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자기 전에 댓글 확인하러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달아주셨네요
그동안 만나면서 계산적인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았던 남자친구라 더 마음이 복잡했어요.. 데이트 비용도 더 많이 부담하고 돈 쓰는 데 있어서 인색한 부분은 없었거든요
다만 결혼은 현실이니 이렇게 노골적인 얘기가 나오는걸까? 싶었는데 댓글들 보니 그게 아니군요..ㅠㅠ
바보같다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사실 이제 결혼 적령기라 지금 헤어지면 또 다시 서둘러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한다는게 많이 걱정돼요.. 자신도 없구요.. 그렇지만 따끔한 댓글들 보고 앞으로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지 조금 감이 오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디 가서 말하기도 부끄럽고 제 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결시친에 계신 분들께 익명으로 조언 구해요..
저는 현재 5년차 교사구요 남자친구는 7년차 공기업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3년이 다 되어가고 얼마전 남친이 결혼 얘기를 슬쩍 꺼내면서 서로 자산을 오픈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남친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 전 자산 오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산 오픈 후 남친의 반응이 제게는 망설여지는 이유가 되었네요..
저는 현재 자취중이라 월세, 생활비가 크게 나가서 5천 조금 안되게 모았어요. (사실 1년차에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보상으로 온전히 나를 위해 돈을 써보고싶다는 생각에 반년간 저축도 안하고 펑펑 쓰긴 했는데 그때의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다만 그 이후론 착실하게 모으려고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남친은 부모님과 함께 생활중이고 1억 2천정도 모았다고 해요.
거기다 아직 할부가 조금 남아있지만 국산 준중형 suv도 보유하고 있고요.
남친이 제 얘기를 듣더니 생각보다 많이 못 모았네? 결혼하면 경제권은 내가 가져야겠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길래
내 월급 대비 나름 열심히 모은거라고 말했는데 남친이 결과론적인 액수로는 많이 못 모은 건 맞잖아.. 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각자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전 1억 + a가 가능하고 남친은 5천 + a가 가능할거 같다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그래도 자기는 부모님이 커버해주시네~ 감사하게 생각해~ 이러면서 자기가 봐준다는 듯 인심쓰듯 말하는데
순간 이 사람은 날 왜 만나는거지? 싶고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부족한 사람인가 싶고…
물론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긴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돈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요.. 을이 되는 기분이에요
부모님께 말하면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남친과 똑같은 금액을 맞춰주실 수 있을 거 같긴 해요
근데 괜히 부모님한테 그런 얘기해서 속상하게 하고 싶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남친보다 제 벌이가 적고 제가 더 어리니 모은 금액이 적을 수 밖에 없는건데 이걸 가지고 경제권 운운하는 남친과 결혼하는데 맞나 싶어요..
결혼할 때 상대보다 모은 돈이 적으면 을이 되나요?
추가)
자기 전에 댓글 확인하러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달아주셨네요
그동안 만나면서 계산적인 부분은 전혀 보이지 않았던 남자친구라 더 마음이 복잡했어요.. 데이트 비용도 더 많이 부담하고 돈 쓰는 데 있어서 인색한 부분은 없었거든요
다만 결혼은 현실이니 이렇게 노골적인 얘기가 나오는걸까? 싶었는데 댓글들 보니 그게 아니군요..ㅠㅠ
바보같다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사실 이제 결혼 적령기라 지금 헤어지면 또 다시 서둘러 새로운 사람을 찾아야한다는게 많이 걱정돼요.. 자신도 없구요.. 그렇지만 따끔한 댓글들 보고 앞으로 제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 지 조금 감이 오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디 가서 말하기도 부끄럽고 제 얼굴에 침뱉는 격이라 결시친에 계신 분들께 익명으로 조언 구해요..
저는 현재 5년차 교사구요 남자친구는 7년차 공기업 다니는 직장인입니다.
만난지는 이제 3년이 다 되어가고 얼마전 남친이 결혼 얘기를 슬쩍 꺼내면서 서로 자산을 오픈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도 남친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결혼 전 자산 오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자산 오픈 후 남친의 반응이 제게는 망설여지는 이유가 되었네요..
저는 현재 자취중이라 월세, 생활비가 크게 나가서 5천 조금 안되게 모았어요. (사실 1년차에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보상으로 온전히 나를 위해 돈을 써보고싶다는 생각에 반년간 저축도 안하고 펑펑 쓰긴 했는데 그때의 선택에 후회는 없어요)
다만 그 이후론 착실하게 모으려고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남친은 부모님과 함께 생활중이고 1억 2천정도 모았다고 해요.
거기다 아직 할부가 조금 남아있지만 국산 준중형 suv도 보유하고 있고요.
남친이 제 얘기를 듣더니 생각보다 많이 못 모았네? 결혼하면 경제권은 내가 가져야겠다 이런 식으로 말을 하길래
내 월급 대비 나름 열심히 모은거라고 말했는데 남친이 결과론적인 액수로는 많이 못 모은 건 맞잖아.. 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요…
그리고 각자 집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는데
전 1억 + a가 가능하고 남친은 5천 + a가 가능할거 같다고 했어요
남자친구가 그래도 자기는 부모님이 커버해주시네~ 감사하게 생각해~ 이러면서 자기가 봐준다는 듯 인심쓰듯 말하는데
순간 이 사람은 날 왜 만나는거지? 싶고 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내가 그렇게 부족한 사람인가 싶고…
물론 결혼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긴 하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돈 이야기를 해서 그런가요.. 을이 되는 기분이에요
부모님께 말하면 조금 더 무리를 해서라도 남친과 똑같은 금액을 맞춰주실 수 있을 거 같긴 해요
근데 괜히 부모님한테 그런 얘기해서 속상하게 하고 싶지도 않고 현실적으로 남친보다 제 벌이가 적고 제가 더 어리니 모은 금액이 적을 수 밖에 없는건데 이걸 가지고 경제권 운운하는 남친과 결혼하는데 맞나 싶어요..
그냥 제 자격지심일까요? 제가 너무 확대해석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