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 대상임. 3월5일 저녁 5시에 동네 주민센터에 사전투표하러 감. "격리자 확진자 줄 서는 곳" 이라고 적혀있길래 줄 섬. 하얀 방호복 입고 목에 이름표 건 직원들 5~6명이 우왕좌왕 하고 있었음. 대화를 들어보니 자기들끼리 업무분장이 덜 된 것 같음. 바람이 겁나 붐. 추워서 주머니 손 찔러넣고 기다림. 기다리다보니 뭘 기입하라고 시킴. 내가 네 번째였는데 뒤에서 지켜보니 사람들이 뭘 적음. 진행하는 동안 마스크 내리란 말 없음.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안했다는 의미임. 확진자 문자도 확인 안함. 마음만 먹으면 대리투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방호복 입은 직원 하나가 내 신분증과 기재한 종이를 들고 윗층에 올라가서 내 투표용지 받아옴. 설명없이 신분증 가져간거 찝찝했지만 대충 분위기 봐가며 이해했음. 근데 둘러보니 투표함이 안보임. 설마...하고 있는데 내 뒤에 어르신 한 명이 투표함은 어딨냐 라고 물음. 직원이 본인들에게 주면 윗층 투표함에 넣어준다고 함. 어이없음. 투표해서 봉투에 넣어주면 자기들이 윗층에 가져가서 투표함에 넣는다고 함. 이때부터 사람들 난리남. 내 뒤에 어르신 고함지르며 이게 무슨 비밀 투표냐고... 봉투가 풀칠이 돼 있는 것도 아니여서 마음만 먹으면 투표한 투표용지 얼마든지 열어 볼 수 있는 거임 나도 개빡침 직원은 선관위 지침대로 하는거라고 거기 문의하라고만 함. 투표지 봉투를 여러 명이 가지고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한 명이 가지고 가던데 그 사람을 어떻게 믿으란말임? 돌아오는 길에 선관위에 전화함. 신분증 확인 안하는 건 그 분들(직원)이 코로나 걸릴까봐 그러신거 같다 이해해달라 라고 함. 지침에 확진자도 마스크 내려서 본인 확인하라고 되어있지 않냐, 확인 안하면 대리투표 가능하지 않냐 라고 따지니 전화해서 시정시키겠다라고 함. 투표한 투표용지를 직원 손에 쥐어주는 건 직원 여러 명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하여 직원 한 명이 받아갔다고 받아침. 확진자니까 바깥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투표한 상황은 이해함. 하지만 절차는 같아야 한다는 생각임. 오늘 기분 좋게 투표하러 갔다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에 기분 잡치고, 부정선거 의혹 가지고 귀가함. 1,64267
어이없는 확진자 투표
3월5일 저녁 5시에 동네 주민센터에 사전투표하러 감.
"격리자 확진자 줄 서는 곳" 이라고 적혀있길래 줄 섬.
하얀 방호복 입고 목에 이름표 건 직원들 5~6명이 우왕좌왕 하고 있었음.
대화를 들어보니 자기들끼리 업무분장이 덜 된 것 같음.
바람이 겁나 붐.
추워서 주머니 손 찔러넣고 기다림.
기다리다보니 뭘 기입하라고 시킴.
내가 네 번째였는데 뒤에서 지켜보니 사람들이 뭘 적음.
진행하는 동안
마스크 내리란 말 없음.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안했다는 의미임.
확진자 문자도 확인 안함.
마음만 먹으면 대리투표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듦.
방호복 입은 직원 하나가 내 신분증과 기재한 종이를 들고 윗층에 올라가서 내 투표용지 받아옴.
설명없이 신분증 가져간거 찝찝했지만 대충 분위기 봐가며 이해했음.
근데 둘러보니 투표함이 안보임.
설마...하고 있는데
내 뒤에 어르신 한 명이 투표함은 어딨냐 라고 물음.
직원이 본인들에게 주면 윗층 투표함에 넣어준다고 함.
어이없음.
투표해서 봉투에 넣어주면 자기들이 윗층에 가져가서 투표함에 넣는다고 함.
이때부터 사람들 난리남.
내 뒤에 어르신 고함지르며 이게 무슨 비밀 투표냐고...
봉투가 풀칠이 돼 있는 것도 아니여서
마음만 먹으면 투표한 투표용지 얼마든지 열어 볼 수 있는 거임
나도 개빡침
직원은 선관위 지침대로 하는거라고 거기 문의하라고만 함.
투표지 봉투를 여러 명이 가지고 올라가는 것도 아니고 한 명이 가지고 가던데 그 사람을 어떻게 믿으란말임?
돌아오는 길에 선관위에 전화함.
신분증 확인 안하는 건 그 분들(직원)이 코로나 걸릴까봐 그러신거 같다 이해해달라 라고 함.
지침에 확진자도 마스크 내려서 본인 확인하라고 되어있지 않냐, 확인 안하면 대리투표 가능하지 않냐 라고 따지니 전화해서 시정시키겠다라고 함.
투표한 투표용지를 직원 손에 쥐어주는 건
직원 여러 명이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부정행위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하여 직원 한 명이 받아갔다고 받아침.
확진자니까 바깥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투표한 상황은 이해함.
하지만 절차는 같아야 한다는 생각임.
오늘 기분 좋게 투표하러 갔다가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에 기분 잡치고, 부정선거 의혹 가지고 귀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