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의류 회사 덕분에 우울증, 조현병 온 지 1년 7개월 됐는데 고소라도 가능할까요

쓰니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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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상 맞고, 정신병원 갔고, 조현병 진단도 받았습니다. 제가 망상이 현실이라고 고소하고 신고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병원에서 과도한 스트레스와 집단 내 왕따로 인해 조현병이 온 것이라고 하여 그 회사로 인해 제가 정신병을 얻고 힘들어 한 것에 대해 보상을 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 것 입니다.

- 물품 도난 방지를 빙자한 휴대폰과 연동되어 있는 CCTV로 매장 내 직원 수시 감시
- 강제 꾸밈 노동 (마스크를 써도 화장을 꼭 해라)
- 6개월 이상 지속된 홀로 매출 압박과 타매장 2~3인의 업무를 혼자 감당
- 퇴근 후에도 계속되는 추가 업무 (자정을 넘는 시간)
- MD와 계속 되는 트러블 (옷을 MD가 사입해오는데, 그 옷들이 반응이 없어서 매출이 떨어지면 나한테 매출이 왜 이렇게 안 나오냐고 매출 압박을 엄청 함.)
- 혼자 끙끙 앓는 성격임. 그걸 팀장과 MD도 알고 있음. 쌓고 쌓아두다가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팀장에게 MD와의 관계, 매장 불만사항을 토론하였음에도 개선되지 않음
- 매출이 저조한 1인 매장에서 직급 없이 6개월 이상 근무 하여 주변에서 하대하는 반응을 보곤 함.
- 같은 팀에서 꼴찌라고 말하는 팀만 맡음. (단톡에서 매장 매출 전체 공개, 꼴찌 매출인 거 다른 사람도 다 보게끔 함, 더군다나 몇 안 되는 혼자 근무하는 매장이라 다른 근무 직원 핑계댈 거 없이 모두 내 탓으로, 혼자 많은 부담감과 스트레스와 부끄러움을 안고 가야했음)
- 처음 헛 소리가 들린 말은 칭찬임. 잘한다. 멋지다. 스팀 잘한다. DP 잘한다. 행거 정리 잘한다.
- 그 다음은 트러블이 있던 담당MD와 관련된 소리였음. (지방에서 혼자 서울에 올라와 일하는 상황이였는데, 엄마랑 휴일에 전화하다가 담당MD가 매출 압박을 많이 준다,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한 적이 있음.) 너 엄마랑 전화하는 거 다 들었는데 왜 담당MD 욕 하냐, 양심도 없냐, 너 때문에 담당MD 죽었다 등등
- 그 뒤 무분별한 쌍욕으로 인해 우는 날로 시간을 보내다가 견디기 힘들어, 매장에서 일하는 도중 뛰쳐나와 그만 두고 본가에 내려왔음
- 본가에 내려와서도 계속 되는 소리에 꺼달라고 빌자 평소에 MD님을 좋게 보시던 팀장님 목소리로, 소리 들리는게 싫으면 너도 자살 시도 해라, 죽어라, 담당MD한테도 도청했다, 담당MD도 너때문에 손목 긋었으니까 너도 손목 긋어라, 담당MD는 너때문에 손목 두 번 긋었으니까 너는 세 번 긋어라, 담단MD한테 잘못했다고 무릎 꿇고 진심으로 사과해라 등,,
- 1년 6개월이 지난 동안 다른 지인, 친인척의 목소리는 단 한번도 들린 적이 없고 새로운 A 회사 사람의 목소리가 추가 되면 추가 되었지, 오로지 A(전직장) 회사 사람의 목소리만 들림
- 내가 소리로 인해 너무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엄마가 직접 대표이사와 팀장에게 전화를 해서 우리 딸이 지금 도청을 당한다고 주장(환청에 의한 소리)을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거냐고 했음. A 회사 측은 도청을 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했으며 나를 도와주겠다고 하였음. 엄마가 그럼 신고를 해도 괜찮냐고 물어보니 어떠한 방법으로든 도와주겠다고 하였음.
- 그러나, 내가 지속되는 소리로 자살 시도 후 대표이사 두 분께 소리를 꺼주시라는 연락을 드리고, 담당 MD님께 죄송하다는 사과연락과 이제 그만 해달라는 연락을 드리고, 팀장님께 손목 긋은 사진과 함께 전화를 드리자 전화는 받지 않고 사진은 읽씹 하시고 그 후 연락은 오지 않길래 며칠 뒤 다시 너무 힘드니까 그만 해달라고 연락을 드렸으나 모두 읽고 답이 없으심.


-엄마랑 통화할 때 도움을 주겠다는 분들이 막상 당사자가 직접 연락을 했을 때 위로나 상황을 묻기는 커녕 도청을 당한다니, 아무런 설명 없이 손목 그은 사진과 부재중 전화가 와 있지 않거니.. 이런 당황스러운 연락을 보고도 아무 연락이 없다는 거에 생각할 수록 화가 나고 방치하고 무시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나쁘기도 합니다.
- 성희롱과 가족 성희롱을 하는 소리에 매번 시달리며 하루가 멀다하고 못 생겼다는 외모 비하하는 소리를 들으며 뭐 하나를 해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자존감도 바닥을 치고 있으며 스스로 조현병이라는 걸 인지하면서도 아무리 귀를 막아도 들리는 소리들로 인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도 소리에 시달리며 자살 충동을 느끼고, 제대로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으며, 저 뿐만 아니라 가족들 모두 1년 7개월 이전부터 우울함에 빠져 살고 있으며, 죽으면 꺼주겠단 소리가 얼마나 간절했던지 그 소리로 인해 큰 파스 없이는 반팔 조차 입을 수도 없습니다. 소리가 들릴까 불안해서 수면제 없이는 잠을 자지 못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 현재 다니는 정신과에서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조현병이 걸릴 수 있으며, 실제로 환청이 주로 스트레스 받았던 요인(A 회사)에 대해 들리는 것이 맞다고 하십니다. 언제까지 이런 삶을 살아야 하나 당장 내일이라도 제 삶이 막막합니다. 창창한 22살이라는 나이에 조현병을 앓고, 그로 인해 가족 앞에서 자살 시도를 하고, 회사 사람 여러명에게 여러 번 연락을 시도 하였지만 모두 무시해버리기만 한 이 회사를 고소나 내 잃어버린 시간과 삶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을까요?

* 정신의학병원에서는 더 큰 대학병원에서 확실하게 인과관계를 입증받을 수 있도록 인계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서울에서 꽤나 잘나가는 의류 회사고, 이 사람들은 내 연락 다 무시하면서 SNS 일상 업로드하면서 잘 살고 있는걸 볼 때면 정말 화가 나다 못 해 우울에 깊게 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