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로 말 못하면 말하지 말라는 친구

쓰니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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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꼰대 남편때문에 기분이 너무 나빠서 참을수가 없네요. 그래서 친구랑도 연락 안하려고 생각중입니다. 외국에서 몇 안되는 한국친구라서 더 챙겨주고 이해하려고 넘어간것도 몇번이네요. 제가 이 곳 (외국)으로 왔을때 친구 남편은 이미 이곳에서 5,6년정도 살고있어서 저 처음 왔을때 언어적으로 도움 주신분. 하지만 이미 전형적인 고지식한 남자인건 알고 있었어요 ㅋ (나랑 안 맞지만 친구 남편이기에 그러려니 하고 선 지킴) 제가 일년정도 살다가 다른 나라 갔다가 다시 이곳에 와서 연락하게 됐는데 제가 그동안 언어가 많이 늘어서 그분보다 쪼금 더 나은 레벨이 됐네요. 그래바야 중급 ㅜ 되게 놀란게 옛날에는 그분이 그 언어를 진짜 잘한다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보니 형편 없음. 로컬 친구들이랑 대화할때 그분이 못알아 듣거나 그러면 저는 알려주기보단 민망해서 자연스럽게 자리를 피하는 스타일인데요. (그분의 체면을 위해서 입니다.)언제부턴가 저를 테스트를 하는거예여. 예) 방금 나온 라디오 내용을 번역해 보라는 등등.. 저는 이미 맘속으로 그분이 나보다 못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자리 잡혀서 그런지 기분이 상하는게 아니라 황당한 느낌이 더 크죠, 누가 누굴 평가해 ㅋㅋ 근데 어느날 로컬 친구가 제 말을 못 알아 들어서 제가 말을 반복했더니 웃으면서 ‘말 못하면 말하지 말라고 ‘ 하더라구요. 그때 머릿속에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오빠가 저보다 더 못하자나요 ‘ 이렇게 진심을 말할까!? 근데 이렇게 말하면 자기는 장난으로 말한건데 왜 발끈하냐고 저한테 전과 시킬꺼 같아서 존댓말로 (평소엔 반말함 ㅋ) 죄송합니다 말안할께요…하고 넘겼어요. 그 분도 상상 못했던 반응이였었는지 차 안에서 제가 하는말에 평소보다 나이스하게 대하더라구요. (제가 빡친걸 알았겠죠)하지만 여기서 저의 빡침 포인트는 그 사람이 저렇게 행동 하는게 혹시나 진짜 자기가 그 언어를 잘한다고 생각 하고 있어서 그런 행동을 했을까바 입니다 ㅋㅋ 저의 남편( 외국인)말로는 자기가 못하는걸 알기에 자격지심때문에 그런거라고… 진실은 알수 없음..남편도 그 부부의 말은 자기니까 알아듣지 ( 제 억양에 익숙해져서 ㅋㅋㅋㅋ)다른 사람들은 못얼어 들을꺼라고 하더라구요.저는 성격이 잘해도 ‘ 저 잘하지 못해요’ 하는 스타일이고 그 부부는 본인들이 잘한다고 생각 하나봅니다.듣고 있으면 저도 민망할때가 많지만 더 민망한건 로컬 친구들도 진짜 난이도 최고의 리스닝 평가를 치르는 표정들 짓고 있음 ㅋㅋㅋ (하지만 그들의 자신감은 높이 삽니다. ㅎㅎㅎ)하지만 저는 언젠가 꼭 저 분한테 너의 레베루는 어느정도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은데요.. 제가 스트레스 받은 만큼 ㅜ 혹시 좋은 방법 있을까요 ? 아니면 그냥 넘겨야 할까요? 다른 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실지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