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결국 3월부터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가운데 가장 비싼데, 또 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요금 인상 여파로 독주를 이어가던 넷플릭스 ‘천하’에도 금이 갈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점유율 하락을 경고하는 시장의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매출기준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60%에 달했던 넷플릭스의 점유율 ‘독주’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미국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KB증권은 지난 2019년 44%에 달했던 미국 내 넷플릭스 점유율이 2020년 36%, 2021년 31%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 2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의 성장 정체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순증은 2019년 2783만명에서 2020년 3657만명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1818만명으로 급격히 둔화됐다. 지난해 11월 700달러에 육박했던 넷플릭스의 주가 역시 이달 들어 360달러대까지 뚝 떨어진 상태다.
무엇보다 요금 인상 여파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콘텐츠의 질적·양적 성장 없이는 비싸진 구독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넷플릭스는 국내의 경우 이달부터 월 구독료를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 인상률이 각각 12.5%, 17.2%에 달한다.
실제 요금 인상에 반발해 넷플릭스를 이탈하는 국내 이용자들의 움직임도 적지않다. 일부 이용자들은 “볼 건 다 봤는데 요금이 비싸져서 더 이상 구독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넷플릭스의 추락은 예고된 것” “이참에 다른 OTT로 갈아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구독료 인상에 따른 성장 감소가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력 저하 (높은 가격)는 신규 구독자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종 OTT와 디즈니+, 애플TV 등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넷플릭스 성장 정체의 요인으로 꼽힌다. 토종 OTT 중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을 바탕으로, 2020년 70만명에 그쳤던 구독자 수가 지난해 말 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7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 애플tv에 이어 올해는 막강한 콘텐츠로 무장한 HBO 역시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경쟁 OTT들의 도전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넷플릭스의 ‘독주’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요금인상 배짱 넷플릭스 결국 외면받나?
“이용자가 봉이냐! 비싸도 너무 비싸다” (넷플릭스 이용자)
넷플릭스가 결국 3월부터 모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요금 인상을 단행했다. 요금 인상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가뜩이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TT) 가운데 가장 비싼데, 또 요금을 인상했기 때문이다.
요금 인상 여파로 독주를 이어가던 넷플릭스 ‘천하’에도 금이 갈 전망이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증가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점유율 하락을 경고하는 시장의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매출기준 점유율이 5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봤다. 지난해 60%에 달했던 넷플릭스의 점유율 ‘독주’에 제동이 걸린 셈이다.
이같은 추세는 미국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KB증권은 지난 2019년 44%에 달했던 미국 내 넷플릭스 점유율이 2020년 36%, 2021년 31%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 28%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넷플릭스의 성장 정체 신호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넷플릭스의 전체 가입자 순증은 2019년 2783만명에서 2020년 3657만명으로 급증했으나, 지난해 1818만명으로 급격히 둔화됐다. 지난해 11월 700달러에 육박했던 넷플릭스의 주가 역시 이달 들어 360달러대까지 뚝 떨어진 상태다.
무엇보다 요금 인상 여파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콘텐츠의 질적·양적 성장 없이는 비싸진 구독료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넷플릭스는 국내의 경우 이달부터 월 구독료를 스탠다드 1만3500원, 프리미엄 1만7000원으로 인상했다. 스탠다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 인상률이 각각 12.5%, 17.2%에 달한다.
실제 요금 인상에 반발해 넷플릭스를 이탈하는 국내 이용자들의 움직임도 적지않다. 일부 이용자들은 “볼 건 다 봤는데 요금이 비싸져서 더 이상 구독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넷플릭스의 추락은 예고된 것” “이참에 다른 OTT로 갈아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구독료 인상에 따른 성장 감소가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력 저하 (높은 가격)는 신규 구독자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토종 OTT와 디즈니+, 애플TV 등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는 점도 넷플릭스 성장 정체의 요인으로 꼽힌다. 토종 OTT 중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을 바탕으로, 2020년 70만명에 그쳤던 구독자 수가 지난해 말 2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한 27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 상륙한 디즈니+, 애플tv에 이어 올해는 막강한 콘텐츠로 무장한 HBO 역시 국내 상륙을 앞두고 있다. 경쟁 OTT들의 도전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넷플릭스의 ‘독주’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