라고 말하면 진짜 떠나버릴거같아서 그냥 나도 차갑게 대하고 모질게 대하면서 자존심을 세운거야 알아주길 바라면서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면서

근데 결국 내가 마음에도 없는 헤어지자는 소리에 상대방은 지쳐버렸대 그래서 그만 만나자고 말하더라

우리 사이의 근본적인 원인은 술이였지만 결과적으로는 내가 다 망친거야

나는 너무 힘들어서 이래서 이렇게 표현한거고 저래서 저렇게 차갑게 대한거다라고 얘기하고 술때문에 힘들었지만 내가 이해하려고 노력할 기회 한번만 달라고 한번정도 노력하고 난 다음에 끝내고 늦지 않잖아라고 말했는데 그 사람은 전처럼 잘 해주지 못하고 어짜피 또 술 때문에 싸울꺼야라고 말하더라

술을 끊지 못하는 사람이니까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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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안녕하세요.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실지 몰랐는데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댓글은 제가 듣고 싶은 말이였고 어떤 말들은 팩트라서 피하고 싶었지만 계속 피할수는 없는 부분들이여서 많이 보고 깨달았습니다.

힘들때마다 다시 보면서 정신차리면서 저와 잘 맞는 좋은 사람 만나려고요.


글에서 성별을 밝히지않아서 일반적으로 상대방이 남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거 같네요. 사실 제가 남자입니다. 너무 좋은 사람이였어서 절대 욕 먹이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냥 이런 술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 처음이라서 이런 부분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해서 올린 글이였습니다. 그러니 제발 그 사람에 대해서 욕이나 안 좋은 댓글은 안써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전 이제 다시 바쁘게 살면서 생각날 때 종종 들리겠습니다.

요즘 코로나가 더 위험한데 다들 건강 조심하고, 곧 봄인데 좋은 인연 찾길 바래요.


마지막으로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