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오늘 학교에서 자존감 개 떨어짐

ㅇㅇ2022.03.16
조회219,888
수업하는데 갑자기 쌤이 나한테 "김판녀~ 이름 외우게 하지 마세요" 이러는거야.. 근데 나는 뭐 한게 없어서 ????? 이 상태였거든? 맨 뒷자리라 내가 턱 괴고있어서 자는걸로 착각했구나 싶었음. 그래서 걍 똑바로 앉아서 수업 듣는데 나한테 또 갑자기 "쟤 이름 뭐야.. 김판녀! 눈좀떠" 이러길래 내가 "?? 뜨고있는거예요.." 했더니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나는데 "아 그래? 몰랐어ㅋㅋ 눈이 엄청 작다 너" 이러드라.. 애들 다 있는데서.. 솔직히 나 울뻔했음ㅋㅋ 눈이 안검하수 있는 눈이라 예전부터 콤플렉스였는데 뭔가 확인사살 당한 느낌.. 그래도 그동안 친구들이 그정도 아니라고 말 해주고 나도 거울보거나 사진 찍으면 안검하수 너무 심해서 쌍수 필수같은 겁나 심각한 눈은 아니라 나만의 매력 있는것같아서 좋았는데 그 말 듣자마자 애들이 나한테 말했던게 다 거짓말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어서 속상하고.. 나만 내 얼굴 좋았구나 싶어서ㅠ 얼마 전까지 눈매교정같은것도 혼자서 막 알아보다가 내 눈에 만족했던건데 학교 끝나고 다시 와서 쌍수 부작용이랑 성형외과 검색하고있더라 내가. 무튼 이제 고딩된거라 모르는 애들도 많은데 짜증났어 진짜로..

+헐.. 나 이렇게 답글 많이 달릴줄 1도 예상 못했는데 다들 진짜 고마워ㅠㅠ 톡선 간건 아까 봤는데 이제야 고맙다는 말 쓰네. 판에서 뭔가 이런 화나고 속상한? 일 당한 글 보면 왜 가만히 있었을까 뭐라도 따지지 그런 생각 항상 했는데 막상 내가 그런일 당해보니 나도 당황스러워서 멍해지더라고ㅋㅋㅋ 처음에 난 잘못들었나 했어.. 내가 내 사진 보면서 눈 작다고 생각했던거지 남한테 눈 작다는 소리 직접 들은건 첨이었거든.. 그래서 더 충격이었고, 상대방한테 하고싶은 말 못하는 성격 아닌데 지금 새학기라서 선생님들도 잘 모르고 그 순간이 ??? 이러는 사이에 빠르게 지나가서 아무말도 못했어..ㅠㅠ 사실 집 와서 혼자 좀 울긴했거든 후회되고 짜증나서.. 그 한마디에 내 얼굴이 너무 싫어지니까 내가 이렇게 자존감 낮았나 하는 생각도 들고ㅋㅋ 이 글 ㄹㅇ 울면서 쓴건데 다들 너무 말 따뜻하게 해줘서 정말 고맙고 다 털어낼 수 있을것같아 덕분에.. 들어와봤더니 댓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답글은 달아주지 못했지만 추천은 다 눌렀고 큰 위로됐어 정말ㅠ 물론 판에서 위로받는거 아무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좋은 말 해주니까 너무 고맙더라!! 진짜 엄청 힘이 됐고 앞으로도 댓글에서 본 좋은 말들 새기면서 지낼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고마워! 그리고 신고까지는 못할것같아. 나도 조용히 학교 다니고싶고.. 내 상황에선 현실적으로 어려울것같아ㅠ 하지만 나중에 말할 기회 있으면 꼭 사과는 받을거야! 교원평가도 좋게는 안적을거고 하고싶은 말 쓰려고.. 다시한번 알지도 못하는 애가 적은 아무것도 아닌글에 진심어린 말들 해줘서ㅠ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