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준비할 때 상견례도 하기 전,남편이 먼저 결혼 비용을 5:5로 하고 싶다면서생활비도 각자 월급에서 착출 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관리하자 그러더라고요.
순간 뭐지? 싶어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자기네 회사 기혼자들은 다 그렇게 지낸다고,용돈 얼마 받으면서 자기가 번 돈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쪼들리며 살기 싫다고 그러다라고요.
왠지 너무 섭섭하고 빈정 상해서 알겠다고 하니,자기는 부모님+남편 = 2억 가지고 올 수 있다길래저도 2억 해가기로 했어요.(이건 기분 안 상했어요. 동등하게 시작 하는게 좋다 생각하니)
생활비는 각 200만원 -아파트 대출 없이 구매해서 대출금+이자 없음
-생활비 경조사비 집안행사 등 매달 필요한 비용에 사용 남은 금액은 나중에 애기 태어났을 때 돈 필요할 때 사용하게 저금-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서로 더 착출 하기.
열변을 토하며 설명하는 남편한테,대기업은 성과금 상여금이 몇백씩 나온다던데 그건 어떻게 할거냐니그건 자기돈이니 자기가 알아서 관리하겠다 하더라고요.
허 ㅋ 참 ㅋ순 자기는 손해보기싫어서 발악을하며, 저한테도 좋은거라고나도 내돈 알아서 관리하면서 쓰고프면 맘껏쓰고 저금하래요 ㅋㅋ
사실 저때는 사랑하는 마음도 컸고,
계산적인모습이 미워서 기분상했거든요.그래도 네가 손해지 내가 손해냐~ 이맘으로 오케이 했어요.
그리고 결혼한지 3년차입니다.
결혼 후 느낀게 쟤네집은 우리집 무시하는구나.. 였어요
시댁부모님은 전직 은행원(현재는 뭐 하시는거 없음.)자기는 대기업.
우리집은 저 네일아트 가게 운영부모님 식당
묘~하게 무시하더라고요.뭐랄까 자기네는 지성인가족 우리는 정말 열심히 사는 자영업자들?이런 느낌..?
하도 유세부리길래 도대체 얼마나 버나 싶었는데, 결혼 후 회식하고 술취해서 나불거리며내뱉는 월급 실수령액과 상여 성과금 듣고 에게..?했어요
생각보다 별로 못버네..??그런데 뭘 저렇게 자꾸 사? 이런생각마 들더라고요.
남편은 결혼 후에도 자기 몸에 장착하는 아이템 비싼걸로 맘껏사고,노는데 맘껏 쓰시더라고요.저는 제 번거 알아서 쓰고요.
남편이 요구했던대로 매달 200만원씩 생활비도 매달 불만없이 내고있어요.저~~언혀 부담 안됩니다 ㅋ
남편은 제 직업을 무시하는것 같은데, 전 생각보다 잘법니다.코로나여도, 비수기때도 남편보다 훨씬 많이 벌어요.예약제라 전 단골손님만 예약만받고 그 외는 직원분들이 관리해줘서 편하게 일합니다.
그리고 남편은 모르는데,전 결혼 전에도 후에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고있어요.매달 백만원씩 현금으로 주세요.(만약 결혼전에 신랑이 먼저 선긋지 않았느면, 오픈해서 같이 썼겠죠.)
남편은 장화신고 고무장갑끼고 일하는 시골에서 거주하는 우리 부모님 좀 무시하는것 같은데,지역에서 상당히 인지도 높은 식당에, 인터넷 판매도 시작한지 7년이 넘고 인기도 많아, 그 음식메뉴 검색하면 첫번째 페이지 5번째 안에 링크되어있어 인터넷 판매도 활발하게 되고있어요.(한번씩 덕분에 코로나인데도 손해가 없다고 이쁘다고 용돈외 크게 한번씩 따로 주세요.)
3년정도 아끼고 부모님께 받은 돈 저금하고,이번에 대출없이 두번째 가게 오픈했는데,남편이 시시껄렁하게 코로난데 부담안되겠어~? 그러길래
빚진것도 없는데 안괜찮을게 뭐가있어 ㅎㅎ 라했더니 눈빛이 바뀌며 왜 대출이 없냐고 장모님이 보태주셨냐며꼬치꼬치 캐묻더라고요.
서로 돈쓰는건 터치 안하기로 한거 아니냐니까궁금해서 그런다고 물어보길래,간략하게만 말했어요. 월 얼마버는지 정도만?(친정 매달 지원은 말 x)그랬더니 자기한테 왜 말안했냐고 정색하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너가 먼저 서로 돈 버는것 쓰는것 알아서 하자며 난 비밀도 아니었는데 너가 비밀로 하니까 그랬다 .먼저 네가 오픈하기 싫다하지 않았냐니까. 이러니까 허 ㅡㅡ 참 ㅡㅡ 하 ㅡㅡ 이런식으로 짜증내면서 화를 화를 계속내길래,저도 짜증나서 화냈거든요.그래서 싸우고 몇일 냉전이었는데,
저번주말 저한테 와서 이제 돈관리를 같이 하는게 어떻냐고 속보이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제가 왜그래야하냐니까 내가 자기보다 잘버는데 자기랑 똑같이 내는것도 웃기고(처음엔 자기가 더 잘버는 줄 알고 따로 관리하자 했던놈이?)
자기가 생각보다 돈관리를 잘 못하는것 같다고 자기가 잘못생각했던것 같다고 같이 공유하면서 도우며 살재요.자기 월급 제가 다 관리하래요.
참~속보이지만 그래도 이제 이사람이 드디어 철이들었구나..그래 부부가 서로 같이 부대끼며 넘치든 부족하든 같이 이겨나가야지.이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뒤이어 눈치보면서 하는말이현재 코인으로 -5000만원이라고..주식은 -2000만원이라고 ㅡㅡ.......코인도 주식도 왠 듣도보도 못한곳에 투자해서 저난리가 났다하더라고요.
제가 돈이 어딨어서 저렇게나 돈이 많냐하니까.결혼할때 삼천만원 비상금으로 몰래 꼼쳐놓고 어느정도는 마이너스통장 ......ㅡㅡ...
그리고 지 쓸거 다쓰고 남는돈은 저금이고 뭐고없이 다 코인+주식 투자..그리고 다 날림..
원래 제 성격자체가 뭐든 그러려니하는 성격인데,듣는순간 마음이 짜게 식어버리네요..
화내면서 이건 투자가 아니라 도박 한거아니냐고,만약 돈벌었음 나한테 현재상황 오픈했겠냐자기 아쉬우니까 나한테 이러는거 아니냐고 화내고,
너가 처음에 이기적으로 계산했던것처럼그냥 언제나처럼 알아서 도생하자고,우리가 근 1년은 남처럼 살았지 가족이었냐고요 .
정 돈이 필요하면 이혼하고 따로 애기한테 쓰려고 저금했던거 깨서 반 가져가라 말하고,방문 잠그고 얼굴도 안쳐다봤어요.
월요일이니 남편은 출근했고,전 오전 예약 받고 집와서 판에 적고있어요...
사랑하는 마음..? 사실 없어요.연애와 결혼은 아주 많이 다르더라고요.시댁도 정말 안맞고..(한가지만 말씀드리면 네일아트나 하는 애가 대기업 다니는 우리아들이랑 결혼했으니 넌 시집 참 잘간거다~?이런 뉘앙스의..후 .....ㅋ... 할말하않입니다 정말)
지금껏 그저 이런걸로 이혼을 어떻게해.. 이맘으로 그냥 이래저래 살았는데,
지금은 이혼하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계산적이고 속물같아보이는 그사람의 모습이참 더럽네요.
애없으니 이혼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