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지금 제 상황입니다.
저는 지금 신체,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잠시 휴직 중입니다. 금전적으로 여행은 사치인 시기이고요. 그런데 가계 대출이 너무 많아 몇 개월 뒤에는 제 회복과 별개로 복직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 5월 제주 여행의 사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직장 여건 상 날씨 좋은 봄에는 제주도를 갈 수 없는 지라 태어나서 처음 가는 봄-제주에요. 제 마음과 몸의 힐링도 기대했어요.
여행 예약 몇 일 뒤 시댁에 갔는데 남편이 시댁에서 "나 5월에 제주 간다~ 몇 월 몇 일부터 몇 월 몇 일~" 라고 말하더라고요? 왜 저래.. 저런 말 왜 해.. 싶었는데 그냥 있었어요. 그리고 몇 일 뒤, 시누가 남편에게 연락해서 어머님, 아버님이 같은 일정에 제주 가고 싶다고 하는 데 가도 되냐고 물은 것 같고, 남편은 카톡으로 바로 좋다고 즉답-> 시누는 바로 비행기, 숙소 예약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 정해진 뒤에 남편이 저에게 통보를 하더라고요? 제가 제 상황을 다시금 말하며 (편하던 우리 엄마, 아빠도 요즘 나는 불편하다.. 등등) 결론은 매우 당황스럽고 같이 여행가기 싫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여행 일정 같이 짜고 공유하는 앱을 시누와 처음부터 공유했네요? 나랑 상의도 없이? 숙소 몇 일 정도 겹칠 것 같고, 그럼 그 날 일정도 뭐 같이 하는 거겠죠?
저 뒤통수 두어번 맞은 것 같고, 위산은 역류하고, 지금 너무 당황스러운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 내 상황 말하고 난 안 가겠다고 통보한다. 남편 덕분에 난 시댁(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에서 나쁜 년 등극하고, 여행은 시댁 식구와 내 아이가 같이 간다. (근데 외동 아이가 제가 여행에 안 가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요.)
2. 이왕 엎어진 물이니 그냥 다 포기하고 같이 여행 간다. 힐링은 포기한다. 삶에서 포기도 필요하다. 3. 기타 (날짜 다시 잡아 아이랑 남편이랑 간다. 등등)
저 너무 당황스러워요. 어이가 없어서 화도 나지 않고, 그냥 심장 박동 좀 많이 뛰고 있어요. 그래서 좋은 생각, 현명한 생각이 떠오르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남편한테는 차분하게 생각하고 전달하려고 합니다. 나마저도 내 감정, 떠오르는 마음을 돌봐주지 않으면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회복 없이 복직하며 살아갈 것도 두렵네요. 지칩니다.
p.s. 저 시댁 식구 인간적으로 좋아해요.. 그런데 이 상황에 이런 방식으로 여행에 함께 가는 건... 싫어요. 우울할 때 밝은 척, 내 앞가림도 안 되는 상황에 어른들 신경쓰기 등등 못하겠어요. 죄송하다 저는 못간다 했을 때 시부모님 상처 받으실까봐 그것도 마음이 불편해요. 근데 제가 아파보니 그리고 이 상황에 남편이 저에 대한 배려가 없으니 저라도 저를 위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려요..
남편이 상의 없이 가족 여행에 시댁 식구를 포함시켰다.
저는 지금 신체, 정신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잠시 휴직 중입니다. 금전적으로 여행은 사치인 시기이고요. 그런데 가계 대출이 너무 많아 몇 개월 뒤에는 제 회복과 별개로 복직을 하고 돈을 벌어야 할 것 같아 5월 제주 여행의 사치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직장 여건 상 날씨 좋은 봄에는 제주도를 갈 수 없는 지라 태어나서 처음 가는 봄-제주에요. 제 마음과 몸의 힐링도 기대했어요.
여행 예약 몇 일 뒤 시댁에 갔는데 남편이 시댁에서 "나 5월에 제주 간다~ 몇 월 몇 일부터 몇 월 몇 일~" 라고 말하더라고요? 왜 저래.. 저런 말 왜 해.. 싶었는데 그냥 있었어요. 그리고 몇 일 뒤, 시누가 남편에게 연락해서 어머님, 아버님이 같은 일정에 제주 가고 싶다고 하는 데 가도 되냐고 물은 것 같고, 남편은 카톡으로 바로 좋다고 즉답-> 시누는 바로 비행기, 숙소 예약 완료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다 정해진 뒤에 남편이 저에게 통보를 하더라고요? 제가 제 상황을 다시금 말하며 (편하던 우리 엄마, 아빠도 요즘 나는 불편하다.. 등등) 결론은 매우 당황스럽고 같이 여행가기 싫다고 얘기했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여행 일정 같이 짜고 공유하는 앱을 시누와 처음부터 공유했네요? 나랑 상의도 없이? 숙소 몇 일 정도 겹칠 것 같고, 그럼 그 날 일정도 뭐 같이 하는 거겠죠?
저 뒤통수 두어번 맞은 것 같고, 위산은 역류하고, 지금 너무 당황스러운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1. 내 상황 말하고 난 안 가겠다고 통보한다. 남편 덕분에 난 시댁(시아버지, 시어머니, 시누)에서 나쁜 년 등극하고, 여행은 시댁 식구와 내 아이가 같이 간다. (근데 외동 아이가 제가 여행에 안 가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아요.)
2. 이왕 엎어진 물이니 그냥 다 포기하고 같이 여행 간다. 힐링은 포기한다. 삶에서 포기도 필요하다. 3. 기타 (날짜 다시 잡아 아이랑 남편이랑 간다. 등등)
저 너무 당황스러워요. 어이가 없어서 화도 나지 않고, 그냥 심장 박동 좀 많이 뛰고 있어요. 그래서 좋은 생각, 현명한 생각이 떠오르질 않아요. 도와주세요. 남편한테는 차분하게 생각하고 전달하려고 합니다. 나마저도 내 감정, 떠오르는 마음을 돌봐주지 않으면 아무도 돌봐주지 않고, 회복 없이 복직하며 살아갈 것도 두렵네요. 지칩니다.
p.s. 저 시댁 식구 인간적으로 좋아해요.. 그런데 이 상황에 이런 방식으로 여행에 함께 가는 건... 싫어요. 우울할 때 밝은 척, 내 앞가림도 안 되는 상황에 어른들 신경쓰기 등등 못하겠어요. 죄송하다 저는 못간다 했을 때 시부모님 상처 받으실까봐 그것도 마음이 불편해요. 근데 제가 아파보니 그리고 이 상황에 남편이 저에 대한 배려가 없으니 저라도 저를 위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