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다퉜는데요, 그냥 ... 사람들의 생각들이 궁금합니다.
늘 남편과 대화가 잘 안되고 그래서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 허심탄회하게 궁금해지네요.
일단 배경적인 부분을 얘기하자면
남편의 친구들 모임엔 저는 같이가자는 제안을 했을 때 정말 피곤하다거나 특별한 일이 없지 않으면 웬만하면 같이 가 줍니다.
물론 제가 진짜 못가겠다고 하면 강요는 안합니다만...
모두 부부끼리 오는데 제가 이유없이 그냥 싫다고 한다면(그래본 적은 제 기억상으론 몇번 없는듯 하나) 저한텐 그래라곤 할 것 같고 성격상 티는 안낼텐데 좀 섭섭해 할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이내 잊겠죠. 성격이 그렇거든요.
그리고 저도 성격상 처음 본 사람들이라도 다 잘 어울려 놀다보니까 솔직히 남들이 볼땐 정작 제가 더 재밌어하는 것 같아 보일 수는 있는데 저도 재밌는 마음 반, 제 친구들만큼 편하진 않지만 맞춰주는 마음 반으로 모임가서 같이 어울려요. 솔직히 제 친구들만큼 편하지않고 상대방 와이프랑 여자 동성끼리 자주 안만나는 사인데 편하지 않잖아요.
저는 반대로 친구들끼리 부부동반 모임을 안즐겨요. 그냥 굳이 남편도 완전 편하지 않은 것 같은데 데리고 갈 맘도 없고... 우리끼리 노는게 더 허물없는 얘기할 수 있어서 더 편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도 남편친구들 부부동반으로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흔쾌히 오케이했구요.
돌아오는 길에... 다툼이 발생했는데
저와 가장 친한 친구가 처음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고향에 오기로 했는데 여차저차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제가 캠핑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을 봐서 되면 잠깐 보자고 했던 상황이었어요. (물론 남편과 미리 얘기된 사안은 아닙니다. 사실 저 혼자 보려했었어요)
거리가 멀어 자주보지 못해서... 지금 못보면 진짜 결혼식때 보게되려나 싶어 사실 꼭 보고싶었거든요.
마침 생각보다 살짝일찍 집에 도착할 것 같아서
어떻게든 짬을 내어 보고싶은데
집을 들렀다가기엔 친구네커플이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서
보려고하면 제가 집을 들르지 못하고 바로 잠시(1시간~1시간 반정도) 보고 헤어져야할 상황이더라구요(집과 약속장소 차로 십오분정도 거리)
저희는 캠핑 후 둘다 씻지못한 상황이구요..
그 상황에서 저희 남편도 그 친구는 몇 번 본적이 있고, 사실 저만 약속장소에 내려달라고하면 저도 차없이 돌아가야되는 상황이라
좀 무리한 부탁인건 알지만, 물어는 봤죠.
혹시 잠시인데 친구네커플이랑 같이 볼래? 지금 아니면 또 서로 시간맞춰보기가 힘들 것 같다고.
그랬더니 싫다더라구요. 씻지도 못했고, 피곤하다고.
사실 이해는 했죠. 제가 무리하게 부탁한 것도 알구요, 들어줄 수 없더라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어요.
남편이랑 미리 상의된 부분은 아니어서 갑작스러운 부탁이기도 하고... 피곤하고 힘든 상태로 돌아온 건 맞으니까요.
그런데 10퍼센트정도는 섭섭하더라구요...
저는 친구들 모임때 제가 좀 많이 피곤하거나해도 어지간하면 맞춰주려고 하거든요, 남편이 강요는 안한다곤 하지만...
다들 부부끼리 오는데 혼자이면 좋진 않을 것 같아서.
그리고 제가 보자는 것도 진짜 잠깐인데 싶기도 하고...
같이 잠시 보고, 와이프가 그래도 내모임 따라와서 같이 고생했는데 라는 마음을 저한테 가져준다면 잠시인데 같이 보고 같은 차로 돌아오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솔직히 같이 가기 싫은 마음, 내가 무리하게 부탁할 수 없는 상황인거 다 알고 한데 한편으론 좀 섭섭하다. 나는 내가 좀 피곤하거나 힘들어도 어지간하면 다 네 모임에 같이 가주는데..
라고 했더니,
내가 강요했냐, 니가 가고싶다고 해서 간거잖아, 라는 거에요.
저는 사실 말이라도
"니가 이렇게 얘기하면 좀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내가 너무 피곤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음에 보게 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낼게"
라고 했으면 좀 서운해도 그래.. 맞는 말이지 싶어서 넘어갔을 건데.
말이라도 그래도 결과적으로 본인 모임에 제가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상황인데 내가 강요도 안한걸 니가 알겠다고 해서 간걸 나보고그러냐는 식이니 너무 맘이 상하더라구요. 난 니가 싫다면 ㄴㅏ혼자갔다. 강요안했을거다. 라고 하면서.
그래도 저는 생각할때 각자의 모임에 상대방이 참석할 땐
서로 강요는 안하더라도 서로를 위해 맞춰주는 부분도 있는거고
저 상황에서 그래도 너가 같이가준건 고맙지만, 나는 지금 너무 도저히 같이 못가주겠다 해줬으면 제 마음이 이렇진 않을텐데요
제가 그래서 90퍼센트정도는 당신마음 이해하고 내가 무리한 부탁한건 안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10퍼센트는 그런 섭섭함이 들고, 또한 말을 그렇게 하니 마음이 좋지않다. 내가 아무리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그냥 보기엔 내가 너무 즐거워만 보이지만 내 사람만큼은 아니고 어느정도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내노력이 있는 거라고. 했더니
내가 언제 강요했냐 생색내지 말아라
애초에 니친구커플보는거, 내가굳이 꼭 가야할 자리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내가 무리해서 갈 필요도 없는 자리아니냐 라고 하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너는 니 말이 다 맞다고 한다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제가 당신 입장을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고 말이라도 그리해줬다면 내마음이 나았지 않겠냐 하니
니가 먼저 내 기분 나쁘게 나는 니 친구들 모임 따라가줬는데 왜 넌 안그러냐는 식으로 얘기했지 않냡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말로 대화할 순 없었을 것 같은데요
저렇게 격하게 소리지르면서 니가먼저 기분나쁘게 했지않냐는 식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녕 제가 문제인가요
물론 남편 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상황이 될 때 나도 그런 자리를 같이 가주는거고 나도 너한테 강요하지 않는다는 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대화방향이 정말 옳은 것인지
매번 반복되는 이런 비슷한 패턴의 대화가...
답답하고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항상 니가먼저기분나쁘게했지 않냐..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근데 대화라는게 저보다 더 어떻게 좋게 얘길할 수 있을까요
저도 사람인데 섭섭한 마음, 얘기할 수는 있지 않을까요
끝까지 강요하기엔 미안한 부탁은 맞지만요
항상 남편은 니가 먼저 기분 나쁘게 했으니 내가 이러는거다, 너는 너말만 다 맞다고한다고 합니다.
일부는 당신맘도 이해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네요.
제가 한 얘기가 그렇게 고함칠 얘긴가요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장난스러운 조언이나 무분별한 비난 말고 좀더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개선할 점은 저도 개선해야할테니까요...
남편이랑 싸움... 제가 바라는 게 많나요
늘 남편과 대화가 잘 안되고 그래서 저한테 문제가 있는건지... 허심탄회하게 궁금해지네요.
일단 배경적인 부분을 얘기하자면
남편의 친구들 모임엔 저는 같이가자는 제안을 했을 때 정말 피곤하다거나 특별한 일이 없지 않으면 웬만하면 같이 가 줍니다.
물론 제가 진짜 못가겠다고 하면 강요는 안합니다만...
모두 부부끼리 오는데 제가 이유없이 그냥 싫다고 한다면(그래본 적은 제 기억상으론 몇번 없는듯 하나) 저한텐 그래라곤 할 것 같고 성격상 티는 안낼텐데 좀 섭섭해 할 것 같기는 해요, 근데 이내 잊겠죠. 성격이 그렇거든요.
그리고 저도 성격상 처음 본 사람들이라도 다 잘 어울려 놀다보니까 솔직히 남들이 볼땐 정작 제가 더 재밌어하는 것 같아 보일 수는 있는데 저도 재밌는 마음 반, 제 친구들만큼 편하진 않지만 맞춰주는 마음 반으로 모임가서 같이 어울려요. 솔직히 제 친구들만큼 편하지않고 상대방 와이프랑 여자 동성끼리 자주 안만나는 사인데 편하지 않잖아요.
저는 반대로 친구들끼리 부부동반 모임을 안즐겨요. 그냥 굳이 남편도 완전 편하지 않은 것 같은데 데리고 갈 맘도 없고... 우리끼리 노는게 더 허물없는 얘기할 수 있어서 더 편하고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에도 남편친구들 부부동반으로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흔쾌히 오케이했구요.
돌아오는 길에... 다툼이 발생했는데
저와 가장 친한 친구가 처음 결혼할 사람을 데리고 고향에 오기로 했는데 여차저차 시간이 맞지 않아서
제가 캠핑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을 봐서 되면 잠깐 보자고 했던 상황이었어요. (물론 남편과 미리 얘기된 사안은 아닙니다. 사실 저 혼자 보려했었어요)
거리가 멀어 자주보지 못해서... 지금 못보면 진짜 결혼식때 보게되려나 싶어 사실 꼭 보고싶었거든요.
마침 생각보다 살짝일찍 집에 도착할 것 같아서
어떻게든 짬을 내어 보고싶은데
집을 들렀다가기엔 친구네커플이 돌아갈 시간이 촉박해서
보려고하면 제가 집을 들르지 못하고 바로 잠시(1시간~1시간 반정도) 보고 헤어져야할 상황이더라구요(집과 약속장소 차로 십오분정도 거리)
저희는 캠핑 후 둘다 씻지못한 상황이구요..
그 상황에서 저희 남편도 그 친구는 몇 번 본적이 있고, 사실 저만 약속장소에 내려달라고하면 저도 차없이 돌아가야되는 상황이라
좀 무리한 부탁인건 알지만, 물어는 봤죠.
혹시 잠시인데 친구네커플이랑 같이 볼래? 지금 아니면 또 서로 시간맞춰보기가 힘들 것 같다고.
그랬더니 싫다더라구요. 씻지도 못했고, 피곤하다고.
사실 이해는 했죠. 제가 무리하게 부탁한 것도 알구요, 들어줄 수 없더라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은 했어요.
남편이랑 미리 상의된 부분은 아니어서 갑작스러운 부탁이기도 하고... 피곤하고 힘든 상태로 돌아온 건 맞으니까요.
그런데 10퍼센트정도는 섭섭하더라구요...
저는 친구들 모임때 제가 좀 많이 피곤하거나해도 어지간하면 맞춰주려고 하거든요, 남편이 강요는 안한다곤 하지만...
다들 부부끼리 오는데 혼자이면 좋진 않을 것 같아서.
그리고 제가 보자는 것도 진짜 잠깐인데 싶기도 하고...
같이 잠시 보고, 와이프가 그래도 내모임 따라와서 같이 고생했는데 라는 마음을 저한테 가져준다면 잠시인데 같이 보고 같은 차로 돌아오면 좋지 않을까....
그래서 솔직히 같이 가기 싫은 마음, 내가 무리하게 부탁할 수 없는 상황인거 다 알고 한데 한편으론 좀 섭섭하다. 나는 내가 좀 피곤하거나 힘들어도 어지간하면 다 네 모임에 같이 가주는데..
라고 했더니,
내가 강요했냐, 니가 가고싶다고 해서 간거잖아, 라는 거에요.
저는 사실 말이라도
"니가 이렇게 얘기하면 좀 섭섭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내가 너무 피곤하고 상태가 좋지 않아서 다음에 보게 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낼게"
라고 했으면 좀 서운해도 그래.. 맞는 말이지 싶어서 넘어갔을 건데.
말이라도 그래도 결과적으로 본인 모임에 제가 참석했다가 돌아가는 상황인데 내가 강요도 안한걸 니가 알겠다고 해서 간걸 나보고그러냐는 식이니 너무 맘이 상하더라구요. 난 니가 싫다면 ㄴㅏ혼자갔다. 강요안했을거다. 라고 하면서.
그래도 저는 생각할때 각자의 모임에 상대방이 참석할 땐
서로 강요는 안하더라도 서로를 위해 맞춰주는 부분도 있는거고
저 상황에서 그래도 너가 같이가준건 고맙지만, 나는 지금 너무 도저히 같이 못가주겠다 해줬으면 제 마음이 이렇진 않을텐데요
제가 그래서 90퍼센트정도는 당신마음 이해하고 내가 무리한 부탁한건 안다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지라 10퍼센트는 그런 섭섭함이 들고, 또한 말을 그렇게 하니 마음이 좋지않다. 내가 아무리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이라, 그냥 보기엔 내가 너무 즐거워만 보이지만 내 사람만큼은 아니고 어느정도는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내노력이 있는 거라고. 했더니
내가 언제 강요했냐 생색내지 말아라
애초에 니친구커플보는거, 내가굳이 꼭 가야할 자리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내가 무리해서 갈 필요도 없는 자리아니냐 라고 하면서 고래고래 고함을 치고
너는 니 말이 다 맞다고 한다면서 화를 내더라고요.
제가 당신 입장을 이해를 못하는게 아니고 말이라도 그리해줬다면 내마음이 나았지 않겠냐 하니
니가 먼저 내 기분 나쁘게 나는 니 친구들 모임 따라가줬는데 왜 넌 안그러냐는 식으로 얘기했지 않냡니다...
제 입장에서는 이보다 더 좋은 말로 대화할 순 없었을 것 같은데요
저렇게 격하게 소리지르면서 니가먼저 기분나쁘게 했지않냐는 식의 대화를 이어나가는 남편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정녕 제가 문제인가요
물론 남편 말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상황이 될 때 나도 그런 자리를 같이 가주는거고 나도 너한테 강요하지 않는다는 말,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런식의 대화방향이 정말 옳은 것인지
매번 반복되는 이런 비슷한 패턴의 대화가...
답답하고 많이 걱정이 됩니다.
항상 니가먼저기분나쁘게했지 않냐..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집니다.
근데 대화라는게 저보다 더 어떻게 좋게 얘길할 수 있을까요
저도 사람인데 섭섭한 마음, 얘기할 수는 있지 않을까요
끝까지 강요하기엔 미안한 부탁은 맞지만요
항상 남편은 니가 먼저 기분 나쁘게 했으니 내가 이러는거다, 너는 너말만 다 맞다고한다고 합니다.
일부는 당신맘도 이해한다고 해도 소용이 없네요.
제가 한 얘기가 그렇게 고함칠 얘긴가요
어디서부터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장난스러운 조언이나 무분별한 비난 말고 좀더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제가 개선할 점은 저도 개선해야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