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평생 전업주부 하고 싶다......

엄마2022.03.08
조회2,922
어그로 죄송합니다만 ㅋㅋ 진심입니다 ㅋㅋ

평생 전업주부 하고 싶어요 너무 좋네여 ㅠㅠ

5살 아이 엄마입니다. 7급 정도 되는 공무원이고요.

작년부터 복직해서 맞벌이 하며 4살 아이 케어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 죽는 줄 알았어요.

노예같은 삶 ㅠ..
일도 힘들고 아이도 손 많이 가고

너무 힘들어서....
병이 생겼었어요 ....
내가 왜 이러고 사나 별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ㅠㅠ

그냥 올해 쉬자 이런 마음이 생겼고 마지막 남은 육휴 1년을 썻어요.

신기한건 공무원 엄마들.. 다들 육휴 3년 안채워요 ㅋㅋ
주변에서 3년까지 쓴 건 저밖에 없네요 ㅎㅎ..

다들 왜 쓰냐며 좀 의아해하는 분위기였구요.^^;;

암튼 결과적으로 올해 너무나 좋습니다 ..
행복해요.ㅠ.....

평생 전업주부 하고 싶네요...

곧 사라질 행복이니 너무 슬퍼요..


오늘도 아이 유치원 등원 시키고

산책 1시간
집 청소, 빨래 하고
텔레비전 보면서 혼자 점심 먹고
오후에는 요리를 간만에 많이 했어요 ㅎㅎ
당근 머핀, 무생채, 오이맛살샐러드, 어묵탕 등등..

아이 하원하기 전까지 이것저것 많이 했어요 ^^

작년에 맞벌이 할 때는
집도 진짜 개판이고 ㅋㅋㅋㅋ
아수라장..ㅠ..
청소는 거의 주말에만 하고..

5시에 밥 차릴 때는
힘들어 뒤질것 같은.. 그런 느낌 아시나요.
진짜 죽겠다.. 이러다 내가 죽겠다..
맨날 이런 느낌 ㅠㅠ...


그러다가 올해 이런 여유를 만끽하고 사니
넘나 행복합니다 ♡♡♡♡ 하..
아 글고 아팠던 것도 진짜 싹~~~~~ 나았어요 ㅋㅋ
좀 고질병이었는데 ㅠㅠ

내일은 이제 평생교육원 가서 그림도 그릴 예정이에요 ㅎㅎ 후후.. 공짜로 수강해요..ㅋ

남편 벌이만 많았다면 평생 전업 하고 싶네여

남편도 저랑 똑같은 공무원이라 급여가 적어 맞벌이 아니면 팍팍하네요.....

제가 전업이니 남편도 더 삶이 행복해졌어요 ㅋㅋ
작년에는 같이 집안일 하고
회식도 거의 못나가고 .. 못 놀고..
둘 다 되게 팍팍하게 살았는데

올해는
제가 집안일도 거의 다 하고
맛난 음식도 차려주고
나가서 많이 놀라고 하고 ~~
서로 좋네여 ㅎㅎ...

전업주부 여러분들 넘 부럽네여..
남편이 돈만 더 벌어오면 저도 평생 전업하고 싶네여 ㅠㅠ

왠지 욕먹을 것 같은 글이지만
솔직하게 써 봅니다 ㅎㅎㅎ

뭐든 장단점이 다 있겠지만
지금 휴직이 너무나 소중하고 행복하네요 !!


세상의 모든 엄마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