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방호복이 갑자기 모자라서 반나절 쓸 20장이라도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씨도 안먹히더라.
근데 보호자분들께 알리면 뭐라고 하시는줄 알아?
아무리 세상이 다걸려도 너네는 조심했어야지. 너네 탓이다. 가둬놓고 보지도 못하게 하더니 뭘 잘한게 있다고 사과도 안하냐..
보건당국이 면회 중지하라고 해서 시킨대로 한건데, 어르신들 곁에서 열심히 케어해 왔던 우리가 왜 이렇게 욕먹어야해?ㅠㅠ
아무 실정도 모른채
요양병원 직원이라는 이유로
너흰 조심했어야지
너흰 그러지말았어야지 하는게.. 너무 힘이든다
읽는거 자체가..
내 남편 내아이들
어디서 어떻게 걸린지도 모른채
갑자기 걸리는 것을
어떻게 병원이 책임을 져야하고
간호사가 간병인이 책임을 져야해??
국가도 지금 나몰라라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고, 힘빠진다..ㅜ 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어둠의 터널속이야..
하루하루가 너무 지친다
저는 요양병원 직원입니다
너무 속상하고 힘빠져서 여기라도 하소연해봐..ㅜ
코로나 터지고 자그만치 2년넘게 서로 다독이면서 다른사람들보다는 항상 조심하고 외출도 자제하면서 살았어.
그렇게 잘 지켜오다가 , 지금은 정부에서도 방역을 풀어버리니 직원들도 남편통해, 아기 어린이집통해, 애 학교 통해 어떤경로로든 걸리기 시작하더니 병원내에서 확산이 되기시작했어.
지금 확산안된 병원은 어디에도 없더라 다들 비슷한 상황일꺼야.
내가 일하면서 느낀게, 모두가 그렇진 않겠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나름의 사명감을 갖고. 우리는 의료인이니 나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조심시키면서 진짜 열심히 방역수칙 지키려고 노력하거든.
그런데 오미크론이 진짜 무서운게 한번 퍼지니 걷잡을수가 없어.
환자분들은 병원이 집이니 24시간 내내 마스크를 쓰실 수 없다보니까 어쩌면 더 그럴지도 모르겠어.
게다가 독감? 말도 안돼. 어르신들은 잘 걸어다니시던 분들도 확진되고 이틀만에 갑자기 돌아가셔. 손쓸 겨를도 없이, 예고도 없이 그냥 돌아가셔ㅜ. 연세가 많으시긴하지만 지난주까진 잘 걸어다니셨던 분도 확진되고 몇일만에 갑자기 사망하셨어..
조금이라도 확산막으려고 방호복둘러싸도 확진자들 곁에서 일하다보면 당연히 직원들도 감염되고, 확진된 직원들 우르르 격리되면 남은인원들로 12시간, 어떨땐 24시간씩 방호복안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가정도 버리고 어르신들 케어해.
멤버들 다걸려 나가니 짐싸들고와서 병동에서 숙식하며 일주일을 일한샘도 있어. 그야 말로 여긴 생지옥이야.
보건당국에선 고위험시설이라고 일주일에 몇번씩 코찔러대는게 다지
막상 확산되면 인력도, 방호복 한벌, 마스크 한장도 지원안해줘.
지난주에는 방호복이 갑자기 모자라서 반나절 쓸 20장이라도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씨도 안먹히더라.
근데 보호자분들께 알리면 뭐라고 하시는줄 알아?
아무리 세상이 다걸려도 너네는 조심했어야지. 너네 탓이다. 가둬놓고 보지도 못하게 하더니 뭘 잘한게 있다고 사과도 안하냐..
보건당국이 면회 중지하라고 해서 시킨대로 한건데, 어르신들 곁에서 열심히 케어해 왔던 우리가 왜 이렇게 욕먹어야해?ㅠㅠ
아무 실정도 모른채
요양병원 직원이라는 이유로
너흰 조심했어야지
너흰 그러지말았어야지 하는게.. 너무 힘이든다
읽는거 자체가..
내 남편 내아이들
어디서 어떻게 걸린지도 모른채
갑자기 걸리는 것을
어떻게 병원이 책임을 져야하고
간호사가 간병인이 책임을 져야해??
국가도 지금 나몰라라 하는데..
정말 너무 힘들고, 힘빠진다..ㅜ ㅜ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어둠의 터널속이야..
하루하루가 너무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