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ㅇㅇ2022.03.03
조회968
안녕. k야 잘지내?
너에게 잘지내냐며 연락했던게 7개월 전인데,
시간 정말 빠르다. 맞지

너랑 헤어진 후로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가더라
꼭 어제 헤어진 것만 같은데
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있더라

나 이제 정말 너 잊고 살아가려고 해
그걸 7개월이 흐른 뒤에야 다짐하게 됐어

네가 그리울때마다 여기저기에 네가 돌아오진 않을까 아니 내가 다르게 연락했어야했을까
내가 연락하지 말았어야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참 많이 한거같아

나 이제 더이상 여기 안들어오려고
그래서 너한테 마지막으로 편지를 써

나 너무 두려운거있지
오늘이 2022년 3월 3일인데,
내가 2021년 8월 5일에 갖혀서 사는게
너무 무서운거야
시간은 이렇게나 흘렀는데
7개월 동안 한거라곤 아무것도 없었어

나는 먼저 헤어짐을 인정하지 못했어
너를 잊어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이별을 인정하지 못해서 널 놓지 못했어

우리는 무려 7개월 전인 2021년 8월 5일에 헤어졌고 끝난건 그때인데말야

오늘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구질구질한 과거의 나는 너를 더이상 찾지 않을거라고.

잘지내 그렇게 행복해줘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