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면 말없는친구

있잖아요2022.04.06
조회7,995

갑자기 댓글이 많이 달려서요

친구욕할마음은 없고

그냥 몇안되는 인간관계 혹시 내 맘에 오해가있을까 생각하고

조언얻고싶어서 글 남긴거구요

며칠전에 또 부딪칠 일이있어서

이제 친구랑 안만날것같아요

관계는 서로 노력하면 될거라 생각했거든요

제 착각이었나봅니다

이제 자연스런 티키타카 되는사람이랑만 볼께요

다들 조언..감사해요






몇년전 직장에서 알게된 동갑내기 친구가있어요

회사다닐땐 성향은 달랐지만

나이들어갈수록 동갑친구가

동병상련이 되더군요

서로비슷한처지에 남친없고 집이랑 연락잘안하고

혼자살다보니

첨엔 부딪치던일들도 회사나오고나서는

그래도 인연이 있으니 연락하고사나보다

생각하고..(사실 두번정도 말안하고 살다가 친구가 먼저 톡했어요)

지금은 둘다 쉬는중이라 이런저런 얘기 심심할때 부담없이

톡하며 지내는데요

친구가 톡으로는 이런저런얘기하는데(근데 속마음은 잘얘기안해요 어쩌다 한번)

저는 엄청 디테일하게얘기하고 친구지만 서로 티키타카 꽁냥꽁냥 이런거좋아해서

장난이라도 야!너 오늘 아이라인 잘그렸네~하면

응~너도 이쁜뒈~

이렇게 말해주길바라는데

친구는 만나면 거의 말을안해요

제가 반이상 말을하면

친구는 가끔웃고 그러는데요

근데 이게 가끔 너무 답답합니다

속시원히 말을하는것 같지도않고

감정 공유도 안하고

커피숍가면 옆테이블은 재잘재잘 말하는데
우리테이블은 무념무상

그러다보니 침묵이싫어서 제가 tmi하게되고

저는 좀 겉모습 크게신경안써서

땀이좀나도(땀이 원래많아요)

머리가 헝클어져도

남들눈에 왜저래?이정도 아니구선

그러면에 덤덤한데

친구는 그런면에서 챙겨주기도하는데

가끔 짜증도나고 그럽니다

전 별로 신경안쓰이는데..

이건 성향이 다른거라 그냥 가끔보고

밥먹는다 생각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