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긴 그립네

ㅇㅇ2022.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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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헤어지자 통보 후에
제 정신 차리기까지 한달이 걸렸네

처음엔 죽고 싶고 아무것도 못먹고 못자던 내가
약물 도움 받고 운동 하고 다시 내 일상을 잘 꾸려가고 있어

너에 대한 분노도 이젠 잠잠해졌어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참 우리 잘 헤어졌는데
문득문득 마음은 여전히 널 그리워해

친구들이 연달아 잡아준 소개팅을 나가서
너보다 나름 번듯한 사람들이 에프터를 하고
만나보려 하니 니 생각이 더 나서 결국 다 거절했어

너에겐 악소리 내며 아닌척 했지만
그래 나 아직 너 좋아해.
어떻게 하루 아침에 그게 잊혀지겠어.

그래도 그래 . 헤어짐은 네 선택이니까.
다시 만나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할 자신이
나도 없으니까. 그냥 이렇게 흘려보낼래.

그래도 네 소식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