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문이 며칠 째 열려있어요

팅구2022.04.06
조회54,205
안녕하세요.
신혼부부 임대아파트에서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우선 제목처럼 옆집이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열려있어요.

완전히 다 열린건 아니고 현관문에 말발굽이 내려와서 손 한뼘정도?
저희 집은 복도식 아파트에 끝집다보니 어쩔 수 없이 지나다니면서 옆집을 보게 되어있는데 계속 열려있으니 어느 순간 신경쓰이더라고요.

설명을 드리자면 이사온 첫날 부터 옆집에서는 부부싸움이 있었어요.
온갖 욕설과 가구가 부숴지는소리 등 난리가 아니었지요.
(다음날 복도에 나무 가구로 추정되는 나무들이 나왔음)
그 이후로도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는 소리가 아파트를 울리고 갓난아기도 있는 것 처럼 하루 종일 울더라고요.

옆집 사람들이 보통이 아니다 생각하고 지내왔고 우연히 옆집 여자분을 보게되어 같이 엘레베이터를 탈 때나 복도에서 만나면 엄청난 경계심에 째려보고있고 먼저 엘레베이터를 탄 다음에 닫힘 버튼을 계속 누르고, 먼저 현관문을 열고 나오려할때 저희가 나오게되면 인기척을 느끼고 문을 닫아버리더라고요.

그리고 연말에도 옆집에서는 크게 다투는 소리가 났고 그날부터 옆집 남자가 집을 나간 듯 했어요.
( 욕하면서 돈벌어오겠다고 차키 내놓으라 한 다음 나감 )
두달 정도 다투는 소리는 없었지만 옆집 여자는 아이에게 계속 소리를 지르고 아이는 계속 울었어요..
그러다 남자가 다시 온듯 또 욕설과 함께 부부는 다퉜고 일주일 정도 만에 남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지금까지도 못들었어요.

옆집 문 열려있는걸 설명하는데 부연설명이 너무 길었네요..

아무튼 이런 옆집 상황에서 며칠 째 문이 열려있는게 내심 신경쓰인 저는 아파트 관리실에 전화를 해서 이러한 상황이니 옆집 상황을 보고 문을 닫을 수 있으면 좋겠다 전달했고 관리실에선 입주자와 이야기 해보겠다 말한 뒤 하루가 지난 지금도 아무런 조치 없이 문이 열려있네요.

단순히 아이들을 데리고 친정이나 어디 여행을 갔는데 문 닫는걸 깜빡 했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며칠 동안 문이 열려있고 복도식 아파트이다보니 택배원 분들도, 전단지를 붙이시는 분들도 많이 돌아다니시는데 옆집에 안좋은 일이 생기기라도 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크더라고요

이러한 일로 제가 경찰에 상황을 알려도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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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은 처음이라 후일담을 이렇게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우선 옆집 문은 닫았습니다.
오늘 관리사무실에 다시 전화해서 조치가 안되었다고 말씀드리니
옆집 부부 둘다 연락이 안되서 문자보냈는데 아직도 열려있냐고
되물으시더라고요.

결국 관리실에서 방문해서 문을 닫긴 했지만 지금 시간도 옆집에는 사람이 없어요.
옆집이 어디를 갔는지, 언제 돌아올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행여라도 다른 소식이 있다면 다시 글로 뵙겠습니다.

읽어주시고 댓들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