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댓글보니깐 다 저한테 뭐라고 하시네요 ㅠ저도 같이 여행 못가는 거 속상해요근데 저도 친구 아파서 병원가는 거 많이 따라다녔구요요양원에 있을 때도 자주 문병갔어요그리고 친구가 원래 어머님이 안계셔서 저희 엄마가 소풍이며 이것저것도 많이 챙겨줬었구요..어렸을 때부터 같이 커온 친구라 저한테도 가족같아요 애기가 지금 돌이고 사실 여행가는 거 자체도 코로나때문에 안 땡기기도 해요당연한거아닌가요...그리고 낫고 가자는 건 전 당연히 친구가 나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친구한테 이사비는 안 받고 6개월 뒤에 나가려고 합니다. 얼굴 안 보인다고 너무 막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항암 안 하는 동생 이야기를 올렸길래 제 이야기도 올려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30년넘게 친했던 친구가 암이 걸렸어요그게 벌써 사년전인데 처음에 둘이 울구 불구.. 했구요같이 병원도 따라가준 적도 있고 많이 챙겨줬어요 작년부터는 친구가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하고 저도 집이 만기가되서 제가 친구 집에 들어가서 살게됐어요(무상으로 빌려준 건 아니지만 엄청 싸게 빌려줬어요우선 월세 2년치를 친구가 현금으로 저한테 줬고 제가 그걸로 매달 친구한테 월세를 주고 있어요 그렇게 해야 싸게 빌려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좀 있다 발목을 잡아요ㅠ)그 후로 친구는 한 달씩 여러군데 왔다갔다하구요서울오면 호텔에서 잤어요. 그 사이에 저는 임신해서 애기를 낳았구요 애기가 이제 돌이 지났어요.친구가 물론 애기 선물도 많이 해줬구요 문제는 얼마 전에 검사에서 친구가 전이 판정을 받아서 항암을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그때부터 친구가 좀 멘붕이 왔나봐요원래도 자주 전화했지만 이제는 매일매일 전화가 옵니다.그리고 이번에 항암들어가기 전에 저랑 둘이 여행을 가고 싶대요그 친구가 부모님도 안 계시고 형제도 없어요..저도 그 친구를 가족처럼 생각해요하지만 지금 저희 애기가 너무 어리고 오빠도 직장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거든요오빠가 아직 애를 제대로 못 봐서 애기가 좀 더 크고 가자고 했고친구는 많이 실망했어요 근데 저희 남편한테 전화를 한거예요저랑 여행가고 싶은데 혼자서 애기를 못 보냐구저희 남편이 재택인데 재택이라 아예 불가능하지않다. 둘이 여행 가라고 했고친구는 그 일로 많이 삐진거같아요 제가 여행 이야기를 아예 남편한테 하지 않았거든요 겨우 돌지난 아이를 두고 여행가는 엄마가 어딨나요.. 친구입장은 본인은 저를 가족이상으로 생각했는데 나는 아닌 거같다. 그리고 우리 사이는 거기까지인 거같다. 본인 항암하면 서울에 다시 살아야하니 만기되면 집을 비워달라 (만기까지 6개월 남았어요) 이사비 정도는 지원해주겠다. 저는 애기가 더 크고 여행 간다는데 너무 하다고 했구요남편은 저한테 왜 여행 안 가서 이사가게 만드냐고... 남편이랑도 대판싸우고 친구랑도 싸우고너무 엉망진창이네요친구가 저를 의지하는 건 너무 고마운데이렇게 저한테 할지 몰랐어요 친구한테 제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데 뭐라고 하면될까요
[추가]아프다고 저한테 너무 의지하는 친구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애기가 지금 돌이고 사실 여행가는 거 자체도 코로나때문에 안 땡기기도 해요당연한거아닌가요...그리고 낫고 가자는 건 전 당연히 친구가 나을 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친구한테 이사비는 안 받고 6개월 뒤에 나가려고 합니다.
얼굴 안 보인다고 너무 막말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항암 안 하는 동생 이야기를 올렸길래 제 이야기도 올려봅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30년넘게 친했던 친구가 암이 걸렸어요그게 벌써 사년전인데 처음에 둘이 울구 불구.. 했구요같이 병원도 따라가준 적도 있고 많이 챙겨줬어요
작년부터는 친구가 여행을 다니고 싶다고 하고 저도 집이 만기가되서 제가 친구 집에 들어가서 살게됐어요(무상으로 빌려준 건 아니지만 엄청 싸게 빌려줬어요우선 월세 2년치를 친구가 현금으로 저한테 줬고 제가 그걸로 매달 친구한테 월세를 주고 있어요 그렇게 해야 싸게 빌려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좀 있다 발목을 잡아요ㅠ)그 후로 친구는 한 달씩 여러군데 왔다갔다하구요서울오면 호텔에서 잤어요.
그 사이에 저는 임신해서 애기를 낳았구요 애기가 이제 돌이 지났어요.친구가 물론 애기 선물도 많이 해줬구요
문제는 얼마 전에 검사에서 친구가 전이 판정을 받아서 항암을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그때부터 친구가 좀 멘붕이 왔나봐요원래도 자주 전화했지만 이제는 매일매일 전화가 옵니다.그리고 이번에 항암들어가기 전에 저랑 둘이 여행을 가고 싶대요그 친구가 부모님도 안 계시고 형제도 없어요..저도 그 친구를 가족처럼 생각해요하지만 지금 저희 애기가 너무 어리고 오빠도 직장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거든요오빠가 아직 애를 제대로 못 봐서 애기가 좀 더 크고 가자고 했고친구는 많이 실망했어요
근데 저희 남편한테 전화를 한거예요저랑 여행가고 싶은데 혼자서 애기를 못 보냐구저희 남편이 재택인데 재택이라 아예 불가능하지않다. 둘이 여행 가라고 했고친구는 그 일로 많이 삐진거같아요
제가 여행 이야기를 아예 남편한테 하지 않았거든요
겨우 돌지난 아이를 두고 여행가는 엄마가 어딨나요..
친구입장은 본인은 저를 가족이상으로 생각했는데 나는 아닌 거같다. 그리고 우리 사이는 거기까지인 거같다. 본인 항암하면 서울에 다시 살아야하니 만기되면 집을 비워달라 (만기까지 6개월 남았어요) 이사비 정도는 지원해주겠다. 저는 애기가 더 크고 여행 간다는데 너무 하다고 했구요남편은 저한테 왜 여행 안 가서 이사가게 만드냐고... 남편이랑도 대판싸우고 친구랑도 싸우고너무 엉망진창이네요친구가 저를 의지하는 건 너무 고마운데이렇게 저한테 할지 몰랐어요
친구한테 제 입장을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데 뭐라고 하면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