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 알바해본사람? 3일일했는데 때려치고싶다

쓰니2022.03.15
조회4,102
파바 알바 3일짼데 진짜 때려치고싶음


오날 진짜 최악이였음 3일째였는데
일단 평소에 같이 계시던 주임님이 없어서
처음부터 좀 불안하긴 했음(본사에서 온 총괄책임자 같은 역할이었는데 친절하게는 아니여도 알려주실거 다 알려주시고 같이 있을때 불편하지 않았음)
다른 알바가 있었는데 그래도 할일은 달라진 게 없으니까 아침에 물품온거 정리하고 케익 이름표 정리하고 했는데 아직 내가 알바 시작한지 이틀밖에 안됐단 말임? 좀있다 손님들 오고 내가 포스기 담당이라(사장님이 정함 계속 포스기 보는거도 아니고 사실 돌아가면서 결제하긴 하는데 일단 담당이 그렇게되어있는거같음) 결제 하는데 파리바게트가 뭐 할인이랑 적립이 복잡하단 말임? 기본적으로 통신사 할인이랑 해피포인트 적립이 있긴 한데 난 초보니까 빵 이름이랑 포스기랑 매치하는 연습이 먼저였고 저번 이틀간에도 그거에만 집중했지 할인이나 적립방법을 세세히 배운거도 아니고 곁눈질로 주임님 하는거 따라한 거 뿐인데 오늘 그 알바가 나한테 뭐 가르치거나 말해줄 때만 겁나 정색을 하는거임. 그러다 손님오면 가증스럽게 톤 완전 올리고... 이게 글로만 읽으면 모르는데 원래 그런 말투인게 아니라 은근히 꼽주는 듯한 말투였음. 그렇게 은근히 들으니까 나도 덩달아 좀 불안해지고 계속 실수를 하는거임. 손님 오시면 빵 스캔해서 포스기에 입력하고 할인이랑 적립 물어보고 하는데 난 빵 이름 매치해서 빨리 찍는거도 익숙치가 않잖아?
근데 적립 방법이 또 많고 버튼도 많고..ㅋ
번호 누르는걸로 할인이 됐으면 적립은 실물 카드나 앱카드로만 가능한데 적립이 해피포인트만 되는 게 아니라 m포인트도 되고 통신사 할인도 찍는거뿐만 아니라 수많은 버튼 속에 또 뭘 눌러서 긁어야 하고... 내가 뭔 몇년 한 베테랑처럼 실수없이 빠르게 착착 하길 원하는거같음 고작 이틀한 알바한테ㅋㅋㅋ

일단 생소하거나 뭔가 안되면 일단 아 또 꼽주겠구나 겁나불안해지고
손님도 앞에 있는데 또 엄청 긴장되니까 이게 또 합쳐져서 오늘 실수를 너무 많이함.
그래서 꼼꼼히 확실하게 하려 하면 나중에 불러서 빨리빨리 안하면 손님들 떠날거라고 그러면 사장님한테 피해가고 우리한테도 피해갈거라고 겁주고. 그렇게 천천히 포장한거도 아니었는데..ㅋㅋ
뭐 눌렀는데 안되는 거도 많고.. 그럴 때마다 물어보고 했는데 또 말투를 겁나 기분나쁘게 하고... 나중에 한번은 내가 해피포인트 적립을 버튼 누르는 걸 헷갈려해서 물어봤었는데 손님 가시고 나서 포스기 이틀이나 봤었는데 할인도 제대로 모르면 습득력이 너무 낮아도 이건 아니다.. 이렇게 말을 하는거임ㅋㅋㅋㅋㅋ

내가 뭐 포스기를 이틀 내내 붙잡고 있었는줄 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손님이 밀리거나 앞에 빵 포장할게 많다 이러면 겁나 긴장되고 손이 떨리는데 아직 이틀밖에 안된 알바한테 그렇게까지 꼽줘야하는건가 ㅋㅋ

그래도 일단은 넘어갔음 근데 그러더니 나중에 자기가 빵 한가득 담아오면서 이거 찍어보라고
하더라고. 테스트하겠다면서 ㅋㅋ 일단 하긴 했는데 본인이 진짜 베테랑이고 익숙한 알바였으면 나도 그려러니 함 근데 빵 제대로 식지도 않고 포장하고 커피만들때도 레시피 제대로 보지도 않고 만들고 본인도 알바 시작한지 그렇게 오래된거같지도 않은데 그렇게 구는게 진짜 ..ㅋ 주임님이 겹쳐보이면서 좀 그랬음.


암튼 계속 그렇게 무시하는듯한 말투를 몇시간동안 계속 들으면서 하니까 진짜 위축되는거같고 불안해지고 기분이 진짜 별로였는데 퇴근하기 30분전인가.. 그때 계산 잘못해서 2개찍을거 3개찍어서 손님이 환불하러 오고 카페라떼 만드는데 우유 쏟고... 실수가 진짜 연달아서 터지는거임. 아 진짜 그 이후로 끝날때까지 개 싸하게 반품 직접 해보세요. 하고 자기 화난거 겁나 티내듯이 말하고 진짜 멘탈이 터지는거임


그리고 퇴근했는데 만약 위의 일만 있었다
그러면 아 기분은 나빠도 다음부터 여러번 하면 나아지겠지 나 너무 실수 많이했다 다음엔 꼼꼼히 해야지 이러고 끝났을텐데 퇴근할 때 보니까 다음 알바분 왔을 때 보니까 나한테 말하는거랑 말투가 겁나 다른거임ㅋㅋㅋㅋ
제빵기사도 그사람한테만 인사 밝게해주고 나는 아침에 올때도 갈때도 진짜 대충했는데ㅋㅋ진짜 다 날 무시하고 만만하게 보는구나 생각이 드니까 진짜 서럽더라

오늘 이렇게 많이 실수한 내자신도 밉고
고작 이틀 알바한 애한테 조카 꼽주는 알바도 싫고 이사람이랑 계속 같이 일해야한다는거도
진짜 개같고ㅋㅋ 나 무시하는 제빵기사도 싫고
진짜 기분 더럽고 속상했음

알바 처음해보는데 처음엔 다 이런건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