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디자이너가 말하는 미용실가서 염색 잘하는 법

ㅇㅇ2022.04.09
조회5,854
요즘 주변에서 코로나 잠잠해지고 나니 염색 등의 문의가 많아져서 한번 써봐


다들 애쉬브라운을 들고 염색하러 갔다가
탈색없이 해줄수 있다고 해놓고
아예 다른색으로 나왔는데도사진이 그렇게 찍힌거라고 혹은 탈색 없어서 그렇다고 말하거나
내가 생각했었던 색과 전혀 딴판이 되서 나온경우 많지?


이런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일단 알아야할 기본은 이것임. 

디자이너 중에 생각보다 염색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없다.


대부분 나처럼 귀찮아 하는 사람들은
 대충 내 마음 알아주는 디자이너한테 펌도 했다가
염색도 했다가 다 맡기는 경우가 허다함


물론 요즘 친구들은 네이버나 카카오에 후기를 꼼꼼히 읽고
원하는 시술을 잘하는 사람한테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사실 정답임 


펌도 쉽다고 할 순 없지만
염색은 더더욱이나 까다로워서
대형 브랜드라고 하면 로레알, 웰라, 밀본, 시세이도 이렇게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데
이 약마다도 약을 두텁게 발라야 잘 먹는 약이 있고얇게 발라야 얼룩이 덜지는 애들도 있음

일단 그럼 염색을 마음 먹었다면 고려야해야 할 것들을 써보겠음




1. 예약 전 디자이너 프로필을 보고
염색 전문인지 확인하고 가면 성공률 50%


네이버 예약을 하기 전에 디자이너 프로필을 보면서대략 다 눈치는 최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함 
가장 기본은 염색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얼마나 있느냐임 

애초에 염색에 대한 포트폴리오가 많은 디자이너 분들은#염색맛집 뭐 이런 해시태그가 붙어있으니 참고




 2. 디자이너 인스타그램에서 내가 하고싶은 색상의 포트폴리오가 있는지 확인한다면 성공률 70% 보장

그러니까 나는 애쉬핑크를 하고 싶은데 애쉬핑크가 포트폴리오에 없다? 사실 애쉬핑크정도는 미용실에 전부 구비해 놓을 정도의 컬러지만 
정말 염색차트에도 없는 완전 특이한 색으로 빼고 싶다면 염색 전문가가 아니면 인터넷에 바로 검색해서 해주는 사람도 있음ㅇㅇ…


인터넷에 검색해서 해주고 색만 잘나오면 상관 없긴 해

그런데 그 디자이너 한테도 너가 고른 색을 하는건 처음일테니까 잘 나올 확률이 크겠지만 실패 확률이 없는건 아니지
그 정도의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일단 디자이너 개인 인스타가서 포트폴리오를 샅샅이 뒤져야해너가 하고싶은 색이 있는지 없는지 




3. 색을 그 자리에서 추천받고 하려면??? 

위의 이야기는 내가 하고싶은 색상이 있었을 때의 이야기고,만약에 아직 나는 하고 싶은 색상이 없다, 뭐가 어울릴지 모르겠다 라고 한다면

진짜 컬러를 잘하는 사람을 찾아야해 진짜 염색을 잘하는 사람은그 사람이 어떤 브랜드의 약제를 쓰는지만 봐도 대략 90%의 감이 올 수 있어



(1) 웬만하면 우리가 아는 염색제를 쓰는 디자이너를 고른다 >> 좋은 약제 쓰는 곳은 네이버에 써있음


왜 이 말을 하나면 첫번째는 똑같이 10만원주고 전체 염색을 한다 하더라도 어떤데는 고가 약제를 쓰는 반면 저기 약제를 쓰는 경우도 허다해 

즉 서비스 가격은 절대 약값과 비례하지 않아. 

물론 고가의 약제와 저가의 약제가 가격에 비례해서나쁘다 좋다 할 순 없지만 비싼건 다 이유는 있어 

1. 색 표현력2. 색 균일함 3. 색 유지력4. 두피나 모발 내 자극대부분의 고급약제는 평타는 친다고 보면 돼 




(2) 그 중에서도 여러개를 조합하여
모든 색깔을 낼 수 있는 어려운 약제를 쓰는 곳일 것


미용실 안에서도 쉬운 약제/어려운 약제가 있어
쉬운 약제는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 컬러로 일단 출시부터 잘 돼
손님이 저 베이지염색이요~ 하면 그 약제 한개 만 찾아서 그냥 발라주기만하면 돼
근데 만약 오늘따라 그 색상이 떨어졌네? 
아니면 들여놓지 않는 색이네? 

그럼 손님한테 그 약은 없으니까 나중에 오세요 라는 이야기는 안해
다만 비슷한거 섞거나 그냥 내놓을거고 
그럼 내가 사진에서 본거랑 다르네라는 결론이 나올거야


그럼 어려운 약제는 어떨까? 
염색약을 사용하기 어렵다 혹은 까다롭다라는 의미는 반사빛을 잘 활용해야 제대로 쓸 수 있는 약제 라고 보면 되는데,
만약에 내가 찾는 색이 정확히 없다 하더라도 
가지고 있는 제품을 잘 조합하면 어떤 색이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걸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내가 원하는 색상을 제대로 빼줄 확률이 커 


만약에 어려운 약제를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쓴다?
섞었을 때 이상한 색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아예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쓰지도 않아.(못해)

지금 근데 문제는 뭐냐면 아까 내가 말했듯 염색을 잘 못하는 디자이너들이 많다고 했는데
대부분 쉬운 염색제로만 사용하려고 하다보니 색이 내가 원하는 색이 아니다 컴플레인이 나오는거야 ㅠㅠㅠ


물론 이 부분은 어떤 브랜드를 쓰는지 대외적으로 드러내지 않는 미용실도 많다보니까 참고로만 보면 좋겠어 

만약에 정말 이 부분이 중요하다면 미리 예약전에 전화로 물어보는 것도 방법이야



세줄 요약
- 디자이너 프로필 보고 염색 전문인지 확인하기
- (내가 원하는 색이 있을 경우) 디자이너 인스타에서 포트폴리오에서 내가 원하는 색상을 만든 적이 있는지 확인하기
- (내가 원하는 색이 없다면) 가고자 하는 미용실이 혹은 예약하고 싶은 디자이너가 어떤 약제를 쓰는지 꼭꼭 확인하기 




...아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정말 당부하는데제발 ㅠㅠㅠ

미용실 염색약은 집에서 셀프로 쓰지 말자 ㅠㅠㅠ
특히나 꾸역꾸역 어려운 약제를 원가가 싸다고
집에서 혼자하다가 망한 친구들도 많이 봤기도 했고 
어떤 염색약이던 염색약은 다른 약제에 비해 좀 독한 편이야

괜히 미용실 염색약이 따로 나오고 셀프 염색약이 따로 나오는게 아니야
안전하게 제대로 사용하려면 차라리 셀프 염색은 셀프 염색제로 하는거 약속...☆

만약에 인기폭발하면 2탄도 쓰고 싶은데 인기 많아졌음 좋겠다
혹시나 더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면 알려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