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시어머니도 제 아빠도.. 제가 잘못하는 것 일까요?

ㅇㅎ2022.04.04
조회11,345
남자친구랑 오랜 연애 했고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고
남자친구는 외아들에 70대이신 홀어머니가 계세요(결혼을
늦게 하심)

저희가 주말&장거리 커플인데
남자친구가 직장이 지방이고 집은 수도권 이에요
주말에 남자친구가 항상 올라와서 주말에는 같이 지내는데
남자친구가 집을 장만 한 곳에서 지내다 오구요

어머니께서 혼자 사시는 집이 따로 있으신데,
남자친구가 직장이 지방이다보니 평일에는 그 집이 계속 비어있으니까
어머니께서 평일에는 남자친구네서 혼자 지내시고
토요일에는 어머니집으로 건너가세요
저희가 토요일날 만나서 일요일날 헤어지는데
일요일날 집이 비워지면 어머니께서 다시 건너오시는거죠

참고로 토요일마다 제가 남자친구네 집에 머물다 가는건 아시고
저희 부모님도 아십니다

남자친구네집에 가전제품들이 들어오기로 한 날이 있었는데
약속된 시간보다 늦게 오셔서 남자친구는 기다리다가 일 때문에 갔었고
가전제품들을 저랑 같이 보러 다녔던지라
제품들이 제대로 잘 왔는지 남자친구가 확인을 못하니까
제게 부탁하여 제가 있기로 했었죠
어머니께서도 궁금하셔서 오셨었었는데
그때 처음으로 어머니하고 둘이 있었던 날 이였죠

가전제품들 설치 다 확인하고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설치했고 이렇게 배치했다 사진 찍어서 톡 보내주고
어머니께서 배 안고프냐고 점심 먹고 가라 하셔서
그냥 가기에는 저도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식사하고 가려고 했죠

식사 하면서 어머니께서 이런저런 말씀을 하시더니
제게 좀 서운했었던 말씀들을 하시더라구요?

말씀들어보니..
남자친구집을 엄마랑이 아닌 저랑 집을 보러 다닌 것,
가전제품들도 저랑 보러 다닌 것,
그리고 토요일마다 지내고 가면서
집에 가기 전 에 제가 어머니께 따로 인사 안하고 집에 간 것,

솔직히 적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무말씀 안드리면 오해 하실거 같아서 해명 아닌 해명을 드렸어요

집을 같이 보러 다녔던 것 은 남자친구가 저희가 결혼해서 같이 살 집을 보러 다니자 하여 같이 다녔던 것 이고
가전제품도 또한 남자친구가 보러 다니자 해서 같이 간 것 이고
그리고 집에 가기 전 에 어머니께는 인사를 일부러 안드린것이 아니고
물론 제가 토요일마다 남자친구네서 지내고 오긴 하지만
결혼도 아직 안했는데 집에 가기 전에 어머니께 인사 드리고 갈 생각은 못했다
또 그렇다고 어머니께서 서운해 하실줄도 몰랐다고 말씀 드렸어요

그렇다고 평소 제가 안부전화 안드린 편 도 아니였어요
명절때는 매번 안부전화 드린 편 이였는데
솔직히 결혼도 아직 안했는데 그래도 남자친구 생각해서 전화를 드렸던 것 인데
제가 남자친구네서 데이트하다 집에 가기 전 에 인사 안드리고 갔다고 서운해 하실줄은...

그렇다고 토요일마다 남자친구네를 가는데
일요일날 집에 가기 전 에 매번 인사드리고 갈수도 없고...
저런 성격이시라면 10번중에 9번을 인사했어도
1번 안드렸다고 서운하다 말씀 하실거 같고..

남자친구한테 얘기를 해야할거 같아서 얘기를 했고
어머니 말씀따라 인사를 드리고 집에 가야 하는거라면 솔직히 불편하고
이럴꺼면 토요일날 여기서 지내는게 불편할거 같다 했더니

남자친구가 어머니에게 사람 왜 불편하게 하냐고
따지고 보면 자기는 oo이네 부모님에게 안부 전화 드린 것 보다
oo이가 엄마한테 안부 전화를 더 자주 드렸으면 더 드렸다고
엄마가 서운해야 하는게 아니라
되려 oo이네 부모님이 서운해야 하는거지
왜 사람 불편하게 하냐고 그렇게 말을 했나보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아들이 그렇게 말하니까 괘씸하고 언짢고 서운하셨던거 같아요
그래도 그 뒤로는 어머니께서 제가 인사 안하고 집에 간다고
서운하다는 말씀은 안하시네요..

이런 얘기를 저희 아빠하고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아빠가 제가 잘못한거라고 하시더라구요?
토요일마다 그래도 거기서 지내다 오는데
어머니께서 멀리 계신것도 아니고 근처에 사시는데
매번은 아녀도 그래도 종종 인사드리고 오지
나 같아도 서운하겠다며
노인들이 대개 그렇다고 게다가 홀어머니니까 더 챙겨드리라고..

아니 막말로 벌써부터
제게 직접적으로 서운하다고 내색들을 하시는게 더 불편한데
이 일로 아빠하고까지 괜히 다퉜는데
노인인데 별수 있냐고 니가 맞춰 드리라고
아빠가 무슨 의미로 말씀 한건진 알겠는데
아빠에게도 괜시리 서운하고
나만 나쁜 사람 된거 같은 기분 이고..

제가 맞춰야 하는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