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6살 차이 30대 중후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와는 6년을 만났어요. 서로 도보로 10분 내에 살다보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붙어 살다시피해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연애를 시작했지만 여러 이유로 결혼 결심이 서지 않아 시간만 이리 흘렀어요. 남친은 책임감 강하고, 생활력 있으며 츤데레 스타일이에요.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표현도 단 한번도 한적 없고 애정 섞인 칭찬도 잘 하진 않지만 곁에서 든든하게 있어주는 키다리아저씨같은 스타일. 근데 문제는 서로를 이해 못하는 대화 방식때문에 다툼 직전까지 가는 일이 많아요. (둘 다 참는 거겠지만, 저는 주로 제가 삭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울고불고 싸우는 일이 발생.) 예를들면, 오늘 남친 집에서 뇌과학, 심리학 관련 TV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제가 "어, 저거 완전 내가 봐야할 내용이네!"라고 혼잣말하듯 터진 말에 남친이 화장실을 가며 흘리듯 "봐~ 내가 못보게 한건 아니잖아?"라고 말했어요. 그말에 저도 그러려니 했으면 괜찮았겠지만 "내가 오빠한테 뭐라고 한건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해. 마치 내가 오빠한테 뭐라고 한 것 같잖아."라고 했더니, 남친이 하는 말 "(미간에 힘을 주며 짜증나듯이)너 왜이렇게 예민해. 난 그냥 하는 말이야. 내가 하는 말에 의미부여하지마."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에 제가 "내가 예민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오빠가 그리 말하면 내가 신경이 안 쓰이겠어? 난 그냥 티비 보며 하는 혼잣말에 왜 그런 멘트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될뿐이야."라고 했고, 남친은 결국 둘이 같이 심리상담 한 번 받으러 가자는 말로 대화를 끝 맺었어요. 이건 일례지만 비슷한 사례가 종종 있어요. 남친은 저더러 예민하다, 본인이 별 생각 없이 뱉은 말에 너무 의미 부여한다고 자주 말을 해요. 하지만 전 남친이 말을 넘 툭툭 내뱉는다고 생각해서 마음 상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평상시 남친의 멘트를 떠올리며 가능한 입을 다물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대화방식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요.(남친도 그러한듯) 그렇다고 오래 만나왔는데 헤어지기도 싫고, 이대로 결혼하자니 우울할 것 같고... 결혼..... 너무 어려워요. 오늘의 대화... 여러분은 이해가 되시는지..11
남친의 말투, 대화방식이 상처가 되는 여자
저희는 6살 차이 30대 중후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와는 6년을 만났어요.
서로 도보로 10분 내에 살다보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붙어 살다시피해요.
결혼을 염두에 두고 연애를 시작했지만
여러 이유로 결혼 결심이 서지 않아
시간만 이리 흘렀어요.
남친은 책임감 강하고, 생활력 있으며
츤데레 스타일이에요.
사랑한다, 좋아한다는 표현도 단 한번도 한적 없고
애정 섞인 칭찬도 잘 하진 않지만
곁에서 든든하게 있어주는 키다리아저씨같은 스타일.
근데 문제는 서로를 이해 못하는 대화 방식때문에
다툼 직전까지 가는 일이 많아요.
(둘 다 참는 거겠지만, 저는 주로 제가 삭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으면 울고불고 싸우는 일이 발생.)
예를들면,
오늘 남친 집에서 뇌과학, 심리학 관련
TV프로그램을 보던 중에 제가
"어, 저거 완전 내가 봐야할 내용이네!"라고
혼잣말하듯 터진 말에
남친이 화장실을 가며 흘리듯
"봐~ 내가 못보게 한건 아니잖아?"라고 말했어요.
그말에 저도 그러려니 했으면 괜찮았겠지만
"내가 오빠한테 뭐라고 한건 아닌데, 왜 그렇게 말해. 마치 내가 오빠한테 뭐라고 한 것 같잖아."라고 했더니,
남친이 하는 말
"(미간에 힘을 주며 짜증나듯이)너 왜이렇게 예민해.
난 그냥 하는 말이야.
내가 하는 말에 의미부여하지마."라고 하더라구요.
그 말에 제가
"내가 예민한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오빠가 그리 말하면 내가 신경이 안 쓰이겠어? 난 그냥 티비 보며 하는 혼잣말에 왜 그런 멘트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될뿐이야."라고 했고,
남친은 결국 둘이 같이 심리상담 한 번 받으러 가자는 말로 대화를 끝 맺었어요.
이건 일례지만 비슷한 사례가 종종 있어요.
남친은 저더러 예민하다,
본인이 별 생각 없이 뱉은 말에 너무 의미 부여한다고
자주 말을 해요.
하지만 전 남친이 말을 넘 툭툭 내뱉는다고 생각해서
마음 상하는 일이 많으면서도
평상시 남친의 멘트를 떠올리며 가능한 입을 다물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런 대화방식이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해요.(남친도 그러한듯)
그렇다고 오래 만나왔는데 헤어지기도 싫고,
이대로 결혼하자니 우울할 것 같고...
결혼..... 너무 어려워요.
오늘의 대화... 여러분은 이해가 되시는지..