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죽도록 마음이 아프네요

곰신2008.12.25
조회940

저와 군화는 군대에 가서 사귄 케이스예요

이병때부터 사귀기 시작했어요

첨부터 gp에 투입되는 바람에 편지도 연락도 잘 못했죠..

그래도 전 꾸준히 편지 보내주고 소포도 간간히 보내주면서

정말 좋은 사이 유지했어요, 물론 군화도 최대한 전화 해주고 그러면서요~

그리고 전 4박 5일 위로휴가만을 손꼽아 기다렸죠

첫 데이트나 다름없으니까요

전화로도 우리 어디가고 자기가 다 생각해놨고 정말 기대되게 만드는 거예요

근데.....전 만나지도 못했어요.

네, 뭐 이해해요. 첫 휴가는 정말 순식간에 지나간다더군요..

자기도 생각처럼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얼마 후 정기휴가때 많이 보자고 그러더라고요

전 믿었죠, 정말 좋아하고 믿는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 정기휴가가 지금이에요..

20일부터 29일까지.....

20일날 제가 서울역까지 마중을 나간다고 우여곡절끝에 만났어요

그 날 오래는 같이 못 있었지만, 더군다나 휴가 첫날이니까..

처음인데도 불구하고 손도 잡아주고 가기 전에 제가 무지 서운해하니까 안아주기까지 하더군요..

전 그래도 절 되게 많이 좋아하고 있구나~

이거 이외에도 정말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마치 오래된 연인처럼 같이 있어서 참 좋았어요.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날 연락한다길래 그 날 볼 생각으로 집으로 돌아갔죠..

또 계획도 자기가 다 짜놨다길래 정말 기쁜마음으로..

하지만 어제, 오늘......연락이 없더군요.......

어디서 뭘 하는 건진 몰라도 정말 야속하고 답답하고 너무 슬프고 우울하네요..

어제 배신감 느끼고 너무 울어서 눈이 심하게 붓는 바람에

오늘 나가지도 못 하고 이러고 있는 제 사정이나 알까요..?

참고로 군화는 제가 첫 여자친구이구요. 주변에 여자는 별로 없는 그런 타입이에요.

분명 같이 휴가나온 선임들이나 동기들 다른 친구들 만나서 놀고있을텐데..........................

휴.. 넘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끄적여 보네요ㅠㅠ

제가 복귀날엔 얘기도 좀 할겸 꼭 보자고 방명록 남겨놓긴했는데...

전 정말 군화없인 못 살 것 같거든요ㅠㅠ 이렇게 당해도요..

암튼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톡커분들의 충고나 조언, 위로 감사히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