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 미군 수천 명이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참전에 자원하고 있다.
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퇴역 군인들이 소규모 단체를 만들어 우크라이나에 합류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런 참전 움직임은 지난달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국인도 우크라이나로 와서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한 이후 급증하고 있다.
두 차례 이라크에 파병됐다 전역한 해병 출신의 헥터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손에는 참전용사들이 기증한 소총 조준경, 헬멧, 방탄복 등이 담긴 짐도 들려있었다. 헥터는 NYT에 “경제 제재도 중요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장갑차와 중화기 훈련을 하고 싶다. 이런 전쟁을 위해 지금까지 훈련을 받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 장교 출신의 데이비드 리바르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원자’라는 단체에서 중개 역할을 맡고 있다. 의용군 지원자 중 의료 및 전투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선별하고, 이들에게 비행기 표와 각종 장비를 지원할 기부자를 연결해 주는 일이다. 리바르도는 “많은 이들이 빠르게 자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전역한 미군들이 과거 전쟁터에서 느꼈던 목적을 되찾고 싶어한다”며 “특히 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 투입됐다가 임무에서 실패했던 이들은 이번 의용군 합류를 만회의 기회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미국의소리(VOA)도 이날 “미국에서만 3000명가량이 주워싱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의용군으로 합류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겠다는 외국인 자원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은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최소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이미 떠났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런 외인부대가 국제법상 군인 지위가 아닌 만큼 생포시 전쟁 포로로 대우하지 않고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에 맞서겠다”…美 퇴역군인 수천 명, 우크라 의용군 자원
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미국의 퇴역 군인들이 소규모 단체를 만들어 우크라이나에 합류할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런 참전 움직임은 지난달 2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외국인도 우크라이나로 와서 함께 싸워달라고 호소한 이후 급증하고 있다.
두 차례 이라크에 파병됐다 전역한 해병 출신의 헥터는 지난 4일 우크라이나 의용군에 합류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의 손에는 참전용사들이 기증한 소총 조준경, 헬멧, 방탄복 등이 담긴 짐도 들려있었다. 헥터는 NYT에 “경제 제재도 중요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당장 도움이 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장갑차와 중화기 훈련을 하고 싶다. 이런 전쟁을 위해 지금까지 훈련을 받아온 것”이라고 전했다.
육군 장교 출신의 데이비드 리바르도는 현재 ‘우크라이나를 위한 자원자’라는 단체에서 중개 역할을 맡고 있다. 의용군 지원자 중 의료 및 전투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선별하고, 이들에게 비행기 표와 각종 장비를 지원할 기부자를 연결해 주는 일이다. 리바르도는 “많은 이들이 빠르게 자원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전역한 미군들이 과거 전쟁터에서 느꼈던 목적을 되찾고 싶어한다”며 “특히 민주주의 수호를 목적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에 투입됐다가 임무에서 실패했던 이들은 이번 의용군 합류를 만회의 기회로 여긴다”고 분석했다.
미국의소리(VOA)도 이날 “미국에서만 3000명가량이 주워싱턴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의용군으로 합류하고 싶다는 문의를 해왔다”고 전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러시아군에 맞서 싸우겠다는 외국인 자원자가 크게 늘고 있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 3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 경력을 쌓은 영국 공수부대 출신 전직 군인 최소 150명이 우크라이나로 이미 떠났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약 70명이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지난 1일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런 외인부대가 국제법상 군인 지위가 아닌 만큼 생포시 전쟁 포로로 대우하지 않고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