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내가 예민한건지 한번만 들어줘

쓰니202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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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 읽을거 아는데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남겨 읽고 내가 예민한건지 판단해줘
내가 공부 늦게 시작한 고삼이거든 놀거나 그래서 그런건 아니고 1,2학년때 좀 많이 우울했었어
지금은 많이 극복해서 남들보다 조금 늦었지만 조금씩 노력해서 인서울 하는게 목표거든
근데 이번에 언니가 코로나 확진돼서 격리중인데 화장실 그대로 같이쓰고 집에서 마스크 안끼고 돌아다녀 엄마랑 같이 밥도 먹은것 같고(엄마는 음성이긴 한데 잠복기일 수 있다고 해서 화요일에 다시 검사 받으러 감. 일단 나도 키드로 검사해서 음성나온 상태. 나도 화욜에 검사받으러 같이 감)
오늘 독서실에서 뭐 놓고온거 있어서 집에 갔는데 엄마가 어떡하니~~니 언니 확진이래~~이러면서 장난스러운 말투로 말하고..내가 중간에 불안해서 언니 방에서 나오지 말라고 컵밥이랑 컵라면 이것저것 사와서 주방에 두니까 엄마가 웃으면서 미치겠다 너땜에~~이라는거...(난 여기서 빡쳤음)
애초에 언니가 방역수칙 잘 지켰는데도 걸린거면 뭐라고 안하는데 1~2주에 한번씩 친구랑 술먹으러 나가고 엄마도 회사 내부에서 마스크를 안낀대(직원이 10~12명 정도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이긴 함)
이런데도 내가 94안끼고 일반 덴탈 마스크 끼고 다닌다고 꼽줬거든(얘가 코로나의 위험성을 모른다~~이러면서)
솔직히 덴탈끼고 하루종일 독서실에 쳐박혀서 공부하는 고삼대 노마스크로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랑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다니는 사람끼리 비교하는것도 짜증나는데 이번에 결국 언니가 확진이 되면서 내가 폭발한것 같아
나는 수시여서 이번 중간 기말이 정말 중요한데 엄마는 별거 아닌것처럼 장난스럽게 말하니까 빡쳐
애초에 우리집에서 내가 막내여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짜증을 내도 귀엽게 받이들이거든 근데 난 그게 너무 싫어.......이 상황에서 내가 예민한거 아니지?
두서가 없어서 미안...순간 빡쳐서 써봤어...ㅎ

+ 나 양성 판정받았어ㅋㅋㅋㅋㅋㅋ빡친다...
그리고 내가 화난건 언니가 코로나 걸린게 아니라 태평하게 격리 안해서 그런거야.. 그리고 1 2학년때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닐정도로 우울했어..ㅎㅎ 모르면 과거에 대해서는 말하지 말아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