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4차원 같습니다

쓰니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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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고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입니다 제가 집에서 좀 거리가 있는 남녀공학에 왔어요 버스타고 50분정도 걸립니다 여기가 공부 좀 하는 고등학교라고 주변에서 말하고 중3때 담임쌤도 여기 추천해주셔서 왔습니다 그래서 아는애도 한명도 없는데다 이 학교주변에 사는 애들은 다들 같은 중학교를 다니다 와서 그런지 서로서로 다 알고 친하더라구요 어쨌든 저희반에도 몇명은 멀리서 와서 아는애들이 없는 저랑 같은 처지인 애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중 한명이랑 친해졌어요 사실 말로만 친해졌다지 제가 말 먼저 붙이는것도 엄청 어려워하는데 말도 먼저 붙이고 진짜 노력해서 겨우 말을 튼거란 말이죠 근데 걔랑은 티키타카가 안돼요 어떤뜻이냐면 제가 먼저 "뭐해"라고 물어보면 항상 대답도 단답이고 그래서 말도 잘 못 붙이겠어요 문제인건 저는 걔가 아니면 같이 다닐 친구가 없거든요 그리고 여자애들이 다들 4명씩 짝을 지어 다녀요 저희학교가 수업마다 모둠활동을 많이 해서 이 친구랑 저만 여자애들중에 남아서 말한번 걸어보지 않은 남자애들 2명이랑이랑 모둠활동을 했는데요 제가 모둠 만들때 마지막으로 남아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애가 좀 4차원?같습니다 예를 들면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웃긴썰들을 풀어주시면 애들이 다같이 웃잖아요 근데 걔는 평소에는 목소리가 보통인데 웃긴일이 있거나 친구들끼리 이야기하다가 신나면 웃을때 엄청 큰소리로 이상하게 웃습니다 "끜히익히잌" 대충 이렇게 웃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랑 이야기하다가 웃으면 지나가는 애들이나 친구자리에 가까운 애들이 쳐다보는 경우가 많아요 저는 쪽팔리는데 그친구는 별 신경 안쓰나봐요 혼잣말도 많이 합니다 안들리게 하면 상관없는데 꼭 주변애들 들리게 합니다 혼잣말 안할수 없냐고 대놓고 말할수가 없어서 혼잣말이 심했을때 그냥 "원래부터 혼잣말을 했냐"고 물어봤는데 그랬대요 욕도 생각 외로 많이 하는데 새학기 되면 이미지관리한다고 욕도 잘 안하다가 2학기 정도 되어서야 친해졌으니 욕하고 그러는데 걔는 그냥 좀 신나거나 그러면 욕해요 심한건 아닌데 그냥 "아씨ㅂㅋㅋ" 이런건데 억양이 쎄서 심하게 잘들려요 뒤에 ㅂ은 발음을 하다 흘리면서 목소리가 작아집니다 또 쉬는시간마다 제가 찾아가서 이야기를 걸어야 합니다 한번도 제자리에 찾아와본적이 없어요
딴길로 빠졌는데 어쨌든 저는 친구랑 그냥 평범하게 친해져서 티키타카 잘 되면 좋을거 같은데 고민입니다 다른 애들이랑도 말 걸어보려고 했는데요 무리가 지어져있어서 그런지 제가 친화력이 많이 부족해서 그런지 어렵습니다
*다시 읽어보니 제가 다닐친구가 없어서 같이 다니는것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에는 친구가 다 나랑 같을순 없는거다 라고 생각하며 그것빼곤 다 좋은 친구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자기합리화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냉정하게 이야기해주셔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