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제 생활과 제 마음이 뭔가 아닌 것 같음을 느꼈기에 혼란스러웠고, 진심어린 조언을 받고 싶어서 익명으로 솔직한 마음을 써 봤던 거라 수 많은 질책은 감내하겠습니다 제 글로 불편을 느끼신 분들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자세히 후술을 못했지만 저는 남자친구의 경제력 뿐 아니라 성격과 성향까지 좋은사람이라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다 생각한 적도 많아요.
게다가 남자친구는 알고보니 제가 두번째 연애였고 첫 여자친구분 과도 장기연애를 했었어요 그런 부분에서 사람이 참 일편단심인 성향이구나 싶었고 제가 여러가지 문제로 감정기복이 극과극을 오갈 때에도 참아내고 함께 해줬어요.
그런 사람인데 제가 결혼에 망설여진 이유가 뭔지 궁금했었고 혼란스러웠어요.
남자친구쪽 부모님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한번씩 뵈면서 저에게 잘 해주세요 아버님께서 얼른 손주 보고싶으시다고 진담반 농담반 말씀 하셨어서 제가 더 빨리 마음을 결정해야 했거든요
그런데 저희 부모님이 이혼한지 3년도 안되셔서 현재 사이가 너무 너무 안좋으시고 여러 장벽이 있어서 제가 고민을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댓글들을 보고 제가 너무 세상을 몰랐었나봐요
물론 외적인 끌림은 없었던 사람이지만 이런 제 상황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는 남친과 남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저도 이제 점점 마음이 정해지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너무 제가 우물안 개구리로 살아서 얼마나 좋은사람인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많이 깨달았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