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3년.. 아직도 저는 그녀를 잊지 못한 것 같아요

하경2022.04.02
조회1,155

헤어진지 3년..
아직도 저는 그녀를 잊지 못한 것 같아요

처음만나 적극적인 그녀의 모습이 신기했어요
사실상 애프터도 사귐도 전부 그녀가 말했어요
솔직하고 꾸밈 없는 사랑을 주었던 그녀..
지금 생각해보아도 그런 모습이 참 매력적이고 고맙게 생각됩니다

우리 둘 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사귀는 동안 사실상 한번도 싸운 적이 없었거든요
서로 무척이나 결혼을 원했지만 저의 현실적인 문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주위에서는 저를 위로한다고 그녀에 대해 안 좋게 말하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적극적으로 그녀를 변호 할만큼 헤어짐은 오로지 저의 잘못이었습니다
저 때문에 그녀는 그녀의 어머니에게 반항을 하기도 했었고 

헤어지던날 슬프게 울던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까지도 저를 참 가슴 아프게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 프로포즈때 하려고 아껴두고 있었는데..
결혼 적령기에 헤어짐을 겪게 한 부분도 너무나 미안합니다.

그녀와 헤어지고 따로 독립해서 살며
회사 외에는 거의 외출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큰 회의감을 느꼈고 앞으로는 누구와도 결혼하지 않겠다 생각했습니다.
제가 생각 한 것보다 훨씬 더 그녀를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부모님 칠순 잔치를 하던 날
옆 테이블 돌잔치 하는 모습을 너무 부럽게 바라보시는 부모님의 모습에서 그동안 내생각만 했던 것이 아니였나..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 소개팅을 했습니다
적당히 나쁘지 않은 사람과 결혼을 하려는 생각 뿐 이였습니다
괜찮은 사람도 있었지만 잘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헤어 진지 3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진을 보면 보고 싶은 마음이 더욱 커져서 힘들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찍은 사진과 그녀의 사진을 전부 지워버렸어요..
카톡 프사라도 보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그녀가 다른 사람의 여자가 되어 있을 까봐..
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아 볼 수 없습니다.

인스타에서 그녀의 이름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녀는 원래 인스타를 하지 않았음에도 왜 제가 그녀 이름을 검색해서 보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먼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한 사진을 클릭했습니다
그녀였습니다..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저와 만나기 전의 그녀..
사진에서라도 오랜만에 그녀의 모습을 보아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하루빨리 그녀가 결혼을 하여 행복한 가정을 이루길 바란다는 그녀의 지인이 남긴 글을 보고 나선.. 전 그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쓸 때 없는 미련이
헤어진 연인을 생각하는 것이라죠?
잊기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지만 저는 아직도 그녀를 잊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삭제한 그녀의 번호가 아직도 생생합니다..
정신이 좀 나갔던 것 같습니다
터질 것 같은 심장 소리를 느끼며 그녀의 카톡 프사를 보고 말았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날들이 담긴 프사가 보였습니다
제 모습이 살짝 나온 프사..
별 의미 없는 거라고 다들 말하겠지만 그 프사를 보며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다시 만나기 위함은 아니였지만
정말 많이 노력 해서 개인적인 상황이 좀 좋아졌습니다.
다시 붙잡고 싶습니다.
안된다면 다시 한번 만이라도 만나고 싶습니다
만나서 절절하게 사랑했었다고 꼭 말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정말 미안했다고.. 평생 잊지 못 할 거라고..
언제나 행복하기를 죽을 때까지 빌겠다고 말 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