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난 남자친구의 바람 그리고 농락

땡지2022.03.19
조회1,167

안녕하세요 저는 30대 평범한 여자입니다.

며칠전 2년넘게 만나온 전남자친구의 바람으로 인해 이별을 겪에 되어 이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하소연 하려고 합니다.
글이 길어질수도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남자친구와 저는 3살차이 연상연하커플입니다.
2020년 1월에 제 친한친구가 아는 동생들이라며
같이 놀다가 서로 눈맞아 사귀게 되었어요.

전남자친구는 지방에서 2교대로 직장생활을 하고있던 상황이었고, 저는 인천에 있는 상황이라
장거리지만 남자친구가 저를 보러 항상 인천까지
와줘서 행복하게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가 인천으로 이직하면서 아예 올라오게 되었어요. 집도 저희본가랑 걸어서 3~5분거리정도로 매우 가까워졌고, 같이 붙어 있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그집에서 동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남자친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던 상황이라 서로 양가에도 인사까지 된 상태였어요.
게다가 전남친 성격이 워낙 게으른애인데 언제부턴가 운동을 한다고 하질않나 안하던 행동을 하니깐 뭔가 이상하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을 찰나에
전남친 생일 며칠전에 핸드폰을 보고싶은 촉이 발동을 해서 열어보게 되었습니다(연애초반에 한번 보고 그이후로는 본적 없고, 원래 핸드폰 보는걸 안좋아해요) 그런데 연애초반에는 안되있던 카톡 잠금이 그날은 되어있더라구요..이상하다 싶어서 통화 목록을 보니 저말고 다른애칭 꼬맹이❤️ 이런식으로 저장되 있는 사람과 통화한 내역을 보게 되었고, 덜덜 떨리는 손으로 제 핸드폰에 그 번호를 저장해 두고 남자친구를 깨워서 물어보니
고등학교때 알던 후배인데 조금 있으면 자기 생일이라서 연락이 온거라고 하면서 저장이 이렇게 되어 있는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솔직히 말도 안돼는 변명이라는거 알고 있었지만 그냥 믿고 싶었고 부정하고 싶었던거 같아요..일단 이건 어영부영 넘어가게 되었고 남자친구 생일도 다 챙겨주면서 혼자 속앓이 하며 시간이 몇일 지났을무렵에 남자친구 태도가 좀 달라진걸 느끼게 되어서 왜그러는지 물어보게 되었어요.

권태기인지 나한테 마음이 뜬건지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 하면서 저한테 서운한거를 그제서야 말하더라구요

서로 알바하면서 밖에서 데이트도 못하고 제가 친구를 더 만난다는 점에서 자기가 우선시 안됐다는거에 서운함을 느꼈다 하더라구요.그래서 혹시 시간이 필요하냐니깐 필요하다고 해서 이런 대화를 하고 나서 이번주까지만 시간을 주면 될거같다고 해서 일단 혹시 몰라 그집에 있던 제 짐도 본가로 조금 빼오고 알바까지 다 그만두고 기다려줬어요..

그러다가 토요일에 제가 친구랑 낮술을 간단하게 마시는데 가게가 남자친구집 바로 옆이어서 다 마시고 시간을 보니 남자친구가 알바갈준비할 시간이라 얼굴이라도 잠깐 보고 가야지 하고 집을 갑자기 가게 되었는데(시간을 가지자고 했지만 오히려 남자친구가 더 살갑게 연락도 하고 얼굴도 보러왔상황이라 간거에요)
현관 걸쇠가 걸려있었고 남자친구가 부랴부랴 나오는데 저보고 들어오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현관밖으로 나오길래
뭐냐고 걸쇠는 왜 걸어놓느냐 했더니 같이 알바하는 친구들이 새벽에 술을 마시고 갑자기 와서 자고있는데 옷을 벗고 있어서 보여주기가 그렇다는식으로 하더라구요..근데 현관문 열엇을때 걸쇠거 걸려있었지만 저는 이미 신발까지 본 상태였기에 그자리에서 반지를 빼고 본가로 오게 되었는데 남자친구는 안잡더라구요.. 그리고 그 다음날 일요일(생각할시간끝나는요일)에 알바끝나고 집앞에 오면서 저랑은 헤어질수 없다고 아직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여자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그러길래 그래 그럼 노력해보자 매주 금요일은 데이트 하자 했고 (고구마 죄송해요...)
그 이후 금요일에 회사에 있을때 남자친구가 카톡 디데이를 지웠더라구요 그래서 왜 지웠냐고 하니깐 나중에 다시 설정할거다 라고 했고 솔직히 저는 불안한 마음이었지만 그러려니 한번더 넘어갔어요..저녁에는 데이트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제가 집으로 걸어가면서 나 솔직히 좀 불안하다고 디데이 내린것고 그렇고 아직까진 불안하다 하니깐 그런생각 안해도 된다면서 저를 달랬고 그 다음날인가 이별통보를 받게 되었어요.. 이유는 자기가 요새 회사-알바-집 이런식으로만 하니깐 너무 지치고 자기 인생을 포기하고 싶다는둥 하면서 저한테 이별통보를 하더라구요,,근데 저런 이유로 헤어지는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계속 잡는 상황이 되었고 전남자친구는 자기는 정리가 빠른사람이라 마음정리 다 됐다 하면서 냉정하듯이 말은 했지만 제 얼굴 보러 집앞에도 오고 그러더라구요..제 주변사람들이랑도 연결이 되어 있어서 들리는 말로는 저랑 헤어졌는데 마음정리 다 됐다 여자문제는 아니고 자기가 너무 힘들다 라는식으로 말을해놨습니다.
이렇게 시간만 흘러가던 어느날 헤어져 있는 상태에서도 다정하게 연락을 주고받고 있었는데 특정시간대만 되면 갑자기 말투가 싹 바뀌어서
전남자친구 집앞으로 가게 되었고 일찍잔다던애가 배달음식을 시켰는지 봉투 소리가 나면서 안에서는 여자목소리까지 들리더군요..오래된빌라라서 대문에 귀만 대고 있어도 잘 들려서 일단 계속 대고 있었는데 전남자친구가 그여자한테 사랑해 한마디 하는순간 이성을 잃었고 혹시나 나랑 헤어지고 만난 사람이면 헤어진시점이라 따질수도 없을거같아서 예전에 저장해놓은 그여자번호로 전화를 거니깐 안에서 오빠 이거 모르는번호인데 누구지? 하는 소리가 들이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문 두드리고 현관문 열리자마자 들어갔는데 그여자는 이미 방문닫고 숨었고 전남자친구는 왜왔냐고 하면서 자기 바람핀거 아니라면서 부정하길래 내가 다 들었다고 그러니깐 조용해졌고 계속 욕하면서 따지니깐 이미 헤어졌는데 지금와서 무슨상관이냐는 식으로 말하면서 사과도 안하더라구요..어떻게 저랑 같이 살던 집에서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심지어 제 짐을 다 빼고 나온지 이틀? 정도밖에 안됐는데 다른여자를 들이고 같이 뒹굴던 침대에서 잔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사실 헤어지기 전에도 데려온거였겠지요 걸쇠로 걸어놓은날..그여자한테 제 클렌징용품을 뜯어쓰게하고 제 넷플릭스까지 공유해서 쓰더군요 그리고 날짜를 확인해보니 양다리중에도 잠자리를 하고 생일선물로 명품선물을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남자친구가 정말 힘든일이 있었고 저한테 잠시 방황 후 돌아오겠다는 말로 저를 달랬고 제가 소홀해져서 이런상황이 된건가 싶은 마음에 거의 한달가량을 혼자 힘들어했는데 제가 이러고 있는 동안 그여자와 좋은시간을 보내고 있었더라구요
제 친한친구가 전남자친구의 베프랑 결혼도 했고 회사선임은 제 친척동생이랑 결혼을 앞두고 있고,, 이렇게 제 주변사람들이랑도 연관이 되어있는데 어떻게 뻔뻔하게 그렇게 행동할수 있는지,, 사실 그놈이 20살에 사고쳐서 낳은 애가있고 혼인신고는 안했고 그애가 10살인가 11살인데 양육비도 안주고 있는데 책임감 없을거라고 말리던 친구의 말을 들었지만 그놈이 애엄마가 문제가 많은사람이었다는 얘기만 믿었죠...사실 그래도 양육비는 안주고있는게 더 문제가 많은데 제가 눈이 멀었었죠...

이 사건이 있고나서 그인간한테 있던 커플링 달라고 카톡 보내놓으니깐 안읽길래 집에 쳐들어갔는데 그여자 또 같이 있더라구요 너무 열받아서 그여자 들으라는듯이 입에 담을수없는 욕 더 해주고 커플링까지 받아왔네요..

아무튼 긴 하소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청난 사이다급은 없지만,, 이 글을 쓰면서아직 남아있는 답답함을 좀 풀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