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인데 좀 힘들어요

ㅇㅇ2022.04.09
조회103

옛날엔 진짜 아예 가족이 잔소리 없고 동생이랑 나도 알아서 척척 이런분위기 였거든?근데 2,3년전부터 할머니가 변하면서 아예 집안이 바뀜

-코로나 시작하면서 할머니가 나한테 모든 화풀이를 함
ㄴ맞벌이인 엄빠 앞에서는 근데 잘대해줌+내가 할머니를 제일 좋아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아니라고 티내면 앞에서는 하하 엄빠 가면 집안일 잔뜩 시키고
나 투명인간취급

-할머니 짜증 참고 잘 살다가 한번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할머니 원래 그런다고 놔두라했고 몇달전까지도 엄마랑 대충 할머니가 이랬어하면 엄마가 항상 할머니가 다리,이가 안좋아서 아파서 그러니깐 니가 참아라는식,그래도 위로는 해줌(엄마도 할머니 무서워함)

-근데 나도 ㅈㄴ 웃긴게 여행같은건 ㄱㅊ은데 할머니 아프면 또 눈물 나고 그럼
슬픈건 아닌데 눈물이남ㅋㅋ

-그와중에 코로나시국이다보니깐 자영업하는 엄빠랑 시간 많이보내게 되면서 매우 친해짐(원래는 거의 2일에 1번 얼굴보는 정도였음,많이친하진 않았음)

-근데 엄마는 항상 아프대.머리도 아프고 배도 아프고 아프다는 말을 달고 살고 매일 기침하는척(솔직히 이러면 안되는데 기침은 진짜 하는척하는것같아)
솔직히 뮌하우젠 증후군 인것같아...우리 가족 전부 그렇게생각해(할머니제외)

----------------여기서 사건(?)터짐--------------------------------------------------
-근데 내가 친구가 1명도 없어.수줍고 이게 아니라 사귀고 싶지가 않아.공부만 잘하면 된다고생각해.근데 이걸 엄마랑 할머니가 걱정하니깐 솔직히 스트레스 진짜 받긴하는데 매일 학교만 갔다오면 ㅇㅇ이랑 말걸어봤어?왜 안걸었어 이럼ㅠ 스트레스 진짜 받아.

-그리고 엄마가 나랑 심리상담하는곳을 데려갔어.가족 심리상담소라 엄마도 나랑 상담을하는데 난 내가 대인관계문제로 온걸 아는데 엄만 딱히 온 이유 없다하더라고.그때 자녀 고민에 대인관계에 표시하는거 봤거든.근데 걍 모르는척했어.

-그리고 엄마가 상담이 끝나고 내가 상담을 갔는데 솔직히 막울거나 하는 성격 아닌데 상담?잘하다가 가족 얘기 하고있는데 거의 상담사?분이 잔소리가 제일 심한 사람이 누구냐는거야.그래서 음...할머니요.했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야ㅋㅋㅋㅋ그래서 첨보는 사람 앞에서 울고 쪽팔렸는데 계속 할머니 얘기만 하면 눈물이나는거야.그래서 끝날때 까지 울었어

-나 상담 끝나고 그 상담가분이 엄마도 할머니가 무서운것같다고 얘기하면서 일단 뭐 엄마불러와서 다음 상담시간 잡는다했는데 20분이 지나도 안나오는거야.그러다 엄마 나오고 아빠 불러서 차타고 집에 가는데 엄마가 계속 한숨쉬면서 내가 더 있어줬어야했는데 이러면서 계속 그러길래.상담쌤이 뭐라고했구나.눈치챘어.

-그리고 지금 상담 이번주에 두번째로 가는데 지금까지 ㄱㅊ았어 할머니가 수요일부터 한번도 짜증을 안내는거!잘지내다가 갑자기 내가 엄마가 할머니 옷고르라고 카톡와서 알려주는데 그거가지고 욕하고 짜증내고 다시 이제 시작이구나 느꼈어

-그리고 저녁에 엄마가 가게 끝나고 놀러가쟤서 가는데 할머니는 안간다고하는거야.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엄빠 차타고 가는데 엄마가 할머니 ㄱㅊ냐고해서 쫌 짜증냈다고하고 가다가 엄마가 할머니 ㄱㅊ은건가 전화를 했는데 엄마한테 짜증을 내더래.이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다고.(아마 할머니 놓고 우리가 가버려서 그런것같아.내가 끝까지 가자고했어야했는데.안간다고해서 생각없이 나와버려서)

-그니깐 우리 가다가 차돌려서 돌아왔어...솔직히 이때 좀 지침ㅋㅋ그리고 난 공부하는데 아빠가 장난치면서 부르는거야.근데 나 들었거든.엄마가 아빠한테 애가 할머니짜증 다 받아주느라 힘들었을텐데 그러지마라고.쫌기분좋았어
힘든거 알아줘서.

-마지막으로 엄마가 설거지하는데 계속 지겨워 지겨워 이러는거야.그냥 못들은척했는데 엄마도 많이힘들겠지?하...

-내일 할머니 화 더낼텐데 나 어떡하지?엄빠 있을때 이정돈데...
진짜 돌아버릴것같다.나 너무 힘들어.그냥 위로좀 받고싶었어
쓰다보니깐 길어졌네 다 읽었다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