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버스에서의 방귀녀를 찾아요!

방귀녀님하2008.12.24
조회3,751

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시 영통에 살고있는

막 민간인이 된 남자입니다.

 

지금 저는 얼마전에 스쳐지나간 운명의 여성분을 간절히 찾고 싶어 글을써요.

 

자 그럼 시작해볼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때는 거슬러 올라가 일요일이었던 12월21일이예요

제가 제대한날이기도하고 친구의생일이기도해서 들뜬 마음으로 외출을했어요

집앞 버스정류장에서 수원역 방향으로가는 5번버스를 탔어요

 

버스안에 사람은 어느정도 있었고 어디를 앉을까 한참 눈까리를 돌리고있는데

 

제 눈에 포착된 한 여성분!!

딱 보자마자 아 귀엽다~ 라는 인상이었어요

저는 낼름 그녀의 옆으로 가서 앉았죠ㅋㅋㅋㅋㅋㅋ

 

너무너무귀여워서

창문을보는척 머리를만지는척 하품하는척 기지개피는척

별의별짓을 다해가며 힐끔힐끔 훔쳐보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순간

전 느끼고 말았죠........................

 

의자의 미세함떨림과

고막을 치고가는 아주 작은 소리..............퓌시이이이이이~

 

음? 뭐징? 핸드폰 진동인가?

그녀를 봤는데 그녀는 핸드폰을 손에 들고있었어요

 

응?

 

그래요. 방귀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웃음을 참으려고 노력했죠

 

풉.............푸훗................

 

뽀얀피부, 동그란 눈, 조그마한 입술을 소유한 그녀가

대중교통에서 실수를 하다니...

제가 눈물겹게 웃음을 참으니

그녀가 안쓰러운지, 창피한지 자꾸 쳐다보네요

 

간신히 마음을 추스리고 그녀를 다시보는데

그녀 친구에게 문자를 하고있네요

 

"아놔 신발 조카쪽팔려 방귀꼈는데

 옆에 남자애가 눈치까고 웃음참고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웃음을 참지못하고 폭팔해버렸죠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ㅏㅏㅏㅏㅏㅏ

그녀는 당황해하며 날 쳐다봤어요

 

전 그녀가 민망해할까봐 바로 사과를했어요

죄송해요 괜찮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얼굴이 붉어지며 창피해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그녀에게 친구하자며 번호를 물어보려했지만

내릴때가 되어서 말도 못걸고 내려버렸습니다ㅠ

내리자마자 아~ 그냥 끝까지 같이갈껄..........하며 후회했지만

이미 버스는 출발한 뒤네요ㅠ

 

12월21일 7시경 영통에서 수원역으로 가던 5번버스

청바지에 흰색 후드티, 까만색 패딩을 입고 계셨던 그녀를 찾습니다!

너무나도 만나보고 싶어요ㅠ

 

여러분들의 힘으로

저의 방귀녀를 찾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