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노래방도우미와 연락을 했어요

사는게지옥2022.03.22
조회28,112
어제… 무심코 남편 핸드폰이 식탁에 있길래..
문득 궁금해져서..
아들한테.. 야 아빠 핸드폰 좀 열어봐봐..했습니다.
(아이 지문을 등록해놨거든요)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카톡을 주욱 훓어보는데…남편이..”웅” 하고 답한게
있더라고요~ 이름은 김희선 으로 되어있고..;;
그래서 들어가서 내용을 보니…
자기 잘잤어? 자기도 어제 고생했어 뭐 이런말들..
그리고 그 여자가. 나는 자기 이해해 뭐 이런말들이
써있더라고요~
너무 가슴이 뛰고 손이 떨려서..;;
머리가 갑자기 백지가 되고..
옆에 아들도 있어서..;;
자기??? 이건 뭐지??
동료들끼리 가끔 친한사람이면 여자들끼리는 자기야~ 하기도
하지만…
남자여자 동료 사이엔 그런말을 하는건 아니죠??
그래서 내용을 다시보니..
그 여자가. 우리 무슨 노래방이야. 다음엔 예쁜언니 데려갈께~
하더라구요~ 그랬더니 남편이 알았다고 답했나 뭐라고 했나..;
기억은 안나네요.
순간 너무 당황해서… 캡쳐할 생각도 못하고..

아들이 자기만 기다렸다가
달려가서 따졌습니다. 뭐냐고..;;
노래방도우미랑 연락하냐고.. 자기?? 미쳤냐고…
아주 개망신당하고 집에서 쫒겨나고 싶냐고..

그랬더니 남편이 그런데 간거 진짜 미안하다고
친한형님이 있는데.. 그런걸 좋아한다고..
딱 두번갔고 진짜 결단코 의심할만한 일은 없었다고
하는거예요..

너무 피가 거꾸로 솟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일단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정말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아주 개망신을 줘서
이혼을 할까..정말 평소에 거의 친구나 사람들을 안만나는 사람인데.. 최근 한달동안 금요일마다 2번정도 새벽5시에 들어왔거든요. 그냥 술먹다보니 그랬나보다 하고 말았어요.
평소에도 일이 너무 많고..(컴퓨터 엔지니어예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냥 그려려니 했거든요..

너무 믿었나봐요..
근데 제가 진짜 화가 나는건 연락을 주고 받았다는거죠
그냥 한번 보고 말았음 되는데 왜 연락을 주고 받았을까요??
진짜 아무일 없었다는 걸 믿어도 되는걸까요???

그렇다고 당장 이혼할수도 없고..
어떻게 혼내줘야할지..
그여자 전화번호도 받았어요. 연락해서 몇번 갔는지 어디까지 갔는지 확인하려고요.. 근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고..;;
그렇게 까지 하면 제 모습이 너무 비참할 것 같아서..;;
참고만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진짜 노래방도우미랑 술만먹고 노래만 부르는거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