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너는 군대가면 아마 질질 짜고 멘탈붕괴올 거야”라며 장난치는 남자친구

ㅇㅇ2022.04.01
조회153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이제 만난지 두달 정도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입니다. 모범생 같이 착하고 수더분해서 호감이 갔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일로 자꾸 남자친구가 가소롭게 느껴지는데요.

저랑 카페에서 이야기하는데 운동얘기를 하면서 체력소모사 심하다 그래서 힘들다 이런 가벼운 얘기를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군대이야기를 꺼내며 저와 이야기를 나눴어요.
“넌 아마 군대가면 진짜 질질 짤 거야, 멘탈 붕괴와서 징징거리고 못참고 나올 거야”

“아 맞아 오빠 힘들긴 힘들지 ㅜ ㅜ 군대 캠프도 안 가봤어 나는… 힘들 거야 아마… 대단해 버틴 사람들”

“난 진짜 군대에서 먹은 초코파이가 제일 기억에 남고 맛있어 크”

“언제 먹었어? 맛있으면 군대에서는 초코파이를 매일 먹어?”

“훈련소에서 나와서 먹었지!”

“그 후에는?”

“난 공익이라! 근데 진짜 그때 훈련 와 여태 내 인생에서 제일 힘든 시기였어. 넌 아마 질질 짤 거다”

물론 군인/ 공익분들 다 수고로운 일 하는 건 맞지만 저는 남자형제가 둘이거든요? 남동생 두명이 있어요. 둘다 군대 현역으로 갔다와서 저한테 힘들었다~ 누나도 군대 갔다오면 질질짜고 못버틸거다~ 이런 말 아예 안 했어요. 다녀와서도 묵묵하게 다니고. 가끔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 저한테 해주면 저는 들어주는 정도?

아무튼 사귄지 얼마 안 된 남자친구가 공익 다녀왔는데 아무리 농담이라도 저렇게 으스대는거 보고 좀 가벼워보이고 속된 말로 음. 좀 … 병신 같다고 느껴져요. 남자로 안 느껴진달까. 공익출신이라 그런게 아니라 태도가 너무 같잖아 보여요.

주변에 군면제/공익인 친구들도 몇 있는데 걔네는 아예 이런 이야기를 안 했거든요?

나쁘게 말하면 병신같고 가벼운 남자인 거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