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나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어제 저녁에 동생이 갑자기 올라와서 둘이서 얘기 많이 나누고 많이 울고 했어요동생이 항암하는게 너무 무섭고 또 제 돈 쓰는게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제 돈이 아니고 엄마가 너한테 남겨준거다 해도 동생은 제 돈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엄마따라서 가게일을 도와드렸어요동생은 제가 계속 가게하면서 고생하는게 자기 떄문인거같아서 싫다고..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도 다니고 조카도 더 돌봐주고 자기한테 신경쓰는게 고마우면서 너무 미안하다구요...지금도 글쓰면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너무 착한 아긴데 왜 이런 일이 우리 동생한테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엄마까지 없는데 너까지 보낼 수 없다고 설득했고동생이 여러가지 플랜을 얘기해서 일단은 동생이 하자는대로 하고6개월 뒤에도 차도가 없거나 더 나빠지만 항암을 해보기로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그때까지는 일도 안하기로 했어요제 돈 받는게 미안해서 계속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제가 준 돈을 모아두고 있었더라구요.. 댓글 읽어보니제가 항암을 몰라서 그런다 옆에서 간호 안해줘서 그렇다 그러시는데엄마도 암으로 가시고 그거 거의 7년을 제가 계속 병원 같이 다니고 했었구요동생 항암할 때 병원은 항상 제가 같이 갔어요어떤 항암제가 있는지 항암제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잘 압니다근데 아무 것도 안 할수 없잖아요. 다시 한 번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동생 마음 더 헤아려서 잘 도와주도록 하께요.. -
안녕하세요 동생이 아직 젊은데 몇 년 전에 암에 걸렸어요나았다가 다시 전이됐다가 다시 나았다가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작년부터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있어요 아버지는 안 계시고 재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실 때 엄마가 하던 가게와 가게가 있는 꼬마빌딩을 제가 물려받았어요.(원래 가게 일은 제가 20년가까이 엄마와 같이 했었습니다.)동생이 자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복잡하게 나누지 말고 건물을 통채로 제가 가져가고 대신에 자기가 나을 때까지 생활비만 챙겨달라고 하더라구요. 매달 200만원씩 보내주고 있구요그외 병원비 및 큰 금액 (TV를 산다던지, 집이라던지 기타 등등)은 또 제가 시기마다 해주고 있어요. 여러가지 영양제도 사서 보내구요.그리고 제 카드도 줬고 배민에 제 카드를 연결해줬어요근데 배달 음식은 잘 안 시켜먹어서 한 번씩 끊기고 카드도 잘 안 쓰더라구요제가 쓰라고 쓰라고 닥달하면 마트에서 한 번씩 쓰더라구요.제가 동생한테 돈을 주기 싫어서 이러는게 아니라는 걸 아셨음 합니다. 대충 저희의 상황인데요 이번에 동생이 병원에 갔는데 암이 1cm 커졌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병원에서 또 항암을 하자고 했구요. 짧게는 1년 길게는 더 오래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1달에 한 번 병원에 입원하구요.저는 당장 예약을 잡으려는데 동생이 생각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지난 번 항암 때도 힘들게 했지만 또 암이 커지는 거 보면 항암이 안 좋은 거같다면서요병원에서 둘이 대판 싸우고제가 너 병원치료 안 받을 꺼면 더이상 지원 없다고 하니깐동생이 제 돈 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하고 다시 시골집으로 내려갔어요 현재 1주일째 새로 얘기를 안하고 있구요동생 집 마당 cctv가 저한테 연결되어있어서 보니깐잘 지내고 있는 거처럼은 보여요 남편이 동생 만나서 얘기를 들었는데동생 생각은 1cm 커진거는 큰 것도 아니다. 그래도 원래 사이즈 보다는 작다자기는 요새 너무 편하고 이렇게 편하게만 지내면 나을 꺼같다그리고 이렇게 죽는다해도 자기는 괜찮다.라고 했대요항암하는거 죽어도 싫다고..지난 번에 항암할 때 많이 아팠었거든요그리고 현재 피수치나 다른 곳에 전이는 안 보여서 동생은 그렇게 큰 사이즈 암도 아닌데 꼭 항암을 해서 온 몸을 다 쑤시는게 싫대요지금 암 크기가 2.6cm 입니다. 남편이 설득을 해서 3개월 뒤에 한 번 더 검사해보고 그때 더 나빠졌으면 항암을 다시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했고 동생은 그러면 6개월 뒤에 검사 해보고 그 때 안 좋으면 항암을 하겠다고 해요그리고 자기가 현재 프리랜서로 돈을 벌고 있으니 굳이 돈 안 줘도된다고 했다고 해요저는 동생이 돈을 벌고 있는지도 몰랐어요제가 매번 물어보거든요부족하면 말해라 그리고 제가 보냈던 돈이 고스란히 통장에 있었고 그걸 남편한테 줬어요.그걸 받아오는 것도 등신 아닌가요물론 동생 명의 통장이지만요동생이 자기가 죽게되면 이렇게 돈 있으니깐 조카한테 써줬으면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걸로 남편이랑도 대판 싸웠구요지금 한 날 한시가 급한데 3개월이고 6개월이고 다 듣기 싫다고바로 입원했으면 좋겠다고 동생한테 문자보내도 답도 없구요 너무 답답해서 동생한테 내려가서 만나고 싶은데또 아픈 애랑 싸우게 될까봐 너무 속상합니다. 아직 20대고 어린앤데 이렇게 아픈 것도 속상하고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제가 딸처럼 생각하는 동생이예요 얘를 어떻게 설득하면 될까요?
항암을 안 하겠다는 여동생한테 금전 지원을 끊고 싶어요
어제 저녁에 동생이 갑자기 올라와서 둘이서 얘기 많이 나누고 많이 울고 했어요동생이 항암하는게 너무 무섭고 또 제 돈 쓰는게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제 돈이 아니고 엄마가 너한테 남겨준거다 해도 동생은 제 돈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엄마따라서 가게일을 도와드렸어요동생은 제가 계속 가게하면서 고생하는게 자기 떄문인거같아서 싫다고..제가 다른 사람들처럼 여행도 다니고 조카도 더 돌봐주고 자기한테 신경쓰는게 고마우면서 너무 미안하다구요...지금도 글쓰면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너무 착한 아긴데 왜 이런 일이 우리 동생한테 일어났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엄마까지 없는데 너까지 보낼 수 없다고 설득했고동생이 여러가지 플랜을 얘기해서 일단은 동생이 하자는대로 하고6개월 뒤에도 차도가 없거나 더 나빠지만 항암을 해보기로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그때까지는 일도 안하기로 했어요제 돈 받는게 미안해서 계속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제가 준 돈을 모아두고 있었더라구요..
댓글 읽어보니제가 항암을 몰라서 그런다 옆에서 간호 안해줘서 그렇다 그러시는데엄마도 암으로 가시고 그거 거의 7년을 제가 계속 병원 같이 다니고 했었구요동생 항암할 때 병원은 항상 제가 같이 갔어요어떤 항암제가 있는지 항암제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잘 압니다근데 아무 것도 안 할수 없잖아요.
다시 한 번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해요동생 마음 더 헤아려서 잘 도와주도록 하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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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동생이 아직 젊은데 몇 년 전에 암에 걸렸어요나았다가 다시 전이됐다가 다시 나았다가를 계속 반복하고 있는데작년부터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 있어요
아버지는 안 계시고 재작년에 엄마가 돌아가실 때 엄마가 하던 가게와 가게가 있는 꼬마빌딩을 제가 물려받았어요.(원래 가게 일은 제가 20년가까이 엄마와 같이 했었습니다.)동생이 자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복잡하게 나누지 말고 건물을 통채로 제가 가져가고 대신에 자기가 나을 때까지 생활비만 챙겨달라고 하더라구요.
매달 200만원씩 보내주고 있구요그외 병원비 및 큰 금액 (TV를 산다던지, 집이라던지 기타 등등)은 또 제가 시기마다 해주고 있어요. 여러가지 영양제도 사서 보내구요.그리고 제 카드도 줬고 배민에 제 카드를 연결해줬어요근데 배달 음식은 잘 안 시켜먹어서 한 번씩 끊기고 카드도 잘 안 쓰더라구요제가 쓰라고 쓰라고 닥달하면 마트에서 한 번씩 쓰더라구요.제가 동생한테 돈을 주기 싫어서 이러는게 아니라는 걸 아셨음 합니다.
대충 저희의 상황인데요
이번에 동생이 병원에 갔는데 암이 1cm 커졌다고 하더라구요그래서 병원에서 또 항암을 하자고 했구요. 짧게는 1년 길게는 더 오래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1달에 한 번 병원에 입원하구요.저는 당장 예약을 잡으려는데 동생이 생각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지난 번 항암 때도 힘들게 했지만 또 암이 커지는 거 보면 항암이 안 좋은 거같다면서요병원에서 둘이 대판 싸우고제가 너 병원치료 안 받을 꺼면 더이상 지원 없다고 하니깐동생이 제 돈 없어도 잘 살 수 있다고 하고 다시 시골집으로 내려갔어요
현재 1주일째 새로 얘기를 안하고 있구요동생 집 마당 cctv가 저한테 연결되어있어서 보니깐잘 지내고 있는 거처럼은 보여요
남편이 동생 만나서 얘기를 들었는데동생 생각은 1cm 커진거는 큰 것도 아니다. 그래도 원래 사이즈 보다는 작다자기는 요새 너무 편하고 이렇게 편하게만 지내면 나을 꺼같다그리고 이렇게 죽는다해도 자기는 괜찮다.라고 했대요항암하는거 죽어도 싫다고..지난 번에 항암할 때 많이 아팠었거든요그리고 현재 피수치나 다른 곳에 전이는 안 보여서 동생은 그렇게 큰 사이즈 암도 아닌데 꼭 항암을 해서 온 몸을 다 쑤시는게 싫대요지금 암 크기가 2.6cm 입니다.
남편이 설득을 해서 3개월 뒤에 한 번 더 검사해보고 그때 더 나빠졌으면 항암을 다시 해보는건 어떻겠냐?고 했고
동생은 그러면 6개월 뒤에 검사 해보고 그 때 안 좋으면 항암을 하겠다고 해요그리고 자기가 현재 프리랜서로 돈을 벌고 있으니 굳이 돈 안 줘도된다고 했다고 해요저는 동생이 돈을 벌고 있는지도 몰랐어요제가 매번 물어보거든요부족하면 말해라 그리고 제가 보냈던 돈이 고스란히 통장에 있었고 그걸 남편한테 줬어요.그걸 받아오는 것도 등신 아닌가요물론 동생 명의 통장이지만요동생이 자기가 죽게되면 이렇게 돈 있으니깐 조카한테 써줬으면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걸로 남편이랑도 대판 싸웠구요지금 한 날 한시가 급한데 3개월이고 6개월이고 다 듣기 싫다고바로 입원했으면 좋겠다고 동생한테 문자보내도 답도 없구요
너무 답답해서 동생한테 내려가서 만나고 싶은데또 아픈 애랑 싸우게 될까봐 너무 속상합니다.
아직 20대고 어린앤데 이렇게 아픈 것도 속상하고 저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제가 딸처럼 생각하는 동생이예요
얘를 어떻게 설득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