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나는 재수생이라 대학생들의 문화를 알지 못했었다. 단지 어느날 늦게 끝나면 늦나보다 했고 술을 마시고 온다고 하면 그런가 보다 했었다. 그리고 미팅이라는 문화가 실제로 있는지도 몰랐다. 우연치 않게 어느 날 그 친구의 집에서 그녀의 일기장을 보았는데 강한 호기심에 안되는 걸 알면서도 슬쩍 흝어 보게 되었다. 근데 하필 그날의 저녁이 적힌 부분을 보고 말았다. 유난히 늦게 끝나서 걱정을 하던 그 때의 나와 다르게 다른 남자를 만나 나와 첫 키스를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술마시며 놀다 키스를 했다는 그런 글을 아마 그 때 처음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그때도 잘 몰랐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 해보려는 시간이 필요해 자고 있는 그 친구를 두고 밖에 나와 해가 중천에 뜰 때 까지 주저 앉아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화도 나고 혼자 쉼 없이 욕도 했었는데 결국은 떠날 용기는 없었고 다시 깨우러 그 친구의 집으로 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혼란한 내맘에 확실한 결정을 도울 대답을 원했지만 그 친구는 묵묵부답했다. 그 날 지금은 쑥스럽지만 그 친구에게 선물했던 학종이를 깨고 모두 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문자로 전화로 만나서도 한동안 싸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도 이게 왜 싸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용서할 용기도 떠나버릴 용기도 없던 나 혼자 화냈던게 아닐까 싶다. 결국 나는 떠나지 못했고 그 날 이후로 그 친구와 있는 단 하루도 날씨가 화창했던 적이 없었다. 부서진 계란처럼 매일 매일 조각만 떨어질 뿐 합쳐지지 못했던 나는 그녀를 매일 의심했고 어렸던 그녀는 늘 내게 의심의 여지를 주었고 남자문제를 만들어 냈다. 왜 나를 정리하지 않고 남자문제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지만 그럼에도 떠나지 못했던 내가 더 원망스럽다. 급기야 일상적인 데이트 조차 하지 못하게 서로의 감정이 격해졌고 내 생일 많은 비가 오던 그 날에 그 친구는 편지와 케익을 주고 가버렸는데 비를 맞다가 빗물에 어느정도 마음이 정리되었던 것 같다. 늦 여름 쯤 가을이 찾아오기 전에 수능을 앞두고 이별을 선택했었다. 그 당시 우리의 마음이 이후에도 변치 않는다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가 자주 산책하던 그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었다. 중요한 시험을 치루고 마음이 가벼워 지니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잊어버리려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좋아하고 미워했던 감정이 너무 컷을까 쉽게 잊지 못했고 어느 날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가 어서 오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슴아프게도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내 소중한 친구가 어이없는 일로 눈을 감았고 장례식에 있느라 크리스마스인지 뭔지 신경도 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이브에 그 약속장소에 가지 못해 아쉬움이 생겼고 그 친구가 나왔을지 궁금했다.
30대의 첫사랑 썰#3
우연치 않게 어느 날 그 친구의 집에서 그녀의 일기장을 보았는데 강한 호기심에 안되는 걸 알면서도 슬쩍 흝어 보게 되었다. 근데 하필 그날의 저녁이 적힌 부분을 보고 말았다. 유난히 늦게 끝나서 걱정을 하던 그 때의 나와 다르게 다른 남자를 만나 나와 첫 키스를 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술마시며 놀다 키스를 했다는 그런 글을
아마 그 때 처음으로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 하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그때도 잘 몰랐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해 해보려는 시간이 필요해 자고 있는 그 친구를 두고 밖에 나와 해가 중천에 뜰 때 까지 주저 앉아 많은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화도 나고 혼자 쉼 없이 욕도 했었는데 결국은 떠날 용기는 없었고 다시 깨우러 그 친구의 집으로 갔다.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혼란한 내맘에 확실한 결정을 도울 대답을 원했지만 그 친구는 묵묵부답했다. 그 날 지금은 쑥스럽지만 그 친구에게 선물했던 학종이를 깨고 모두 버렸다.
그렇게 우리는 문자로 전화로 만나서도 한동안 싸우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도 이게 왜 싸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용서할 용기도 떠나버릴 용기도 없던 나 혼자 화냈던게 아닐까 싶다.
결국 나는 떠나지 못했고 그 날 이후로 그 친구와 있는 단 하루도 날씨가 화창했던 적이 없었다. 부서진 계란처럼 매일 매일 조각만 떨어질 뿐 합쳐지지 못했던 나는 그녀를 매일 의심했고 어렸던 그녀는 늘 내게 의심의 여지를 주었고 남자문제를 만들어 냈다. 왜 나를 정리하지 않고 남자문제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는지 지금도 알 수가 없지만 그럼에도 떠나지 못했던 내가 더 원망스럽다.
급기야 일상적인 데이트 조차 하지 못하게 서로의 감정이 격해졌고 내 생일 많은 비가 오던 그 날에 그 친구는 편지와 케익을 주고 가버렸는데 비를 맞다가 빗물에 어느정도 마음이 정리되었던 것 같다.
늦 여름 쯤 가을이 찾아오기 전에 수능을 앞두고 이별을 선택했었다. 그 당시 우리의 마음이 이후에도 변치 않는다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우리가 자주 산책하던 그 장소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었다.
중요한 시험을 치루고 마음이 가벼워 지니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못했던 이야기도 하고 잊어버리려 노력을 했었다. 하지만 좋아하고 미워했던 감정이 너무 컷을까 쉽게 잊지 못했고 어느 날 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가 어서 오기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가슴아프게도 크리스마스 이브 직전에 내 소중한 친구가 어이없는 일로 눈을 감았고 장례식에 있느라 크리스마스인지 뭔지 신경도 쓰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고 이브에 그 약속장소에 가지 못해 아쉬움이 생겼고 그 친구가 나왔을지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