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시집도 못가면서 봉양한 75치매아버지 방화를 했답니다.

없어요2022.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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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세까지 결혼을 안 한 건지 못 한 것인지 하여간 미혼이고
75세의 아버지는 15년전부터 알츠하이머성 치매진단으로 여기저기 질질새면서 주변에 욕 먹을짓에 사고뭉치 아버지는 
간혹 정신이 들 때면 사람 미치게 그 딸의 손을 잡고 미안하다고 울먹이니, 그 딸은 도망도 못가고    세월은 흘러 흘러 내 나이 42인데
엊그제 저녁 잡 숫고 주무시러 들어간, 치매아버지가 주무신다고 생각한 그 딸은 대낮의 피곤함에, 잠깐 새벽 잠이 들었었는데

워메 어째야 쓰까 잉모르는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끝번호가 112  이게 뭐냐 겁을 잔뜩 집어 먹고일단 전화를 받아본 그 딸은 , 군포경찰서라는 말에 괜히 주눅이 들고전화기 넘어 에 들리는 형사라는 사람의 말은, 그게 뭐더라 청천벽력인가 뭐 하여간 놀래 자빠질 말을 한다는디,
안방에서 저녁 잘 먹고 잠에 들어 있어야 할 치매아버지가 군포경찰서에 있다는 것으로,
점입가경이라  군포시청에 불을 질렀다네요   자수를 했다는 것인데,

이걸 어째야 쓰까요 잉나는 뭐 이게 무슨일인지 사실인식이 잘 안되고, 군포시청을 쫒아가 보니께군포시청 입구 현관 캐노피 부분에 불이 난 흔적이 있고  건물 외벽을 타고 그을음이 있는게 보이는데
그걸 글쎄 내 아버지 치매걸린 75세의 내아버지가 불을 질렀다는 것인데,
어찌되었던 일단 인명피해가 없다는 것에 천행이었고,치매 내 아버지도 일단은 다친곳이 없다니께 다행은 다행인데,
잠시 놀랜 가슴 진정하고, 잠시 몇시간 전을 돌이켜 보니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데, 잠이 들지 말을 것을 그랬다는 자책으로 통곡해본 들  일은 이미 벌어져 있고,

잠시 뒤 여기 저기서 전화가 오는데 어떻게 들 알았는지,연합뉴스에 기사가 떳다고 기사내용은 " 토지수용에 불만 ...군포시청 현관에 방화한 70대 체포"    흐미   이거는 또 뭥미
치매 노인을 야간에 아무리 현행범이라지만 치매노인을 그 새벽에 뭐가 그렇게 급해서 놀래고 정신없는 치매노인을 그 새벽에 조사를 하고 방화라고 표현을 할까방화를 방화라고 해야 맞기는 맞겠는데, 그 정황 그 사람의 상태를 보고 해야지 방화 목적이 뭐냐고 물어보는 형사한테 ,겁을 먹은 그 치매 아버지는 있느대로 쫄아서 형한테 혼나는 동생마냥 뭐라도 그럴듯한 대답을 하려 한 모양으로
그 75세 치매노인의 유일한 기억 그건 12년전에 있었던 자신의 생업터전 수용보상의 억울함그걸 거창하게 핑게로 말을 했다는 것인데, 
이걸 어쩌면 좋습니까
시집이나 가버릴 것을  이 꼴 저꼴 안보고  내새끼 놓고 그냥 서방하고 지지고 볶고 살림이나 살 것을 , 때 늦은 후회로 억장이 무너지는 이 시간을 어찌할꺼나

그 경찰관 참 얄궂네   그 기자 참 받아쓰기를 너무 잘 하네
그 75세 치매아버지는 경찰서 유치장에서 징징거리기만 하고 이유를 물어보니 그 답변은 가관이라정신을 차려보니께 내 차가 불에 타고 있더라  겁이나서 그 옆으로 비켰는디 소방차가 어떻게 알았는지 금방 불울 끄던디 그래서 내차가 불에 타는 것이 뭐이가 잘못되기는 잘못되었다고 경찰서에 자수를 했다는 것인데,
75세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인 내 아버지는  지쳐서 잠시 잠이 들었던 딸래미를 혼내 줄 목적있었다고 스스로 자책에 자책을 하고 또 하고  울다가 지쳐서, 여기에 하소연 하고 있고,

왜 내 인생은 이럴까요  신께서 정말 신께서 나한테 이렇게 살다 오라고 인생3막5장의 이미 결정된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는것인지
신이시여   어디에 계십니까    이게 뭡니까  이게  이게 뭐냐고요
내 나이 42 시집을 안갔는지 못갔는지   내 인생 내 꼬라지   이게 뭡니까 
뭘 그렇게 75세의 치매 노인네가 심신상실의 상태였을 수도 있지 않았는지,12년전의 토지수용에 불만을 품고 일부러 시청에 방화를 했다고
예끼 이런 oooooo    예끼    

공용건물을 방화했다는 75세의 치매환자 인 내 아버지는 어떻게 삶을 마감하게 되시려는지
시집 안간 못간 그 딸 년은 어떻게 해야 할지    이 막막함이라니
그 경찰관에 그 기자 양반아 
당신네 집안에는 신께서  절대로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해주실거라고 굳게 굳게 믿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