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

쓰니2022.03.15
조회1,324
음..다들 안녕하세요이런곳에 글 써보는게 태어나 처음이네요.살면서 어디 댓글이나 글같은거 써본적도 없는데 그냥 힘들어서 써봐요.
10년차 연애..내 20대 전부..길고 길었던 마지막사실 혼자서 못끊어내고 끝내지 못한 연애19살에 만나 29살까지 너무 많은 추억들이 담겨있네요
사실 처음엔 그저 경고인줄로만 알았던 자신을 다시 사랑해달라는 신호인줄 알았는데진짜 마지막이였네요
제 직업은 직업군인이에요. 부사관이고 7년차밖에 되지않은 애매한 위치에 있는..처음부터 소초에서 생활하다보니 몇개월 못보는건 너무 당연한 일이였고 그걸 핑계삼았었죠.예전부터 스스로 느끼고 있었어요. 제가 핑계아닌 핑계삼아 연락을 잘 못했다는 걸일때문에 바쁘다고 일끝나면 다시 일하기위해 자야된다고..1월에는 심할정도였죠.. 그런데 핑계아닌 핑계지만.. 너무 바빳어요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일과들..그외에도 순찰, 계속되는 실제상황, 코로나로인한 잡다한 일기타등등 너무 많은것들이 한번에 몰아치다보니 하루에 3~4시간 자면 적당히 잔거였고나머지는 일하기에 바빳었는데.. 지금 돌이켜보니 다 제 자신 스스로 합리화하는 것이었네요.그래도 이제 곧 다른부대로 갈 예정이였고 그렇게되면 더 자주보고 드디어 결혼도 준비하고 행복할 수 있겠구나 생각하면서 버텼는데 저는 그렇게 버텼지만 전 여자친구에게는 그저 이러한 상황설명도 제대로 하지못하고끝없는 기다림의 연속이였겠죠.2월7일 헤어지자는 얘기를 듣고 정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잡아보려고하고 만나서 얘기하자고하고 어떻게든 질질 끌어봤지만만나서 같이 울면서 다시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바뀌겠다고 말해도 이젠 너무 늦었다며..지금 생각해보면 긴 시간을 만나왔고 제 직업의 특성도 잘 알던 사람이라항상 이해해줄거라.. 항상 옆에있을거라 생각하고 더 소홀했었나봐요당연히 그게 아닌건데..더 소중하게 신중하게 대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하나씩 흔적을 지워가고 있는데 눈물이 계속나요..일도 손에 안잡히고 뭘 어떻게 살아갸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목소리 듣고싶고.. 보고싶고..제가 입는 옷, 사용하는 물품, 잠잘때 쓰는 침구류 등등.. 모든게 그 사람 흔적이 남아있어서..다 버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고..진짜 과거로 돌아갈 수 있으면.. 뭐든할 수 있는데.. 왜 항상 지나서야 후회하는지..
항상 기다리느라 힘들었을텐데 사소한거부터 연락을 잘 했으면 이럴일 없었을텐데..너무 보고싶은데 끝나버린 사이라.. 잡고싶어도 이젠 잡히지않는 사람이라아직 혼자서 끝내지못한 사이라.. 행복하길 바라면서도 내 생각은 할까내가 보고싶지않을까..언젠가 돌아오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감정떄문에 더 지우지 못하네요헤어지고 매일 술만 먹으면서 인생낭비하는 것도 이젠 그만해야되는데..이번달 까지만.. 힘들어하고 다음달부터는 다시 열심히 살아가야겠죠..
결혼하기위해서 선택했던 직업이지만.. 이젠 평생직업이 되어버렸고그걸 알고있는 그 사람도 헤어지면서도 "결혼떄문에 선택한 직업이였지만 노력해서 이룬 것들이니까 헤어졌다고 그만두지말고 잘지내" 라는 말이 아직도 선명해서더 그만둘 수 없는거 같아요
항상 너무 고마웠고 미안했고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데얼마나 긴 시간을 보내야 잊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얼마나 더 아파해야할지도 모르곘지만지치고 힘들때 외로울때 언제든지 다시 연락해도돼그럴 일 없겠지만..항상 행복하고 좋은사람만나길 바라

댓글 1

독립인오래 전

저도 10년만나고 헤어졌는데요 여자친구입장처럼 제가 이별을 고했고 벌써 헤어진지 3년이네요 전 헤어지고 연애도 하고 헤어진지 2년 되었는데 전남친은 여친생겨서 잘 만나고 있더라구요 ㅎㅎ다들 그렇게 묻고 새시작을 하는거같애요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은 잘 지내는거같아서 다행이다 싶으면서도 우리가 이루지 못한 사랑이 또 세월이 야속한거같애요 잊진못해도 가슴속에 묻고 지내겠죠 아무일 없듯이 지나가다가 푸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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