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프렌차이즈에게 갑질을 당한것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청년1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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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살 여자고 디저트 카페 창업을 앞두고 있습니다.오늘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일인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3월 15일에 상가를 보러갔고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바로 옆에 아주 낡고 누수도 있는 3평 가게가 유동인구 많은 곳에 저렴한 월세로 나왔길래 가게는 많이 낡고 노후되었지만 배달과 테이크아웃 위주로 영업할 생각으로 고민 끝에 오늘 계약을 마쳤습니다. 참고로 대학가다보니 그 주변에 카페만 10개가 넘습니다.
15일에 상가를 보러갔을 당시에 집주인분을 만나 디저트 카페고 저 혼자서 케이크와 커피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씀드렸고, 나이 지긋하신 할아버지 집주인분이 젊은 아가씨가 생활력이 강하다며 응원하겠다고 하셨고 계약을 마칠때까지도 계속 훈훈한 분위기 였습니다.
가계약을 하고 철거 업체와 미팅하여 16일에 기존에 있던 시설을 철거했습니다. 철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옆가게에 비타500을 사들고 "안녕하세요 옆가게에 새로 이사왔는데 오늘부터 철거가 들어가서 소음관련해서 양해 부탁드리려고 왔습니다.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라고 말했는데 인상을 찌푸리고 인사도 없이 "거기 뭐파는데요?"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그래서 케이크랑 디저트를 파는 카페라고 말씀드렸더니 사장님은 쳐다보지도 않고 "네" 하고 뒤를 도셨습니다. 괜히 무안해서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굉장히 마음에 안든다는 느낌으로 저와 대화도 섞지 않으려고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이 프랜차이즈는 끊임없이 배달주문이 들어오고 가게 앞에는 5분에 한번씩 배달 라이더가 옵니다.
요즘 길을 걸어다니면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줄줄이 붙어서 장사하는곳이 아주 흔한데.. 제가 그렇게 크게 잘못한건지... 이때는 그래도 같은 업종이다보니 싫어 하실수 있겠다 생각하고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오늘 상가계약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발품팔아 미리 견적까지 받아놓은 인테리어 업체와 계약을 하고 계약 끝난 후 바로 철거 및 인테리어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밥을 먹고 있는데 집주인 (할머니) 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집주인 할머니 : 거기 커피 팔아요? 내가 이걸 물어본다는걸 까먹었네
이렇게 물어보셨고,
나 : 네~ 커피랑 케이크를 팔건데 배달위주로 영업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답변했더니 갑자기 크게 언성을 높이면서 아래 대화가 오갔습니다.


집주인 할머니 : 옆에 카페가 있는데 무슨 카페를 한다고 그래!!
나 : 네..? 제가 가계약 할때도 계속 디저트 카페라고 말씀드렸고, 커피도 판매한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는데요...
집주인 할머니 : 아니 그래도 옆가게가 커피집인데 커피 파는건 예의가 아니지!!
나 : ......
집주인 할머니 : 어유 XX(프랜차이즈) 한테 미안해서 어떡해...

이렇게 말씀하시곤 제가 말할 틈도 안주시고 그냥 끊으셨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당황했고 제가 크게 잘못한건가 싶어서 주위에 물어보니 그걸 왜 계약 다하고 나서 이제 물어보냐고 합니다. 할머니는 제가 가계약할 당시에도 안오셨었고, 오늘 계약이 모두 끝난뒤에 부동산에 찾아오셨습니다. 얼굴은 오늘 처음뵀고 3분도 안되서 가셨습니다.
그런데 계약이 끝나고 해당 프랜차이즈 업주와 집주인이 대화를 하는 모습을 제 남자친구가 봤고, 아마 그때 저희 가게 업종에 대해서 불만을 말한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보증금과 인테리어비용에 3000만원을 썼고, 철거와 인테리어 시공이 시작된 지금 이제와서 무를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 가게 옆에 대형 프랜차이즈가 있어서 장사가 될까 생각하면서도 "그래 배달 위주로 열심히 버텨보자 도전해보자" 생각하며, 용기내서 계약을 하게 된건데 시작하자마자 이런 갑질을 당하니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 상황에서 뭘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