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2521 최종화

ㅇㅇ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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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한국으로 돌아온 이진 .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캐리어 안에 있는 노트북을 꺼내야 하는 상황이 생겼다. 택시를 멈추고 캐리어를 열어보는데, 이진의 것 이 아니라 희도의 펜싱복과 메달이 있는 희도의 것 이었다. 이진은 급하게 공항으로 돌아가 혹시 희도가 아직 머물러 있나 확인을 한다. 하지만 희도는 없었고 희도가 맡기고 간 캐리어만 놓여있었다. 이진은 캐리어를 가지고 희도의 집 앞에 돌려놔 주었다.
다음날
야근을 마치고 돌아온 희도의 엄마 재경은 방에 있는 희도에게
재경: " 집 앞에 캐리어 있던데 그거 너 꺼 맞지? 들여다 놓지 왜 저기에 놨어"
희도의 핸드폰에 부재중 전화와 문자 한 통이 와있었다. 이진에게 온 문자였다. ' 집 앞에 캐리어 두고갔어. 자나보네 전화도 못 받고.' 문자를 본 희도는 곧바로 이진에게 전화를 건다. 하지만 이진은 전화를 받지 못한다.
희도: (울먹거리며 문자를 보낸다)" 백이진.... 보고싶어... "
희도는 본인이 연락하여 건내줄 수 있는 캐리어를 매정하게 공항에 맡기고 간 걸 후회한다.
이진은 눈 코 뜰새없이 하루를 보낸다. 퇴근 후 희도에게서 온 문자를 확인한다. 놀란 이진은 당장 희도의 집으로 간다. 희도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다. 이진은 희도에게 전화를 한다. 그 때 근처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려 뒤를 보니 야간 훈련을 마치고 서 있는 희도가 있었다. 둘은 보자마자 포옹을 한다. 서로의 따스한 온기로 가득한 포옹을 나눈 후
이진: (울면서)" 희도야... 내가 미국에서 했던 말 미안해.. 너무 미안해. 나는 너가 멀리 있어도 너 자체만으로도 위로가 돼고 힘이 됐는데, 너무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그런 못된 말이 나온거같아.."
희도: " 울지마 백이진 .. 난 괜찮아.. 나의 응원이 닿지 않고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널 끝까지 응원할꺼야. 니가 어디에 있던 난 항상 널 사랑해"
둘은 재회의 키스를 나눈다.
-이진의 방 안
둘은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다.
7년 후
희도의 모 재경의 추천으로 이진은 앵커가 돼서 돌아온다. 이진은 나희도의 펜싱 금메달 소식을 기자가 아닌 앵커로 전한다.
이진: "나희도 선수, 안녕하십니까. 경기 잘 봤습니다. 금메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하시는데 어떤 기분이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
희도: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대부터 제 전부였던 펜싱을 마무리 지으려니 조금은 섭섭합니다. 음...하지만 최선을 다 한 만큼 후회는 없습니다. 온 힘을 다 해 매번 최선을 다 한 저 자신에게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펜싱을 금메달로 마무리 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저를 항상 믿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진: " 저도 나희도 선수의 한 팬으로써 시원섭섭한 기분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좀 지났지만, 결혼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카메라 앵글이 이진의 왼쪽 네번째 손가락 클로즈업)
희도: (행복한 웃음을 지으며) " 감사합니다."
이진:(인사를 하며) "다음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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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은 2009년 12월을 끝으로 짧은 앵커 생활을 마치고 ubs 퇴사를 한다.
(이진은 재경을 찾아간다.)
재경: " 이제 뭐 하려고? 돈 도 벌 만큼 벌었다 이거야?."
이진:(웃으며) " 아직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 와이프가 하는 일을 응원해주고 지지해주고 온 마음을 다 해 사랑해주고 싶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도 제 전부이니까요. 제가 하고싶은거는 차차 생각해보려고요."
재경: (웃으며) "사랑꾼 납셨네."
이진: (능글맞게) " 그 사랑에 장모님도 포함이죠. 이따 희도랑 저녁 같이 해요."
재경: "그래 이따 보자."
이진:(꾸벅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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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의 펜싱클럽 사무실 안

한편 유림은 부상으로 희도보다 먼저 은퇴를 했다. 그 후로 유림은 펜싱을 가르치는 펜싱클럽을 계획한다.
유림: "애들아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
지웅: "당연하지! 너가 누군데 . 문 스트릿에 CEO 문지웅의 부인이 될 여자친구이자 전 국가대표 펜싱여왕 고유림인데!"
승완: (눈으로 지웅에게 욕을 하며) " 야 고유림, 사업 쉽지 않다. 근데 우리는 확신해 . 너가 잘 해낼거라는걸. 야 근데 여기 되게 넓다 평수가 어떻게 되냐?"
유림:" 아 여기 한 .."
지웅:(유림의 말을 가로채며) "유림아 저런거 하나하나 대답 안해도 돼."
희도: " 아 됐고 됐고~ 야 고유림. 너 나 못믿어? 너가 딴 금메달이 몇개야~~?."
유림: " 사업이라는게 쉽지가 않잖아.. 우리 엄마가 떡볶이 장사 해서 아는데, 내가 하는건 더 신경써야 하고 더 잘 해야하고 그리고 나 귀화했을때 엄청 욕먹고 매국노라 그러고 펜싱꿈나무들이 그런 나를 믿고 맡길 수 있을까?...."
희도: (와락 유림을 안으며)"고유림. 난 널 믿고 너만 나 믿으면 돼 내가 많이 도와줄께 해낼 수 있어."
희도 유림 승완 지웅은 사무실에서 나온다.
그때 차 한대가 온다.
이진: " 여보! 데릴러 왔어."
희도: (눈이 휘둥그레) " 자기 여기까지 왔어.? 내가 거기로 간다니깐 아이 참. 엄마가 시켰지?"
차에 창문을 내리며
재경: "나 여기있다. 시키긴 뭘시켜 이진이 얘가 나 데릴러 왔었어."
유림 지웅 승완: "어머니 안녕하세요!"
재경: 다들 오랜만이다! 다들 좋아보이네 승완이 소식은 잘 들었다! 임용 붙었다며? 축하해~
승완:"감사합니다 어머니. 이 사회에 영향력있는 아주아주 훌륭한 선생님이 되겠습니다."(꾸벅)
재경: "ㅎㅎ그래 , 아 참 지웅이랑 유림이 식은 언제 올리니?"
유림: " 지웅씨가 많이 바빠서.... 주례는 어머님이 봐주시는거 알죠? 아! 이진오빠는 사회봐주는거 잊지마."
지웅:(머쓱해하며 혼잣말로) 나 결혼 할 시간은 있는데.."
재경: "그럼 당연하지 . 다들 밥 안먹었으면 같이 먹을까?"
유림: "아뇨 괜찮아요! 세분 맛있는 식사 하세요. 담에 봬요.ㅎ ㅎ "
희도:" 다들 언제까지 안부인사 해요. 나 차에 타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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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안
재경 이진 희도 안으로 들어온다.
식사중
재경: "너네는 결혼식 안올릴꺼니?"
이진: " 아 저흐 ㅣ.."
희도: (이진의 말을 가로채며) " 결혼식? 이미 했는데 뭘 . 드레스입고 막 그런거 귀찮아. 우리가 이미 사랑하는 사이라는거 다 아는데 뭘."
재경: "그래도 그렇지 부부가 식 사진 하나 없고 , 그럼 되겠니~?"
희도: "나는 나 결혼식 예식장 빌려서 누구 초대하고 그런거 귀찮아. 나 친구도 몇명 없어. 그리고 웨딩사진 인터넷에 올라오고 그런거 싫어. 그리고 사람들 우리 결혼한거 다 알잖아. "
재경: "엄마는 그럼 친구 없니? 나는 지인만 해도 백몇명인데?"
희도: "엄마결혼식이야? 내 결혼식이지 아무튼 우리가 알아서 할께."
이진:(눈치를 보는 이진) " 장모님 . 걱정마세요. 제가 꼭 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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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을 집으로 데려다 준 후
이진: " 희도야 . 우리 혼인신고 했던 날 기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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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나희도 은퇴경기 출국 일주일 전

이진과 희도는 추억이 담긴 터널을 걷는다.
이진: "희도야. 은퇴하면 뭐 할꺼야?"
희도: " 글쎄 . 일단 계획은 없는데, 훈련 안하는건 너무 좋다. 그리고 너 쉬는날에 마음껏 볼 수 있는거?"
이진: "희도야 손 줘봐."
희도:"뭔데? 나 경기 하기 전 선물이야? 부적 그런건가?ㅎ ㅎ ."
(이진은 희도 손에 반지를 껴준다.)
희도: "뭐야...?"
이진: "결혼하자 희도야. 난 너랑 평생 함께 할 준비 됐는데, 넌?"
(둘은 발걸음을 멈춘다)
희도: "백이진....... "
희도: "나도 너랑 평생 함께 할 준비 됐어. 결혼하자 백이진!"
(원슈타인-존재만으로 비지엠 깔리고)
(둘은 눈가가 촉촉해진다)
10년후 현재


-공방
민채: "엄마! 내 친구가 고유림 펜싱클럽 다닌대! 내가 유림이모 베프가 엄마라고 하니깐 다들 놀라더라!?"
희도: " 그럼~ 내가 누군데 오랜만에 유림이모랑 지웅삼촌이랑 승완이모랑 저녁 먹을까? 민채가 좋아하는 레스토랑에서."
민채:"완전 좋아!"
(민채 핸드폰에서 톡 하나가 온다)
민채: "엄마 !! 엄마!!! (톡을 보여주며) 아빠 공항에서 내려서 곧 들어온대!"
희도: (의자에 페인트 칠 하며) "톡 왔었니? 이제는 딸 한테 먼저 연락하네?ㅎㅎ 아 그리고 아빠 이제 출장 안나가고 한국에서 쭉 살꺼야 하고있는 연구가 잘 마무리 돼서 한국본사로 넘어오게 됐어"
민채: "정말이야????? 우리 가족 이제 완전체네. 아빠오니깐 이쁜 옷 입어야지~ 아 맞다, 아빠 오면 주려고 그림그린거 놨었는데 어디에 놨지? 서프라이즈 하려고 방에 놨었는데 직접 줘야겠다."
(민채와 희도은 집으로 돌아왔다. 민채는 자신이 아빠를 그린 그림을 찾으러 아빠방을 뒤적거린다. 이 모습을 본 희도는)
희도: "김민채, 백김민채! 너 아빠방 왜 어질러놔! 이거 또 엄마가 치우지?"
민채: "아 엄마 나 성붙여서 이름 부르지 말라했잖아. 정 없어 보인다고. "
희도: "백김민채를 백김민채로 부르지 그럼 뭐라고 불러? 아빠 방 다시 원상복귀 해놔!"
민채: "엄마는 진짜, 이름에 무슨 금 자가 들어간게 좋다고 어휴 참."
(민채는 아빠에게 줄 그림을 발견했다. 근데 그 뒤에 낡아보이는 상자 하나를 발견한다)
민채:"이게 뭐지?"
(민채는 상자를 열어본다)
민채:(놀라는 표정을 하고)"어? 이거 엄마 다이어리? 잊어버렸다면서 아빠가 가지고 있어던거야? 왜 이걸 아빠가 가지고 있지? 엄마! 엄마!!!"
(민채는 다이어리를 서랍속에 다시 넣는다)
희도: "왜? 무슨 일 있어?"
민채:"엄마 엄마. 그 엄마가 어릴때 썼던 그 다이어리 속 백이진 이라는 사람 누구야? "
희도:"누구긴 누구야. 널 사랑하고 너도 사랑하는 니 아빠지?ㅎ ㅎ"
민채:"아빠랑 이름이 다르잖아! 얼굴도 다르고! 아빠이름른 백정우 인데 다이어리에는 백이진 이잖아! 그리고 생긴것도 너무 다르잖아! "
희도: "아빠 너 낳기 전에 개명했었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아보겠다고, 그리고 생긴거는 나도 할 말이 없다. 미국가더니 살이 쪄가지고 .. 니아빠 역변했어 역변! 젊을때는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데~? 막 요구르트 아주머니도 좋아하고 그랬다니깐?ㅎㅎ"
희도 나레이션
-나는 민채가 내 다이어리를 읽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내 10대시절의 열정과 빛나는 소중한 추억과 기억들을 민채도 나와같이 청춘을, 지금 이 현재가 제일 빛나고 아름다운 시기라고 알려주고 싶었다. 무언가를 실패해도 , 또 무언가를 포기해도, 무언가를 새롭게 도전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용기를 가지라고...-

희도의 잃어버린 다이어리는 잃어버린 당시 버스기사가 주워 다이어리 속 자주 등장하는 백이진 의 주소로 보내주셨다. 희도는 모르지만 이진이는 희도에게 안돌려주고 평생 보관을 했었다. 그 때의 아팠던 기억, 희도는 잊었으면 하는 기억을 다시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던 걸까?

쿠키영상
희도 집 앞마당

(마당에는 예쁜 꽃들과 바글바글 손님이 많았다. 턱시도를 입고있는 이진과 웨딩 드레스를 입고있는 희도)
승완: "자 지금부터 나희도와 백이진의 결혼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손님들 환호)
승완: "신랑신부 입장!"
(이진과 희도는 팔짱을 끼며 동시에 입장을 한다. 손님들은 기쁘게 축하해준다.)
재경:" 집 마당에서 결혼식을 하는건 처음이네요."
(손님들 웃음)
재경:" 뜻깊은 장소에서 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더 긴말할 필요 없고, 두 분 행복하게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진 희도:(서로를 보며 웃으며) " 네!"
승완:" 네 그럼 신랑 백이진은 신부 나희도를 사랑하는 만큼! 안아서 앉을때 나희도, 서서 사랑한다! 를 외쳐주시기 바랍니다!"
(손님들 웃음)
유림:(지웅에게 귓속말로'우리는 승완이 부르지 말까?)
지웅:(좋은 생각인거 같아)
이진:" 너 지승완 이씨"
희도:"자 뭐해 백이진 나 안길 준비 됐어."
이진:(웃으면서)"나희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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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의 오픈카 안
희도:(이진을 보며)"난 우리의 결말이 결혼이어서 참 행복해!"
이진: (미소를 지으며)"나도. 내 사랑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해줘서 고마워. 너 이제 나만 사랑해야 돼."
(행복한 미소로 가득 찬 이진과 희도의 얼굴)

(태일-starlight 비지엠이 깔리고)
둘은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둘만 있을때 몰래 행복해지자 하며 약속했던 터널을 이진의 차로 지나가며 화면은 하늘의 무지개를 비춘다.
드라마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