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만나고 이혼한다고 말하고 돌아오는 길이네요..
내 인생 너무 착잡하고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남편이랑은 연애 3년하고 결혼 2년차이구요
연애때는 1도 몰랐는데
이 사람 진짜 자기 밖에 모르는 사람이더라구요..
맞벌이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일 왠만한건 제가 다 했습니다.
남편 시켜봐도 손이 더 가서
그냥 제가 하는게 편하더라구요.
남편 자기몸 깨끗이 씻고 축구하고 게임하는거 좋아해요
퇴근하고 주로 하는 것들이에요.
설거지 하나를 부탁해도 엉망으로 하네요,
기름묻은 설거지, 물컵 다같이 하고
무슨 말인지 아시죠
그냥 포기하고 제가 다 했는데요,
제가 최근에 허리가 안 좋아져서
세탁기에 있는 빨개 다 된거 갖다달라고 부탁했는데
그거 귀찮다고 그러는 거에요.
폭발해서 이혼하자고 해도 해도 너무 한거 아니냐구
그때 막 정신 차렸는지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빌고
넘어갔죠….
근데
미안하다고 싹싹 빌어도 그날 하루고
우리 생활은 여전한거
내가 해논 밥 먹고
청소 내가 하고 …우리집에 초대한 남친인가?
제 잘못이 크겠죠
전 알콩달콩 행복한 결혼생활
현명한 결혼생활 바랬는데
내가 상상한 결혼생활아니네요
바뀌지 않겠죠
시어머니한테 가서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고
돌아오는 길이에요…
진짜 이혼하고 싶은 마음 반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거 반이에요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