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에 금액을 많이 물어보셔서…
“용돈으로 소소하게”라고 작성했는데
제가 처음 제시한 금액은
150이었고 이금액은 주3회 기준으로
측정했던 금액입니다… (늦어도 7시퇴근 기준)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무튼 여기서 조금 더 요구하는 느낌도 살짝 있었구요…
친정엄마랑 통화해서 그간상황 얘기하니
펄쩍뛰시네요… 면목이 없습니다.
친정쪽 동네에서 시터분 구해서
이사를 가야할 것 같습니다.
은퇴 후 다양하게 취미활동하고 계신데
조금 줄이고 많이 도와주시겠다네요…
무조건 아이먼저 생각해서
올바르게 기를 수 있는 환경 만들겠습니다.
다양한 조언들 감사드립니다.
[추가합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가 초산이다보니
어른들의 감정, 제 사업장관련된 생각만했지
아이관련된 부분은 깊게 생각을 못했네요.
조부모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미 아이에게(시조카) 문제가 있음에도
저는 거의 못봤던 아이들이라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아요.
시댁과 저는 왕래가 거의 없어서(전화, 방문 거의 안합니다)
당연히 제 뜻대로 될 수 있을거란? 짧은 생각을
했던 것 같고
시조카가 진단받았을때도
제가 직접적으로 들은게 없고
남편과 어머님이 전화하는걸 옆에서
우연히 듣게된거라 그게 얼마나 심각한일인지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 부분도
짐작컨데 어른들의 심리가 불안해서
뭔가 방치되는것같은데 제가 신경쓸 일이
아닌듯하여 잘 모르겠네요ㅠ)
(누나1의 이혼이 소송으로 진행되어
그 과정에서의 데미지가 큰 것 같습니다…
시간이 꽤 되었는데 끝나질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여러분들 댓글 살펴보니
어른들 입장, 제 입장 하나도 상관없고
태어날 아기가 젤 걱정이겠네요.
친정쪽 이사를 알아봐야겠습니다.
정신차리게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본문입니다]
현재 상황부터 간단히 정리하겠습니다.
[저희 부부]
- 결혼 2년차
- 본인 임신 중, 다음달 출산
- 남편 회사원이지만 특수직군이라 근무시간 짧음
- 본인 사업 중, 출퇴근 일정은 본인이 스스로 조율 가능
- 양가 지원 1원 없이, 현재까지 꽤 많이 모았고 본인의 지분이 80%정도
- 본인 수익이 월등히 많은편이라 출산 3주 후 복귀해야 함(직원관리, 운영측면에서 안나갈수가 없는 상황ㅠㅠ)
[시댁상황입니다]
- 누나 2명, 1명은 이혼직전, 1명은 그냥 무관심(있어도 없는 듯)
- 누나1은 이혼이 코앞이라 누나 및 조카들 심리가 매우 불안정
- 누나2는 본인가족에게 관심, 도움 일절 없이 혼자 지내고, 뭐하는지 모름, 미혼
- 시아버지 : 자영업하지만 매출등은 자세히모름, 잘 안되시는 듯, 시어머니와는 서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 누나1의 이혼과 관련된 문제를 잘모름, 시댁가족들이 시아버님한테 숨기면서 얘기를 잘 안함(이유는 저도 모름, 친정 엄마도 왜 그런일을 숨기는지 이해안된다고 함)
- 시어머니 : 시조카들 키웠지만 육아방식은 먹는것, 씻는것에만 초점을두고 교육적인 부분은 거의 방치수준, 거의 어머님이 기르다시피한 막내조카는 자폐?발달지연? 증상이 있으나 가족들은 치료도 적극적으로 안하는 상황(진단은 받음, 치료는 바빠서? 못간다는데;;;), 누나1의 이혼으로 상심이 너무 크고 늘 우울해 함
[여기서부터 고민입니다]
다음달 출산예정입니다.
육아와 관련해서
자꾸 남편이 시어머니를 우리 가족에 끼워넣으려고해요.
누나1의 힘든 상황으로 시어머니가 마음의 상처도 입으시고, 아기들 봐주시던 용돈? 도 없어져서 힘들단 얘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좋은 마음으로
제가 일갈때는 아이봐주시면 소소하게 용돈드리려했는데
자꾸 남편의 요구 범위가 넓어지네요?
저는 용돈받고 도움주실거면
확실히 도움 받고싶은 입장이라
- 출,퇴근 시간 엄수
- 출,퇴근은 알아서 (대중교통 혹은 택시)
- 아이 양육방식은 제 방식에 따라서
- 요청하지 않을땐 방문하지 않기
등을 요구하는데
남편은 은근슬쩍
- 출근은 늦게, 퇴근은 본인이 차로 모셔다드리기
- 굳이 자고가지 않아도 되는데 벌써부터 어느방에서
주무실지 고민하는 것
- 용돈도 예상보다? 많이 드려야 될 것 같은 늬앙스를 풍기네요.
그래서 저는 그런상황이 싫어서 파일로 정리해서
1. 출, 퇴근 시간 고정
2. 퇴근 알아서 하시기 (저도 일하고 늦게오는데 어머님, 남편 둘다 없으면 언제 씻고 언제 밥먹나요?)
3. 오시는 일정 고정 및 자고가시는 날 없도록 날짜 재확인
등을 남편한테 정확히 못박아뒀습니다.
친정에서도 도움주실 수 있지만
거리가 시댁보단 멀어서 아기가 어릴땐 이동문제때문에
조금 힘든데 아휴 자꾸 남편 얘기하는거 들으면
출산후의 저와 아기걱정보다는 자기 엄마를 애틋해하는 느낌이 강하네요. 솔직히 짜증납니다.
우리부모님은 살면서 힘든일있어도
저한테까지 얘기 많이 안하시거든요?
근데 시어머니는 솔직히 많이 징징대세요.
특히나 요즘 누나1 때문에
남편이 전화만하면 우는소리…
(전 전화 안합니다…)
시댁가족들이 거의 다 우울증 걸리게 된 상황에서
(아버님, 누나2제외)
아기를 맡기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남편은 시어머니랑 매일 전화하다보니
마음이 많이 약해졌나봅니다.
솔직히 전 남편이 젤 불쌍해요.
자식들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쓰는건 진짜 아니라고보는데
시어머니는 남편한테, 누나1은 본인 자식들한테 똑같이 행동합니다.
이러다보니 작년까진 안그러던 남편이 예전과다르게
맘 약해져서 자꾸 슬금슬금 얘기하는ㄷㅔ
솔직히 저도 홀몸이면
어느정도 도움드리고 좋게 넘어가겠는데
지금 그게 아니잖아요? 곧 출산인데 어휴 진짜…
출산 앞둔 남편한테 전화해서 징징거리는 시모나
그거 보고 맘 약해지는 남편이나
오늘은 그냥 다 짜증나네요
어휴 …
이 상황에서 젤 좋은건 뭘까요?
1. 아기 안맡기고 친정가기, 멀어도 고생 감수하기
2. 시댁도 내가족이다? 생각하고 잘 품어주기
3. 공과사 구분해서 도움받을 거 받고 그 이상 맘 쓰지 않기
어떡해야될까요?ㅠㅠ
공부보다 사업보다 시댁문제가 더 어렵네요ㅠㅠ
현명하신 분들의 조언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