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ㅠ 이게 맞나 싶어요

2022.03.15
조회28,380
제가 이번에 좋아하게된 오빠가 있는데요.

그 오빠하고 연락한지는 세달 정도 되었어요.

첫 두달에는 관심이 전혀 없었고 귀찮고 ,, 그랬는데
이번 한 달부터 관계가 발전되기 시작했어요.

예전에는 그냥 말하면 되게 재밌고 대화도 잘 통하고 항상 저한테 먼저 질문하고 제 관심사를 따라하려고 하던 오빠였는데,, 저는 그냥 원래 그런 성격의 오빠라 생각하고 대했거든요.

솔직히 저에게 은근히 호감표시를 해서 그냥 그렇구나,,, 하고 있었는데 한달 전부터 저도 조금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이 오빠는 저에게 연애 스타일이나 여러가지를 먼저 물어보고 약속도 잡고 저 사는 곳까지 놀러와주고 그랬어요.

얼굴도 정말 제 스타일이고 개그코드도 잘 맞다는걸 한 3주 전부터 자각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좀 많이 좋아지기 시작한 것 같아요.

그러다가 그 분이 sns에 자기 연애 성향 테스트를 한 걸 올렸어요. 제게도 해보라고 했구요.

저랑 잘 맞는다는걸 어필하려고 한 것 같은데 ,, 저는 그 때 연애가 그렇게 간절하지도 않았고 저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정말 정말 정말 심해요,,. ㅜㅜ

사람을 보는 눈이 높기도 하고 이번에 알게된 사람이니까 ㅜㅜ

나한테만 이러는 것 같지 않을 것 같구,,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저는 편하게 남사친들하고 술 마시는 것도 올리고 ,, 이 오빠가 태그 한 것도 답장도 안 하고 그랬어요.

근데 그 오빠가 항상
너하고 있으면 시간이 빨리가 왤까? 이러더라구요.
제가 하는 말에 엄청 잘 웃기도 하구요.


그게 고백해달라는 표시였던 것 같은데 저는 그걸 모르고 그냥 맞장구만 쳤어요.

제가 연애하는 법을 잘 모르기도 했고 ,, 헷갈려서요

헷갈리는 시기가 지나고 확신이 들었어요.

제가 이 분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는 이제 이 오빠 생각도 자주 하고 고민도 많이 하고 너무너무 보고 싶어졌는데 오빠는 이제 그게 아닌가봐요.

연애는 타이밍이라는 소리가 사실이였나봐요.



저는 너무 보고싶고 안고싶고 손 잡고 싶은데 ,, 저는 제가 먼저 고백해본 경험이 없어서 너무 서툴러서 호감표시는 대놓고 했는데 고백은 안 했거든요.



근데 이 오빠 성향이 호감이 있으면 직진이긴 한데 고백은 먼저 안 하는 스타일이라고 ,,, 예전에 별로 안 친했을 때 들었는데, 제가 고백하는게 맞을까요? 맞겠죠?

그리고 제가 며칠전에 이 분께 너무 실망을 하고 서운해서 연락을 끊으려고 했어요.
저보다 친구들과의 시간을 갑자기 더 보내려고 하더라구요.
답장도 갑자기 늦어지고,, 갑자기 먼저 약속을 잡으려고도 안 하구요.


그래서 아 끝이구나. 타이밍이 잘 안 맞아서 이 썸은 끝이구나. 내가 애매하게 군 시간들이 이 오빠에겐 지금 내 상황이였겠구나 했어요.

하지만 후회하진 않아요. 만난지 한두달 안에 만나는 건 괜찮은데 솔직히 그때동안 5번정도만 만났거든요. 멀기도 하고 제가 바빴어서 ,,,


저는 저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고, 어떤 사람인 지 더 알고싶어서 기다렸던 건데,, 그게 그 분과는 잘 안 맞았던 거겠죠.

잘 안 보고 쌀쌀 맞게 대했는데 자꾸 답장오고 sns 게시물에 언급하고,, 그러는데 답장은 이제 너무 늦어요 ㅠㅠ,,,,,.

짧으면 30~40분이고 늦으면 세네시간으로 확 줄어들었어요.

이것도 너무 서운하고 나만 보고 싶어하는 것 같고
뭐 하는지 궁금하고 그러는데 ,,,,

근데 저는 이번 주에 솔직한 제 마음을 말해보고싶어요.

차일 수도 있는 거 지만 놓치기 싫은 사람이라서요 ,,

뭐 ,, 차이겠지만 제가 사과하고 마음을 표현하는게 맞겠죠?

그 오빠도 아직 저를 좋아하고 있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냥 만나서 나 어떠냐고 잘해줄테니까 나랑 만나볼래? 라고 말해보려고요. ㅜㅜ

따끔한 조언도 좋고 공감도 좋으니 그 분과 오해를 풀 방법을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