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들어볼 사람. ㅋ

쓰니202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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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처음인데 이런거 써도되나 싶은데...
내 얘기 어디다 하는거 처음인데 좀 길어질 것 같다.
이 글을 여기다 올리는건 딱히 별 이유는 없고 그냥 혼자 좀 답답하고, 나만 유난 떠는가 싶고 나만 이상한건가 싶어서 올려본다. 딱히 조언 듣고싶다던가 하는 의지는 없어.
반말 좀 쓴다 이해부탁.사실 이해 안 해도 별상관없어. 꼴 받으면 니가 어쩔건데?
ㅈㅅ지금 좀 빡쳐있어서 그래.
난 올해 고1된 여고생. 별다를 특징같은 건 없고 남들이 보기에도 그냥 성격 괜찮고 교우관계 나쁘지 않은 그런 사람임. 사실은 잘 모르겠어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근데 조건만 따지고 본다면 그냥 평범한 인문계 여고생임. 공부도 나쁘지 않게 하고, 내 의견이긴 하지만 공부 하는만큼 성적도 나오는편이야. 부모님 존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양가 다 살아계셔. 친할아버지가 좀 아프시긴 한데 그건 별 상관없으니까 패ㅡ스.
여기까지 봤을 땐 얜 뭐가 문제나 싶지? 그러니까. 나도 그래. 내가 뭐가 문젠가 싶어. 좀 두서가 없네 쓰다보니까. 그냥 이해해줘 복잡해서 그래.
그럼 서론 끝났으니까 슬슬 우리집 얘기좀 해볼려고.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자면 우리엄만 정신병원 다니고 있어. 정확하게 의사한테 진단받은 병명은 우울증과 불면증. 대학병원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약 먹는데 병에 대한 자세한건 난 몰라. 한 번도 진료를 같이 받으러 간 적이 없으니까. 엄마 성격에 대해 얘기를 좀 더 하자면 원래 좀 예민한 사람이야. 그렇다고 인간관계나 성격이 엄청 파탄 났다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야.아니, 그랬었다고 볼 수 있지. 사실 지금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보는 이에따라 굉장히 다른 결과를 낼 수 있는거라 그냥 내 주관적인 판단이란 걸 알아줘.
이제부턴 진짜 길고 지루해질 거니까 감당 안될거 같으면 미리 하차해.
내가 일곱 살 때 쯔음 엄마는 아빠랑 미친듯이 싸웠어. 사실은 그 전에도 그랬던것 같지만 기억이 드문드문 나니까 일곱살이라고 명명할게. 그래. 진짜 엄청 싸웠었어. 그렇게 큰 이유가 있진 않고, 그냥 지금생각해보면 성격 차이였던것 같아. 잠깐 우리집 가정형편에 대해 적자면 사는게 나쁘진 않아. 꽤 괜찮게 살아. 아빠는 서울에 자가 있고, 친할아버지는 군인+국가유공자셨어서 연금으로 풍족하시게 살고 있어. 외할아버지도 주택 두 채 정도 있으신 걸로 알아. 갑자기 이 얘기 왜 하나 싶지? 이따 알게 될거야.
내가 일곱살 때쯤엔 강남으로 이사를 갔었어. 친할머니가 아빠한테 물려주신 은마 아파트 때문이였는데, 덧붙이지면 그땐 정말 귀신 나올거 같이 음산하고 칙칙해서 난 끔찍하게 그 집이 싫었어. 근데 지금 보니까 엄청 오른것 같더라. 우리 아빠는 아직도 가끔 왜 팔았나 싶어서 후회해. 어쨌든 강남으로 이사 간 후에 더욱 엄마아빤 미친듯이 싸웠어. 양가 부모님이 말리고 타일러도 계속 싸웠지. 매일을 그랬던것 같아. 근데 아빠가 엄마랑 상의도 없이 갑자기 까페를 하나 냈어. 회사는 다니는 상태로. 엄마는 주부였어서 까페를 덜컥 맡게 됐는데, 거기까진 괜찮았어. 엄마도 까페일을 나름 즐기는 것 같았거든.근데 아니었나봐.
그리고 내가 어렸을때도 엄마는 계속 병원을 다녔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우울증이 있었다고 들었어. 아씨 내가 말하고싶은건 이게아닌데 .... 너무 느려진다 그냥 스루하고 초4때로 갈게. 급발진 ㅈㅅ
일단 엄마는 미쳤어. 나는 과감하게 표현할 수가 있었어. 엄마는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부터, 조금씩 상태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는데 우린 그걸 병, 이라고 했고 그 병은 1년을 주기로(때로는 7개월을) 나타났어. 그 병의 증상은 의부증, 망상, 헛소리 ,환각 등등 많은 게 있었는데 그냥 정신이 나간 사람 같았어. 병의 강약도 다채로웠는데 어쩔 땐 그냥 조금 예민한 사람같이 굴다가도 어쩔땐 진짜 미친사람 같았어. 누가봐도 야근하고 퇴근한 사람인 아빠를 보고 핸드폰을 내놓으라며 나말고 무슨 여자랑 문자하냐, 그랬었던것 같고(노파심에 얘기하지만 우리아빠 진짜 절대 바람 같은거 피울 사람이 아니야.정말 단언할 수 있어.) 또 언제는 텔레비전의 붉은 빛이 자신을 국정원에서 감시하는 거라며 갑자기 테이프로 그 빛을 가리곤 했어. 길에서 만난 모르는 사람에게 갑자기 난데없는 비난을 쏟아낼 때도 있었고. 어쨌든 엄마의 병은 그렇게 계속 이어지다가 내가 5학년일 때 절정에 달했어. 그 때의 나는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아. 엄마 때문에 남겨진 괴로운 기억들 때문도 있지만 엄마의 영향인지 내 사춘기가 정말...정말 심하게 왔었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 와중에도 난 되게 순수했어.
절망적이게도 엄마의 병은 나아질 차도를 보이질 않았어. 자동적으로 아빠가 지치는것도 당연한 수순이었지. 소리를 지르고, 엄마를 거의 때릴라고 하고. 아빠는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 사람이야. 근데 또 웃긴건 사람 자체의 성격은 나쁘지 않아서,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친구도 많아. 다 좋은 사람들이야. 그리고 아빠도 폭력적이지 않을 때만 빼면 유쾌한 아빠지. 아빤 내가 어렸을 때 가끔 말을 안 들으면 때리곤 했어. 가르치기 위해선 체벌을 수용하는 아빠야. 지금은 안 때리지만.
엄마는 미친듯이 소리를 질렀고 갑자기 막 울었었어. 어린 내가 보기엔 끔찍했어 둘 다. 정말 미웠고, 싫었고 , 그냥 갑자기 죽어버릴까 이런 생각도 했어. 가끔은 인생에 회의감도 들고 내가 싫었어.
근데 사람 정신이 나약해지면 종교에 빠진다는거 알고있어? 우리엄마가 딱 그랬어. 엄마는 몰래 핸드폰을 통해 점점 사이비에 빠지기 시작했어. 적그리스도, 휴거 , 세계 멸망, 예언. 이게 엄마에겐 현실이었어. ㅡ덧붙이자면 우리가족은 신실한 가톨릭신자야. 양가 모두 하느님을 섬겨. 물론 나는 나를 섬겨. 세상에 신은 없어. 인생 _같은거 망해버려라!ㅡ 엄마는 이제 나와 여동생(10년생, 특징 시니컬.)에게 그 사상을 주입시키기 시작했어. 다들 알지 초딩이 얼마나 순수한지? 물론 요즘엔 무서운데 14년 쯤엔 다들 순수했어. 나는 그대로 믿었고, 엄마가 말한 모든게 사실이 아니라는 건 거대한 파도와 같은 충격과 같이 4년전쯤에 깨달았지.ㅋ
난 __ 그냥 세상 살기가 싫었어... 아 _같아라....
어쨌ㅅ든 그 무렵 나는 엄마한테 조카 갈궈졋6어. 사춘기 였으니까 미친듯이 반항도 했지. 엄만 미친 사상들(사이비,망상?)에 절여져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이곤 했고, 난 누구보다 유쾌하고(엄만 농담하는걸 좋아했어.개인기는 북한여자 성대모사.) 날 사랑했던 엄마가 저렇게 변해버린걸 믿고싶지 않았어. 진짜 싫었어. 그때 일기장을 보면 저게 바로 감정 쓰레기통인가 싶어. 나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했었는데, 초6때는 예중에 가기로 결정했었어. 결국 떨어졌지만.아 안습. 엄마랑 외할머니는 나한테 난리를 쳤었어 바이올린 하지말라고. 돈만 든다고. 아빠랑 친가는 내가 하는걸 좋아했어. 추가설명하자면 엄마쪽 집은 살짝 뭐랄까 그 시대때의 딱 부모님상이야. 친가는 아까 할아버지가 군인이였다고 했지? 박정희-전두환 그 때쯤 군인 위상 장난아니였던거 알잖아. 아빤 강남 도련님이였어. 그래서 그런지 내가 고상한 음악 한다니까 할머닌 되게 좋아하더라고. 아 논점에서 벗어났네. 쨌든 엄마는 매일같이 사이비와 관련된걸 찾아보고 초점 나간 눈으로 기도만 했고(가끔은 망상섞인 헛소리도ㅋ), 아빠는 점점 냉글 돌아갔어. 그냥 맨날 소리질렀지.
외할머니가 어렸을때부터 옆에서 같이 케어해줬는데, 엄마를 지켜보던 할머니는 현실부정했어. 자기한텐 누구보다 이쁘고 말잘듣는 첫재딸이 정신병걸리고 불면증,우울증,그리고 이상한 사상까지 떠안은 초라한 여자가 되어버렸단걸 믿을 수 없었거든. 그래서 나는 아직도 할머니가 싫어. 엄마가 멀쩡하단 듯이 대하고 나에게 의문을 표하거든. 나한테 엄마에게 잘해주래. 그냥 잠깐 아픈거라고. 널 키웠지 않냐고. 널 낳은건 엄마 아니냐고. 근데 그게 다야? 내가 받은 상처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엄마는 내게 악영향을 끼쳤어. 나는 엄마가 나에게 말을 안 걸길 바랬어. 이상한 말만 지껄이는 엄마를 그냥 봐줄 그런 성격이 못 됐으니까. 나는 꽤나 지랄맞아서, 엄마가 헛소리를 지껄이면 맞서 말싸움했어. 그건 아니고, 이건 아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그건 망상이다. 하지마라. 당연히 통할리가 없지. 단순한 설득과 말싸움으로 사라질 병이였으면 이세상에 의사가 왜있어?
의사얘기하니까. 분명 엄마는 몇년째 정신병원에 다니는데 왜 안 낫느냐는 의문이 들 것 같네. 이건 진짜 웃긴데 엄마는 남들 앞에선 정상인인것 같아. 아니 그냥 남들이 보기엔 정상인 같지. 멀쩡한 외모에다가 의사표현이 가능하고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니까. 근데 그건 사람들의 착각이야. 엄마는 항상 누군가와 대화를 해. 눈에 보이지않는 엄마의 세계속의 '누군가'와.
그래도 내가 6학년때까지는 참을만 했어. 멀쩡해지는 주기가 있었거든. 6개월이 아프면, 그때만 참으면 됐었어. 진짜 6개월만 참으면 엄마는 멀쩡해졌었거든. 그럼 우리가족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다시 잘 지냈어. 농담하고, 같이 외식하러 가고, 내 학예회도 보러오고. 근데 내가 중학교 때, 그니까 3년전부턴 상황이 달라졌어. 엄마가... 아무리 기다려도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거야.
새벽에 일어나서 기도하고, 맨날 멍한 표정으로 지내고.. 난 너무 끔찍했어 그 시간이. 아빠의 큰 소리와 엄마의 울음이 난무하는 그 집안에 난 존재하고 싶지 않았어.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난 우울증에 걸렸던거 같아.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이야. 근데 나도 우스워. 집 안에서는 누구보다 고요하고 신경질적인, 모순된 모습으로 지냈으면서 밖으로 나올 때면 그 누구도 나보다 쾌할하고 웃긴놈이 없었거든. 난 그렇게라도 엄마를 잊고 싶었나봐. 울기 싫었어. 자존심 상해서. 내가 왜 그딴 년 때문에 울어야되나 싶고 그러면서도 예전의 엄마가 너무 보고싶은 내가 어이없었어.
그래도 난 엄마를 놓지 못했었나봐.
중학교 2학년 겨울. 엄마는 그나마 먹어오던 정신병원 약을 거부하기 시작했어. 갈등은 더 깊어져 갔고 외할아버지는 우리집에 매일같이 찾아와서 엄마를 감시했어. 할머니는 꼬박꼬박 하루 두 번 엄마에게 약을 먹였지.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날 마주칠 때마다 강조했어. 엄마를 도와줘라, 엄마가 아프니까 그렇다. 내가 엄마를 챙겨서 집안일을 해라. 너가 첫째고 이제 꽤 컸으니까 엄마 약도 니가 잘 챙겨주고. 공부도 열심히 해라.
난 할아버지 할머니가 개짜증났어. 너무 적나라한데 어쩌겠어 이게 내 감정이었는걸.
와 방금 글 길이 확인했는데 겁나 길다. 여기까지 읽은 사람 있어?(о゚д゚о)
계속하자면 난 중학교 3학년 때 완벽하게 엄마를 포기했어. 아니 사실 잘 모르겠어 내가 포기를 한건지, 상처를 받은건지. 어쨌든 나는 이제 상처를 받을때로 받아서 물러졌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더는 충격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엄마가 자필로 쓴 쪽지들을 발견하곤 그게 아니였단걸 깨달았어.
그 쪽지 속엔 엄마가 다니던 교회의 목사 이름들과 엄마랑 한때 친했던 친구들의 이름. 그리고 연예인의 이름. 이혼이라는 단어. 사랑이라는 단어. 엄마의 이름 옆에 사랑한다고 적혀있는 교회 목사의 이름. 그리고 여러 숫자들. 의미를 알 수 없는 내용의 단어들...
그 단어들을 하나씩 합쳐서 의미를 유추해 보자니 엄마의 세계가 드러났어. 엄마는...정말 자신만의 세계를 구상해버린 거였어. 거기에 갇혀버려서 이젠 정말 가망없이 빠져나올 수 없는. 그 정도였어.
나는, 엄마가 정말 싫어.
내가 왜 엄마를 싫어하는지 의문이 드는 사람이 있을거야. 내가 직접적으로 피해 받은건 없지 않나 싶어서.
재작년, 엄마는 갑자기 나에게 무슨 약을 먹이려 했어. 구충제였어. 싸한 기분을 느낀 나는 약을 먹어서 나쁠건 없는데도 그냥 먹기 싫었어. 엄마의 이상한 세계속을 봐버릴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랬더니 엄마는 누워있던 나에게 물을 뿌렸어. 컵을 던졌어. 그거 도자기였어. __ 조카 차갑더라. 빡돌아버린 나는 엄마랑 육탄전을 버렸어. 울며불며,욕을 섞어가며 여러 말을 했지만 뜻은 단 하나였어. '도대체 왜 그러는데' 그리고 육탄전 끝에 엄마는 내 허리를 가차없이 밟았고, 난 디스크를 얻었지. 끝내 수술했어. _같은 디스크... 요즘에도 가끔씩 아파. 디스크 시술은 분당에서 해. 후유증도 없고 병원밥도 맛있더라.
난 엄마와 대화를 하길 원했어. 내가 설득할 수 있을거라 믿었었지 멍청하게도. 그럴 때마다 내 속은 터져만 갔어. 엄마의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할퀴어버리는거 같았어. ' 너는 그럼 아빠랑 살아.' '너 천국 못 간다' '나 정신병자 아니야' '나 안 아파' '나 이혼할거야' '니 아빠 나한테 오십억 줘야돼' 엄마는 자신이 멀쩡하다고 피력했어. 그리고 그 주장에 속은건 정신과 의사와 할머니지, 나와 내 동생, 아빠는 아니였어.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아빠는 이제 엄마에게 화를 내던걸 멈췄어. 할머니도 엄마를 감시하던걸 멈췄어. 나도 엄마에게 감정을 쏟아내던걸 멈췄어. 그냥... 해결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 모두들 멈춰버린 것 뿐이야.
아빠는 이제 요즘엔 엄마에게 잘 해주라고 오히려 내게 화를 내. (어 이거 무슨 노래가사였던거 같은데)
쨌든 나는 엄마와 대화하고 싶지 않아. 아빠가 이해되지 않아. 이혼하면 안되는건가 싶었었지만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
엄마의 이기심에 지쳤고, 엄마를 미워하기에도 난 이제 너무 지쳤어. 아빠가 엄마가 너를 십년 넘게 키웠다며 넌 __ 엄마에게 그따구로 대하냐고 계속 화를 내도 난 그냥 생리적인 눈물이 나올 뿐이야. 억울해서 나는건지, 열받아서 나는건지는 나도 모르겠어.아우 __ 그냥 _같아...
이게 나 진짜 사춘기냐...아직도..?
ㅋㅋㅋㅋㅋㅋ
아 몰라 4ㅡ냥
..
내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도 저거야. 엄마 약 갖다주래서 난 그냥 싫었어. 접촉하기 싫으니까. 날 그냥 내버려뒀으면 좋겠는데 그래도 그냥 엄마 약이랑 물 갖다줬어. 먹으라고. 엄마는 소파에 누워서 있었는데 굳이 상냥하게 까서 입에 넣어주고 싶진 않아서 밑에 내려놨어. 근데 나도 참 병신같은게 한 소리를 했어. '그냥 셀프로 갖다 먹으면 안되나.' 그러고 아빠가 화를 낸거야.
아빠는 더이상 체벌은 안 하지만 이젠 가끔 욕 섞어서 말해. 그냥 짜증나.
나도 이해가 안가고 아빠도 이해가 안가고 엄마도... 이해 하고 싶지 않아.
내가 문젠거야? 그렇지. 내가 문젠거 같아. 이 세상엔 나보다 불행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걸 잘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하소연하듯 글이나 싸질러놓는것도 참 병신같다.
긴 글을 읽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는데 고맙고, 잘 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